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과 상품을 제작하는 회사들은 저마다 이름을 내걸고 출시하는 브랜드 모델이 있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의 경우 갤럭시(Galaxy) 라인업이 되겠고, 애플은 아이폰(iPhone)이 이에 해당될 것입니다.
소개드릴 ASUS ROG MAXIMUS XII HERO 메인보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열두 번째 시리즈를 거듭할 만큼 ASUS의 상징적인 모델이 바로 'MAXIMUS'라는 네이밍입니다.

전원부는 10 페이즈에서 16페이즈, CPU 소켓은 1151v2에서 인텔 1200 규격, 메모리 속도는 PC4-35200(4,400MHz)에서 PC-38400(4,800MHz), 그리고 M.2 2개에서 3개로 크고 작은 성능 향상 및 변화가 생겼습니다.
특히 전원부 16페이즈가 눈에 띄는데, 인텔 코멧레이크 i9의 경우 10코어 20스레드 그리고 5GHz 클럭을 넘나들다 보니 전원부 성능이 꽤 중요해졌고, 새로운 CPU에 맞춰 메인보드 역시 업그레이드된 거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이어지는 내용에서 ASUS MAXIMUS XII HERO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세세한 사양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ASUS ROG MAXIMUS XII HERO 살펴보기


메인보드 레이아웃은 블랙 PCB 그리고 사선 패턴 디자인으로 다이내믹한 느낌을 줍니다.
전원부 방열판은 이전 9세대 보드와는 달리 'ㄷ'자 모양으로 히트 싱크 전체 면적이 넓어져 발열 처리와 쿨링에 좀 더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CPU 소켓은 FOXCONN 社 인텔 1200 규격이 적용되었습니다.

메모리는 4개의 슬롯, 듀얼 채널 구성이며, 처리 속도는 최대 PC-38400(4,800MHz)으로 최신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편적인 번들램 뿐 아니라 오버클럭 튜닝 메모리도 바이오스 내 XMP I과 XMP II 메뉴를 통해 손쉽게 적용 가능합니다.

PCI 지원은 PCI Express3.0x16 3개와 PCI Express 3.0x1 3개, 총 6개로 구성되어, 시스템 빌드상 제약이 적은 편입니다.

근래 각광받는 RGB 조명 튜닝을 위한 서포트는 5V 헤더 2개, 12 V 헤더 2개 총 4개의 RGB 헤더를 지원하며, RGB Gen 2가 적용되어 시스템 내 모든 조명효과를 일괄 제어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통상 보급형 메인보드에선 12V 헤더 1개 혹은 5V 헤더 1개만 지원하다 보니 RGB 조명을 여러 개 구성하기 까다로운데 편인데 ASUS ROG MAXIMUS XII HERO에선 4개의 헤더를 지원하여, LED 튜닝에 있어 제약이 적은 편입니다.

저장 장치는 사타 3 포트 6개, M.2 슬롯 3개 총 9개까지 확장할 수 있으며, M.2의 경우 3개 모두 히트 싱크가 부착되어 있어 발열 처리에 신경 쓴 모습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게다가 16페이즈 전원은 코멧레이크 I9 10코어 20스레드 CPU 구동에 있어 별다른 이슈를 야기하지 않을 만큼 넉넉한 전원이다 보니 호환성도 높은 편입니다.

Z490 칩셋.

SUPREMEFX 오디오 칩셋.
RGB 조명

IO 실드 'HERO' 로고, 칩셋 가이드 ROG 마크에 조명 효과가 적용되었으며, 이는 바이오스 내에서 끄거나 킬 수 있고, 전용 소프트웨어인 AURA 프로그램을 통해 RGB 효과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MOS 쿨링


40mm MOS 냉각 키트는 유저에 따라 장착하여 사용하거나 쓰지 않을 수 있는 옵션입니다.
만약 오버클럭을 염두에 두신다면 가급적 사용하시는 편이 유리하다는 코멘트 드리겠고, 반대로 일반적인 시스템 사용 혹은 소음을 최소화하고 싶은 분들은 제거하셔도 무방한 장치입니다.
입/출력 포트


듀얼 랜 포트와 WI-FI 무선 랜 포트는 인텔 I219-V 1Gb 이더넷과 Marverll AQtion AQC111C 5Gb 이더넷 구성으로 인터넷 연결 지속성과 확장성을 넓히고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상이한 부분이지만 간단한 속도 테스트 결과 1Gb 인터넷이 정상 범주 내 속도를 나타내는 점 체크할 수 있었습니다.
UEFI 바이오스

아울러 Advanced Mode에선 EZ Mode에 비하여 보다 디테일한 조율을 할 수 있어, 오버클럭 세팅이나 전원 관리 및 효율, 부팅 관련 옵션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CPU와 메모리 오버클럭 관련 Extreme Tweaker 탭

CPU와 메모리 자동 오버클럭뿐 아니라 수동 오버클럭을 지원하며, 전압 설정은 0.05V 단위 세세한 지정으로, CPU 배수 및 전압, PLL, VCCIO 전압, DRAM 전압 등 사용자 임의 설정이 가능합니다.

