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서큘레이터 3종 비교
< 파세코 PCF-D087AB vs 파세코 PCF-M20000W vs 파세코 PDF-M9140W>
2부: 풍속 & 냉방 효율 비교
2부에서는 파세코 서큘레이터 3종의 풍속에 대한 체크와 냉방 효율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합니다. 우리가 서큘레이터를 사용하는 가장 큰 목적이 짧은 시간 안에 실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진행하는 실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과연 파세코 서큘레이터 3종의 풍속과 실내 냉방 효율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살펴보겠습니다.
풍속 측정
< 사용자의 주변환경과 측정 방법 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
파세코 PCF-D087AB 제품을 먼저 보면 시작점인 1단계에서는 0.8 m/s의 가장 낮은 풍속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 7단계에서는 5.2 m/s라는 비교 대상들 중에서는 가장 높은 풍속을 제공합니다. 최근에는 선풍기 대신에 서큘레이터로 대체하는 분들도 많으시니 이렇게 낮은 풍속부터 높은 풍속까지 다양하게 포진된 바람의 세기는 일부 선풍기를 대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파세코 PCF-M20000W 제품은 다른 두 제품들에 비해서 풍속이 강하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기본 설계 자체가 낮은 출력 대비 효과적인 풍속을 제공해 주는 제품으로 출시된 만큼 실사용에 있어서는 충분한 만족도와 호감을 얻을 수 있을 겁니다.
파세코 PDF-M9140W 제품은 이번 비교 리뷰 제품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12단계의 바람세기와 터보 모드를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1단계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조금 높게 시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터보 모드가 거의 파세코 PCF-D087AB 제품이 제공하는 최고 풍속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각 제품들의 풍속에 대해서 살펴봤으니 이제 이 제품들이 에어컨과 함께할 때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3종의 파세코 서큘레이터들은 날개의 개수, 날개의 크기, 무게, 풍속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각자의 개성을 뚜렷하게 가진 제품들이니 더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냉방 효율 비교
테스트 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거실에 설치된 에어컨과 온도계까지의 총 거리는 9m.
에어컨과 서큘레이터의 거리는 4m.
서큘레이터와 온도계의 거리는 5m.
온도계는 거실에 배치하지 않고 거실에 가까운 방안 입구 쪽의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각 테스트를 진행하기 이전에 항상 실내를 환기시켜 실내 온도를 일정한 온도로 유지한 상태에서
테스트. 시간은 각각 15분간 진행하며, 매 1분마다 변화된 온도값을 체크했습니다.
서큘레이터 바람 세기는 제품별로 최고 단계로 설정했습니다.
이렇게 세팅한 이유는...
리뷰 기간 중 예상과 달리 야외 온도가 평소보다 낮은 평균 26도 정도 나왔는데
제가 측정을 진행했을 때의 실내 온도를 체크하니 평균 24도로 측정이 되었고
더운 여름철에 에어컨을 가동했을 때 경험하게 되는 드라마틱한 온도 변화를 측정할 수가 없어
에어컨과 서큘레이터의 조합에 대한 비교 테스트에 변별력을 확보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에어컨의 바람이 직접적으로 닿기에는 부족한 실내 온도의 변화를 체크하는 것이
에어컨과 서큘레이터 조합의 온도 변화를 체크하기 좋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큘레이터를 실내의 입구에 두고 테스트를 진행했다면
훨씬 빠른 시간 안에 실내 온도의 변화가 시작되었겠지만
이 경우, 3종의 서큘레이터를 비교하기 위한 내용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위에 소개한 테스트 환경을 이용해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에어컨 단독 가동 후 15분 동안 1분마다 온도 측정
1. 에어컨 가동 전 실내 온도는 24.4도 환경이었습니다.
2. 에어컨의 목표 온도는 18도 설정을 하고 진행했습니다.
3. 에어컨의 상하 각도는 최대 각도로 세팅하고 진행했습니다.
4. 테스트 공간을 제외한 다른 방들의 문은 모두 닫고 진행했습니다.
기온이 높을 때는 에어컨을 켜면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온도가 뚝뚝 떨어지며 실내가 시원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날씨가 선선한 때는 에어컨을 켜더라도 실내 온도 자체가 24.4도로 낮기 때문에 온도 차의 낙폭이 그렇게 크게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목표 온도를 18도로 세팅하고 에어컨을 가동했지만, 에어컨 단독 가동 후 15분 동안 진행한 위의 결과는 에어컨과 9m 떨어진 방안의 온도가 23.4도로 겨우 1도 낮아진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에어컨과 3종의 서큘레이터를 동시에 가동했을 때의 온도 변화는 위의 결과보다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바로 다음 테스트 내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에어컨 + 파세코 PCF-D087AB 가동 후 온도 측정
1. 에어컨 가동 전 실내 온도는 24.5도 환경이었습니다.
2. 에어컨의 목표 온도는 18도 설정을 하고 진행했습니다.
3. 에어컨의 상하 각도는 최대 각도로 세팅하고 진행했습니다.
4. 테스트 공간을 제외한 다른 방들의 문은 모두 닫고 진행했습니다.
5. 서큘레이터의 바람세기는 7단(max)에 놓고 측정했습니다.
