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개인 방송의 시대가 열리면서 일반 방송보다 유튜브와 트위치, 넷플릭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TV의 역할은 제공하는 콘텐츠만 보는 수단이 아니라 추가적인 콘텐츠를 즐기는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TV는 하나의 콘텐츠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TV를 가격 기준으로 크게 나누면 중소기업 모델, 대기업의 중가 모델, 고가 모델, 직구 모델로 구분할 수 있고, 여기서 다시 대형의 기준으로 구분하면 주로 55인치, 65인치. 75인치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TV는 필수 가전으로 꼽히는 가전이라 어느 집이든 거실을 든든하게 차지하고 있어 퇴근 후 지친 일상을 달래거나 여가 시간의 따분함을 이겨내는 용도로 쓰이고 있는데, 이렇게 콘텐츠 활용도가 증가하면서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고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술의 발달로 인해서 과거와 다르게 중소기업 TV가 새로운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품질은 결코 떨어지지 않아 가성비가 뛰어나다 보니 보다 합리적인 선택지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백만원짜리 제품과 비교해서 화질, 선명도, A/S를 비교할 분이라면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TV를 구매할 때 집 크기와 적정 시청 거리를 염두에 두고 구매했지만, 최근에는 일단 크면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고 화질도 더 좋아졌기에 집 크기에 따라 고르는 공식은 무의미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큰 화면을 계속 볼 때 보다는 스마트폰과 같이 번갈아 볼 때 눈의 피로가 더 심하다고 하니 사이즈가 주는 문제가 많이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기준을 두고 찾는 분들에게 스마트 TV 전문브랜드 이스트라에서 나온 75인치 더 스마트 PRO를 소개해봅니다. 제품 출시 가격을 보면 100만원대라서 대기업 제품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입니다.
제품을 구매하면 기사님이 오시는 방문 설치를 이용할 수 있으니 조립부터 설치에 대한 부담은 크게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통 대형 TV를 구매하면 택배 배송 과정에서 파손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직접 설치 배송을 한다면 이런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니 단순하게 일반 택배로 배송하는 시스템과는 비교가 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해당 기사분이 직접 배송 및 설치해주고 화면 테스트 등의 작업을 하면서 사용 방법도 알려줍니다.
디자인은 풀 메탈 베젤과 스탠드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일반적인 중소기업 제품에서 느껴지는 저렴한 부분은 적은 편입니다.
뒷면을 살펴보면 HDMI 케이블 연결 포트 4개와 USB 2.0 2개, 이더넷 포트 1개, RF동축 1개, 이어폰 단자, 안테나 포트, ARC 등을 지원하고 있어 많은 기기와 호환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물론 옵티컬 광출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으니 사운드를 고려하는 분이라면 사운드바, 홈시어터 등 외부 음향기기 연결을 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는 옵티컬 광출력 단자는 많이 이용하지 않고 USB나 HDMI를 이용해서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 이용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베젤 경우는 아주 얇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슬림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공간 차지 비율이 크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만 180W 에너지 효율은 4등급인데, 최근에는 에너지효율등급 차이는 아주 크지 않아서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우선 제가 사용한 기간은 약 10일이 넘는 시점이며 이를 기준으로 리뷰 작성을 하였다는 점을 참고 바랍니다.
이 제품은 넷플릭스와 프라임비디오, 유튜브까지 4K 화질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가격이 저렴한 저가형 패널이 아니라 LG 정품 RGBW 방식의 NON 글레어 패널로 백라이트 설계를 강화하여 색감의 균일도를 높이고, 550cd/m2 고휘도를 구현하여 RGBW 패널의 휘도 저하 현상을 보완하였고, Calibration으로 색감을 보정하여 노란색 계열도 거의 RGB패널과 같은 색감으로 구현한 제품입니다.
일반적으로 RGBW 패널이 RGB 방식에 비해 화질이 안 좋다는 부분을 보강한 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또한, 최신 MSTAR 6886 IC를 사용하고, 플래시 메모리를 4GB까지 용량을 증대하여 반응속도와 부팅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해상도 3840 x 2160, 명암비 1,100,000 : 1, 밝기 550 ㏅, HDR10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 부팅해보면 중소기업 제품이지만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특히, 넷플릭스 5.1 탑재로 넷플릭스는 더욱 빠른 접속이 됩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지상파 UHD 화질을 직접 수신하지 못하지만, 셋톱을 이용하면 수신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제가 볼 때 좀 더 고화질을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TV 선택에 있어서 4K 지원, HDR10 지원은 기본 요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큰 화면을 선택하는 분들은 대부분 선명한 화질을 중심으로 자연스러운 명암비를 보여주길 원하고 이를 통해서 고화질 영상 또는 영화를 즐기고 싶기 때문이니 이 점을 고려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부분은 화질일 텐데, 3840x2160 4K 해상도로 선명하고 화사한 화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QLED와 같은 제품과 UHD 4K 해상도를 비교하면 화질이 떨어져 보일 수 있습니다.
