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쿠션 이탈
가장 흔한 문제점으로 헤드셋을 좀 쓰다 보면 헤드 쿠션 접착제가 뜯어져 나온다. 국내 해외 커뮤니티, 혹은 다나와 상품 댓글만 보더라도 이런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를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헤드 쿠션을 붙여 보려고 접착력이 강한 3M 양면테이프를 써봐도 양쪽은 붙으나 중앙은 좀 있으면 떨어져 나왔다. 완전히 해결하려면 순접으로 완전히 붙여버리는 방법밖에 없어 보인다.
프레임 소음
헤드셋을 쓰다 보면 어느 순간 끼익끼익 거리는 불쾌한 프레임 소음과 마주할 것이다. 주로 소음이 나는 부위는 이어 컵 연결부 두 곳으로, 해당 부위에 윤활유를 좀 발라주면 소음을 어느 정도 잡을 수 있다.
좌측 스피커 볼륨 문제
G933s, G933 모두 1년 가까이 쓰다 좌측 스피커가 작게 들리는 불량이 발생했다. 전원을 다시 키거나 전원 버튼을 살짝 움직이면 소리가 정상으로 들린다. 이는 전원 버튼이 연결된 기판이 흔들려서 발생하는 문제로 보인다. 어느 방법이든 기판을 단단히 고정하면 해결된다. 작성자는 스펀지를 기판 모양으로 잘라 덧대주었고, 아직 몇 달 동안은 이 불량이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은 G933이며 G933s는 기판 모양만 다를 뿐 방법은 동일)
G933s(G935)는 15년에 나온 G933의 후속작으로 19년 초에 발매됐다. 약 3년 만에 나온 신작이지만 구작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전혀 개선하지 않았다. 20만 원짜리 헤드셋 마감이라 하기엔 너무 민망하다. 차라리 헤드셋 자체가 구리면 모르겠으나 헤드셋 본연 기능인 소리나 가상 음장은 꽤 좋아서 이러한 마감 문제가 더 아쉽게 다가온다. 작성자는 직구로 10만 초반대에 구해서 단점을 감안하고 사용하고 있지, 국내 정가라면 절대 사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