에어컨 단독으로 가동했을 때는 실내 온도가 낮다 보니 5분 동안 방안의 온도에 변화가 없었는데, 에어컨과 파세코 PCF-D087AB를 함께 가동했을 때는 방안의 온도가 약 1분 33초 만에 0.3도가 낮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이후 2분부터 5분간의 실내 온도에 대한 변화를 온도계가 반영하지 못했고, 5분 45초가 경과한 시점에 온도계 23.9도라는 변화가 체크되었습니다. 이후로 온도는 3분에서 2분 단위로 온도를 반영했고 14분 35초가 경과했을 때 22.9도까지 온도가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과 파세코 PCF-D087AB를 함께 가동한 이후 9m 거리의 방안 온도는 15분이 경과한 시점에 1.6도 낮아진 것을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 + 파세코 PCF-M20000W 가동 후 온도 측정
1. 에어컨 가동 전 실내 온도는 24.5도 환경이었습니다.
2. 에어컨의 목표 온도는 18도 설정을 하고 진행했습니다.
3. 에어컨의 상하 각도는 최대 각도로 세팅하고 진행했습니다.
4. 테스트 공간을 제외한 다른 방들의 문은 모두 닫고 진행했습니다.
5. 서큘레이터의 바람세기는 8단(max)에 놓고 측정했습니다.
에어컨과 파세코 PCF-M20000W를 함께 가동했을 때 방안의 온도는 2분 11초가 경과한 시점에서온도계에 24.2도로 체크되었으며, 5분 30초가 경과한 시점에선 온도계에 23.9도가 체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3분, 2분 단위로 온도가 낮아지는 것이 온도계에 반영이 되었으며 15분이 경과한 시점에선 22.8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에어컨과 파세코 PCF-M20000W를 함께 가동한 이후 9m 거리의 방안 온도는 15분이 경과한 시점에 1.7도 온도가 낮아진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에어컨 + 파세코 PDF-M9140W 가동 후 온도 측정
1. 에어컨 가동 전 실내 온도는 24.5도 환경이었습니다.
2. 에어컨의 목표 온도는 18도 설정을 하고 진행했습니다.
3. 에어컨의 상하 각도는 최대 각도로 세팅하고 진행했습니다.
4. 테스트 공간을 제외한 다른 방들의 문은 모두 닫고 진행했습니다.
5. 서큘레이터의 바람세기는 터보 모드(max)에 놓고 측정했습니다.
에어컨과 파세코 PCF-M9140W를 함께 가동했을 때, 방안의 온도는 1분 45초가 경과한 시점에서온도계에 24.2도로 갱신됩니다. 이후에 1분과 2분 단위로 꾸준하게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과 파세코 PCF-M20000W를 함께 가동한 이후 9m 거리의 방안 온도는 13분 55초가 경과한 시점에 22도로 체크되며, 15분 동안 총 방안 온도가 2.5도 낮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냉방 효율 비교 결과 정리
낮은 기온으로 변화의 폭이 적은 테스트 결과가 도출된 관계로...
제품간 변화에 대한 부분을 보여드리기 위해 부득이하게 매직그래프를 만들었습니다.
에어컨과 3종 제품의 냉방 효율에 대한 비교 수치는 아래의 표를 통해서 참고해주세요.
< 사용자의 주변환경과 측정 방법 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
스탠드 형태의 제품인 파세코 PDF-M9140W 제품의 경우 3종의 제품끼리 비교했을 때는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 제품다운 좋은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부에서 최대 유효 거리를 측정했을 때도 파세코 PDF-M9140W 제품이 가장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냉방 효율을 위해서 진행했던 테스트 환경 자체가 파세코 PDF-M9140W 제품에 유리하게 적용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파세코 PCF-D087AB 제품과 파세코 PCF-M20000W 제품에 대한 결과는 두 제품 모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예상하기로는 당연히 파세코 PCF-D087AB 제품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지만, 두 제품의 측정 결과는 거의 비슷했다는 것입니다. 두 제품 모두 6분이 경과한 시점의 온도가 23.9도로 체크되었고, 10분이 경과했을 때는 둘 다 23.7도로 측정이 되었으니깐요. 그리고, 15분이 경과했을 때 온도의 변화가 22.9도와 22.8도라는 차이는 측정한 온도계가 샤오미 온도계라는 점을 생각하면 0.1도 정도는 온도계가 온도를 반영하는 타이밍상의 문제에 불과할 수도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테스트를 진행하며 아쉬웠던 것은 결국에는 선선한 날씨가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과 서큘레이터의 조합에 대한 드라마틱한 변화를 빠르게 체크할 수 있는 환경은 야외 온도가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실내 온도를 체크하면 3종의 서큘레이터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위의 도표에 소개된 것처럼 실내 온도가 24.4도에서 24.5도 사이로 체크되었던 선선한 환경임에도 분명 에어컨을 단독으로 작동했을 때보다 파세코 3종의 서큘레이터를 함께 가동했을 때가 확실하게 온도에 대한 변화가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테스트 결과는 사용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만, 기본적으로 에어컨 단독으로 가동했을 때와 비교할 때 에어컨과 서큘레이터의 듀얼 조합이 확실하게 실내 냉방 효율에 도움 된다는 것에는 변화가 없는 사실이니 여름철 냉방 효율을 생각하면 에어컨과 서큘레이터는 좋은 선택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