내돈내산 무선 이어폰 세번째로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리뷰합니다.
친숙한 브랜드 삼별의 제품으로 이미 많은 사람이 구매한 제품이죠.
안드로이드폰과 조합이 좋아서 갤럭시 폰 쓰는 유저가 많이 구매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일주일 쯤 써보면서 느낌 아이팟 프로, 여타 무선 이어폰과 차이점
장단점을 적어봅니다.
10만원 중반대 가격 (지금은 더 떨어졌네요.)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애매한 가격의 10만원대 중반의 이어폰입니다. 소니, 에어팟프로, 젠하이저
모멤텀, akg, 자브라 이어폰이 20~ 30만원으로보다 저렴하고 qcy 처럼 완전 가성비 이어폰보다
훨씬 비싸서 중간에 위치한 포지션을 갖고 있습니다.
색상이 5가지나 있는데, 파랑,빨강은 뭔가 장난감같아서 화이트색상으로 구매했습니다.
온라인 최저가 13만원이지만, 옵션선택 시 추금 생각하면 14만원이라고 보면됩니다.
■ 갤럭시 버즈 플러스 구성 및 디자인
패키지 포장은 갤럭시폰 포장뜯는 것처럼 개봉씰이랑 박스 외형도 스마트폰 박스에서
크기만 작아진 형태입니다.
정말 평범한 타원형 케이스에 유광 디자인이라 디자인은 개성 없고 평범하게 보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조개 처럼 보이고 이어버드 표면이 약간 진주랑 닮은 모습이라 나름 괜찮습니다.
이어버드 크기는 자브라 75T와 비슷합니다. 자브라75t와 삼성 버즈가 무선시장 2~3위를
다투고 있는데 노캔이 없는 점, 비슷한 크기와 외형, 배터리 지속시간 등 여러면에서 닮은 점이 보였습니다.
■ 갤럭시 버즈 플러스, 에어팟프로 무게 비교
이어버드와 케이스 전체 무게, 이어버드 무게 비교
에어팟 프로의 이어버드가 조금 더 가볍고, 케이스 포함하면 에어팟프로가 약간 더 무거웠습니다.
감성, 디자인면에서 확실히 에어팟 프로가 좋았습니다. 앞서 소개한대로 이어버드가 케이스 안에
타이트하게 결합되고, 에어팟 프로 노캔을 위한 마이크부분(검은색)까지 있어서 검정 화이트 조합이라
더 이쁩니다.
■ 주관적인 청음 평가
노트8, 안드로이드 폰 기준입니다.
(검색해보니 에어팟 프로를 아이폰에서 쓰면 연결하면 더 음질이 좋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에어팟 프로 SBC 코덱, 대중적이고 기본적인 코덱
SSC(Samsung Scalable Codec) : 삼성 독자 개발한 코덱
갤럭시 버즈 플러스, 에어팟 프로 일단 가격차이가 2배이고, 노이즈캔슬링이란 강력한 기능차이도
있습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목소리가 또렷하게 표현하고 고음, 보컬 표현이 강하지만 노이즈 낀 것
처럼 좀 날카롭게 들립니다.보컬과 연주 사운드(베이스)가 분리되어 들려서 약간의 공간감은 있지만
편안한 사운드는 아니어서 에어팟프로 소리가 전 듣기 더 좋았습니다.
에어팟은 고음표현이 깨끗하면서도 부드럽고 듣기 편안하다면, 삼성건 깨끗하게 들리지만 보컬
사운드가 좀 거칠고 날카롭게 들려서 개인적으로 에어팟 사운드가 더 듣기 좋습니다. 7만원 상당의
젠하이저 보급형 무선 이어폰과 비교하면 보컬과 고음 사운드 표현이 더 풍부하게 들려서
버즈 플러스가 제값은 하는것 같습니다.
다른 후기보니, 전작인 갤럭시 버즈가 사운드가 좀 거칠다고 평가를 받았다고하는데, 플러스가 좀 더
순화된 사운드임라고 하던데, 제가 쓰던 자브라, 소니이어폰보다 상대적으로 소리가 거칠게 들립니다.
그리고 풍부한, 고음 설정하면 이런 성향이 두드러집니다.
블루투스 연결
삼성 안드로이드폰 사용 중이라 연결하고 바로 자동으로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서 편리합니다.
아이폰에 에어팟을 쓰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합니다. 이퀄라이저 설정, 위치찾기 등 다른 고가의
무선 이어폰 앱에서 볼 수 있는 기능(버튼 설정, 이퀄 설정, 위치찾기,초기화)을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기타 평가
배터리 지속시간이 상당히 길게 느껴집니다. 에어팟프로는 많이 짧은 편이라 비교도 안되고
자브라나 소니 이어폰에 비교해도 비슷하게 오래가더군요.
버즈 플러스 유틸성이 좋았습니다. 블루투스 연결 속도가 제일 빠릿빠릿하고, 전용 어플도 자동으로
찾아서 설치해주고, 터치 반응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이런 점은 좋고, 문자, 전화가 오면 사운드로
안내해줍니다.
자브라 75t는 좌측 이어버드만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했는데, 버즈 플러스는 다른 무선 이어폰들
처럼 좌,우 이어버드 단독 사용이 가능합니다. 여타 무선이어폰은 블루투스연결, 배터리 잔량이
적으면 필요 이상으로 크게 음성 안내 합니다.
버즈 플러스는 음성 안내가 아니고 사운드도 작아서 영상, 음악 들을 때방해를 안하니 좋았습니다.
착용감
귀가 작은 사람 기준으로 자브라 75t가 저는 착용감이 제일 좋았는데, 갤럭시 버즈 플러스은 에어팟프로
와 비슷하거나 조금 못합니다.처음엔 자브라 75t랑 비슷하게 착용감이 좋았는데, 3시간 이상 오래 착용하면 귀가 아픕니다.
소프트웨어에서 프리셋 이퀄라이저 설정과 터치패드 설정, 이어버드 찾기삼성 빅스비 연동이
가능한데, 자브라, 소니 어플처럼 이퀄라이저 사용자 커스텀 설정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이 필요없고 안드로이드폰 쓰는 편의성에 중점을 둔 무선이어폰이네요.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려서 인강용으로 듣기 괜찮을 것 같습니다.
에어팟 프로 착용하면 주변 소리가 싸악 사라지고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메리트같습니다.
만약 같은 가격이면 무조건 에어팟프로를 쓸 것이고, 둘 다 엑티브 노캔 지원하고, 가격도 버즈가 좀 더
저렴했다면 모르겠네요. 에어팟프로는 짧은 지속 시간과 너무 비싼 가격이 흠이고, 버즈 플러스는 엑티브 노캔이 없고 소리 성향이 저와 좀 안맞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내돈내산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