사실 대기업 브랜드 패널을 사용해도 100% 똑같은 화질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이 부분만 감안하면 나쁘지 않는 화질입니다. 이 부분은 위에도 말했듯 Calibration으로 색감을 보정하여 최대한 선명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4K 크로마서브 샘플링 4:4:4를 지원하고 있어서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해서 자료를 보거나 해도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사실 문자가 뭉개지지 않도록 해주는 크로마서브 샘플링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모니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형 회의실 같은 공간에서 놓고 회의 시 사용해도 괜찮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사운드 부분에 있어서는 10W + 10W 돌비 사운드 시스템 내장으로 20W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TV 스피커 출력을 보면 10W~16W 정도로 이에 비해서는 좋은 편이지만 아주 쨍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저음보다는 중고음이 강조된 느낌입니다. 음질의 차이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니 이 점은 고려 바랍니다. 실제 영화나 스포츠 시청 시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사실 100만원대 제품에서 사운드까지 아주 쨍하길 바라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옵티컬 광출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어서 해당 기능을 지원하는 사운드바를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음향적인 부분의 만족도를 높힐 수 있습니다. 사실 옵티컬 광출력 단자를 지원하지 않는 제품도 많으니 이와 비교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시야각은 170도 광시야각을 제공하고 있어서 측면에서 봐도 색상 왜곡이나 톤의 변경이 없어 좋습니다. 다만, 빛반사 패널이 아니라서 보는 시야에 따라서 빛반사는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각종 콘솔게임 연결 지원도 하고 있어서 PS4, 닌텐도 스위치 등을 사용하는 분들이 이용해도 좋습니다. 더구나 HDR10을 지원하고 있어서 명암비 부분은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응답속도는 스펙 상 6~8㎳로 채널 변환 시 화면이 넘어가는 속도는 그리 느리지 않고 빠른 편입니다. 보통 게임을 하거나 영화, 스포츠 등 움직임이 많은 영상을 즐겨 보는 사용자의 경우라면 화면 전환 시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도록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티비가 적합한 편인데, 실제 게임을 해보니 잔상없이 스피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이라면 리모컨의 재질이 좀 저렴해 보이고, 핫키가 프라임 비디오를 지원해 유튜브를 더 많이 보는 저 같은 사람에게는 불편함이 있다는 거였는데요, 이스트라에 문의해보니
저 말고도 다른 고객들의 요청이 있어서 조만간 유튜브 핫키가 추가되고 재질도 조금 더 고급스러운 리모콘으로 변경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소기업 제품뿐만 아니라 대기업 제품도 빛 샘이나 얼룩 현상 불량 화소 등도 살펴봐 봐야 하는데, 이 부분 역시 제가 사용하는 동안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중소기업 제품인 경우에 A/S가 관건이라는 소리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스트라 경우는 전부품 무상 A/S 2년과 함께 6년 유상 기간을 포함하여 TV업계 유일 8년 A/S 보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중소기업 제품 뿐만 아니라 대기업 제품도 많이 리뷰를 하면서 접해봤지만, 패널 부분이 문제가 되면 A/S를 받거나 교체보다는 신규로 구매하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혹시라도 패널 문제인데, 수리 비용이 구매 비용만큼 나온다고 하소연은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원래 패널 수리나 패널 교체를 하게 되면 상당히 큰 비용이 들게 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설정 부분도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스마트폰 연동 없이 TV 자체에서 감상 할 수 있으며 미러링을 지원해 크롬캐스트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TV를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합리적인 가격으로 볼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다시 한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다른 가전과 다르게 TV 경우는 단시간 내 해당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파악하기는 힘들 수 있지만, 사용하는 기간 동안에 큰 문제 없이 사용했고 화질, 응답 속도 등에 만족을 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75인치 TV 추천 제품으로 괜찮아 보입니다.
사운드 및 화질 부분은 영상을 통해서 직접 살펴보면 좀 더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위 제품을 촬영한 집은 47평으로 TV가 사진에서 커 보이지 않을 수 있으나 실제 크기를 보면 베젤이 얇은 편이라서 상당히 큰 편인 점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