▲메모리 기본 타이밍, 보조 타이밍, 3차 타이밍 지정 탭


대체로 ASUS UEFI 바이오스에선 세세한 설정이 가능한 이점이 있고, 다루기 어려운 부분은 자동으로 설정하게 되면 구동상 문제가 없을 값이 입력되기 때문에 사용 편의성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벤치마킹 및 구동 테스트

CPU-Z를 통해 ROG MAXIMUS XII HERO가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모습입니다.

테스트 CPU는 인텔 10세대 I9 10900F 10코어 20 스레드 모델입니다.

아울러 메모리는 G.SKILL DDR4 28800 16GB가 쓰였습니다.

CPU 벤치마킹에선 I7-7900X CPU와, I7-6950X 10C/20T 모델들과 비교 시 10900F가 앞서는 모습 관찰할 수 있습니다.

8C/16T 모델인 I9-9900KF와 라이젠 2700X와 비교에서도 싱글 코어, 멀티 코어 모두 앞서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I9 10900F의 CPU 랭크는 세계 평균 7122점.


PCMARK10 점수 6488.

전용 프로그램 소개

ASUS ROG MAXIMUS XII HERO에선 바이오스 내에서 전압 설정이나 쿨링 팬 제어를 할 수 있고, Dual Intelligent Processors 5 전용 소트프웨어를 통해 윈도우 내에서 간단히 전압을 재지정하거나 CPU Load-Line Calibration 레벨이나 바이오스 설정 탭들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오직 바이오스에서 안정화 데이터를 도출해야 한다면 시스템을 재부팅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테스팅 시간이 소모되는데 프로그램과 바이오스를 병행한다면 보다 빠른 설정 값을 얻어 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Dual Intelligent Processors 5 시스템 쿨링팬 제어.

시스템 모니터링 지원.

램의 일부 용량을 저장 장치 케시로 지정하는 기술인데 단순 용량 할당으로 적용되는 직관적인 사용법으로 저장 장치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상단 벤치마크를 살펴보시면 램케시 적용 전 SSD 속도가 적용 후 최소 10배에서 최대 25배 가량 상향된 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실제 체감은 10~25배가량 크게 와닿는 편은 아니지만 구동상 버벅거림이 줄어들뿐 아니라 게임이나 프로그램 로딩 속도가 쾌적해지는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램케시는 메모리 용량 8GB를 쓰신다면 1~2GB 정도 할당을 추천드리며, 16GB 이상을 쓰신다면 2~5GB 정도 지정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그 까닭은 OS 구동에 필요한 최소 메모리는 4~6GB가 요구되기 때문에 램케시에 많은 용량을 할당하게 되면 오히려 시스템 운용에 속도 저하를 야기하기 때문에 적절한 분배가 필요하니 이 부분 체크 바라겠습니다.
결언

ASUS는 점차 진화하는 아키텍처에 맞춰 적재적소에 성능을 서포트해왔고, MAXIMUS XII HERO에선 16페이즈 전원부로 안정성을 높이는 모습, 보드 내 발열이 심한 부분에 배치된 방열판, MOS 쿨링셋, 넉넉한 USB 및 사타 포트 지원, 그리고 듀얼 랜 포트와 무선 WI-FI 모듈까지 풀 구성에 가까운 지원력이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커스텀 수랭에 집중할 유저들은 상위 모델인 MAXIMUS XII FORMULA를 E-ATX의 높은 확장성을 추구한다면 MAXIMUS XII EXTREME을 염두에 둘 수 있겠으나 MAXIMUS XII HERO 정도면 Z490 칩셋 ATX 보드 중 상위 포지션에 위치한다는 점 언급드려봅니다.
끝으로 ASUS MAXIMUS, CROSSHAIR 제품들은 마니아층이 형성될 만큼 퀄리티가 보장되는 라인업이며, 가성비 혹은 중저가 모델과는 달리 프리미엄 메인보드를 염두에 두신다면 관망하셔도 좋을 거라는 말씀드리며 리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울러 추구하는 시스템 구축에 도움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