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사용기입니다.
1일에 구매했는데 대기순번이 밀려서 3일에 받았네요.
커브드라 그런지 박스가 꽤 두꺼웠습니다. 포장은 물론 꼼꼼하게 다 잘 되어있었구요. 아답터가 생각보다 훨씬 커서 놀랐습니다. DP케이블이 번들이고, HDMI케이블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HDMI는 144Hz까지만 지원되기 때문에 사실 필요 없죠.ㅋ
출시 이벤트로 사은품도 이것저것 챙겨주셨어요. 원래 사은품 잘못 받으면 쓰레기 몇종세트를 주는데, 의외로 쓸만한것들을 주셨더라고요. 20만원 상당이라고 하는데(헤드셋12만, 나머지3개8만정도) 실제 가격비교해보니 실제 그가격이더라고요.(근데 이상하게 12만원짜리 헤드셋보다 2만원짜리 이어폰이 더 소리가 좋게 들리는건 제가 막귀라 그런걸로..)
조립 후 전후면의 코어라이팅 사진입니다. 전면의 아래 두군데와 후면에 RGB LED라이팅이 들어옵니다. 효과는 5개정도인데 정적색, 무지개색 순환, 깜빡임, 빠른 깜빡임, 브리딩이네요. 효과가 생각보다는 많이 없습니다.(물론 도대체 모니터 후면에 왜 조명을 넣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1인으로써는 저거 빼고 가격을 좀 내려줬으면...) 저 왼쪽에 보이는 오디세이 로고는 불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왼쪽은 G7이고 오른쪽 모니터는 제가 기존에 쓰던 LG 32GK850F입니다.(VA패널, 144Hz, QHD, 최대밝기400cd) 원래 저 모니터와 40인치짜리 와사비망고 UHD모니터를 듀얼로 쓰고 있었는데, 아무래도 게임을 하는데 32인치가 큰것 같아서 27인치짜리 모니터, 기왕이면 240Hz를 찾던 중 출시 하루전에 G7을 보게 됐습니다. 내가 너무 찾던 스펙이 다 들어가있어서 2번고민하지 않고 질렀네요. 근데 27인치사려고 보다가 결국 또 32인치를 샀네요.ㅋ 근데 이게 곡률이 1000R이라서 생각보다 많이 휘어져 있습니다. LG 32인치가 화면이 시야에 전체가 잘 들어오지 않아 작은 모니터로 바꾸려고 했던 것인데, G7은 32인치인데도 불구하고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27인치 샀으면 큰일날 뻔했어요. 덕분에 듀얼로 쓰는데도 사이즈도 잘 맞고 좋네요.
두 모니터 다 공장출고상태 그대로 셋팅한것인데, 그냥 보기에도 색온도가 LG가 더 차갑고, G7이 더 따뜻한 온도입니다. 확실히 G7이 밝기도 더 밝고 그래서 그런지 더 화사한 느낌이예요. 엘지는 좀 선명한 느낌이랄까 그렇습니다. 색감의 만족도는 비슷비슷합니다. 근데 전더 밝은게 좋아요. 이전모델이 가독성 이슈가 있다고 하던데, 실사용에서는 전혀 문제없습니다. 아마 수정한 듯 싶습니다.
240Hz모니터는 처음 써봅니다. 전 게임을 오버워치 밖에 하지 않기때문에 오버워치 설정 사진입니다. 240Hz잘 들어가고요, 물론 240Hz 이상 뽑기위해서 옵션타협을 많이(아주아주많이..) 보았지만 240Hz를 뽑아주는 상태에서 게임을 해보니, 이건 감동이네요.ㅋㅋ
60에서 144넘어왔을때 한번 깜짝 놀랐는데, 144에서 240은 정말 신세계네요. 체감이 별로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전 아주 만족합니다. 당연히 올라갈수록 체감은 적겠죠. 그러나 아나의 수면총을 제대로 맞추느냐 못맞추느냐는 Hz에 상당히 영향을 받습니다.ㅋㅋ(물론 똥손인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편견입니다.ㅋ)
좀 두서없이 썼지만 결론은
1. 무조건 고주사율이 좋다.(그러나 PC자체를 바꿔야할수도..)
2. G7은 모니터 빠인 나에게도 상당히 메리트가 있는 모델이다.
3. 쓸데없는 라이팅 빼고 가격 5만원 깍아줘라!!(진심..)
4. 커브드 극혐하던 사람인데, 적응하면 게임에서는 커브드가 압승!!
5. 모니터는 무조건 LG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물론 모니터만, 다른것은 전부 삼성) 제 편견을 보기좋게 깨버린 모니터!
6. (중요) 240Hz살꺼믄 고민하지 말고 A/S 좋고, 배송 좋고, 고객응대 친절한 걍 이거사!!!!
감사합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