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프로 구매해서 써온지 4개월 가까이되는 것 같습니다. 음향기기 콘테스트 마지막날 겸사 겸사 이벤트 참가 겸, 그 동안 오래 쓰면서 느꼈던 장단점을 적어봅니다. 출시 초기에 30만원 초반이던 가격이 점점 내려오더니, 현재는 26만원이 온라인 최저가 수준입니다.간혹 빅스마일데이, 쿠팡 카드 할인 처럼 특수한 경우에는 23만원에 판매하고 문상 신공까지하면 제가 본최저가는 21만원이었습니다. 출시가보다 실구매가 10만원이나 저렴해졌다고 볼 수 있는데요.
커뮤니티에 에어팟프로 좀 싸게 올라온 경우 지름 게시판에 종종 올라오는데, 거의 당일에 매진될 만큼 여전히 베스트셀러더군요. 현재는 25만원이며, 23만원 인터파크 거는 낚시입니다. 들어가보면 추금 6만웜이 붙더군요.
현재 최저가 25만원대
애플 에어팟 프로, 언박싱
개봉할 때 찍어둔 사진인데, 구매 후 한달 사용기도 쓴적 있으니, 이번엔 간단히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충전 방식이 USB 타입 C 충전인 줄 았는데, 라이트닝 8핀이라 불편합니다.별도의 충전기를 구매하거나 메인보드 뒷면에 꼽아서 충전하고 있는데, USB Type C 포트를 사용하는 충전기가 필요해서 충전 케이블 범용성이 안좋습니다.
이어팁 크기에 따라서 체감되는 차음성 차이가 상당합니다. 작은 이어팁을 쓰면 귀랑 이어팁 사이 공간으로 외부 소리가 살짝 들리는데, 타이트하게 착용하면 차음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개봉 처음하면 특유의 신나 냄새가 조금 나긴했지만, 1~2주 지나니 없어졌습니다. 제품마다 케바케인 것 같네요.
에어팟프로 디자인
흰색 콩나물 디자인 너무나 많이 봐서 에어팟하면 떠오르는 그 디자인입니다. 차이팟까지 봤는데, 최근에는 아예 대놓고 에어팟프로랑 똑같다고 소개하는 이어폰까지 있던데 이름은 다르긴해도 디자인 그대로 베껴서 정식 판매되는 이어폰이 몇개보이네요. 디자인 똑같이 만든 짝퉁인데 대놓고 팔더군요..ㅎㅎ
생활의 질을 높여주는 아이템이라고도 소개하는 댓글을 봤는데, 그 정도까진 아닌듯합니다.이어팁 탈착방식이 다른 이어폰 팁과 호환이 불가능한 것이 단점이지만, 외부 소음을 차단하는 능력은 발군입니다. 에어팟 프로 인기에는 착용감과 가벼운 무게감도 한축을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 에어팟 프로, 주관적인 음질 평
아이폰 없이 안드로이드폰에 연결해서 씁니다. 경험 + 다른 후기 안드로이드 폰 연결 발생하는 문제점 나열해봅니다.
1. 아주 가끔 지지직 거리는 소리가 발생 구매하고 한번 그런적 있는데, 후기보면 다른 사람도 같은 증상이
보이네요. 재연결하면 해결되더군요.
2. 안드폰2개 블루투스 연결 켜져있으면, 가끔 한짝만 연결됩니다. 블루투스 재연결해도 해결 X, 가끔 초기화해줍니다.
처음에는 갤럭시노트에 연결했는데, 안 쓰는 엘지폰, 음질 특화 스마트폰 LG V20에 연결하니 소리가 많이 좋아집니다. 노트8도 못 쓸 정도는 아니지만, 음감용으론 엘지폰을 종종 쓰고 있으며, 사운드는 만족합니다. 두달정도 쓰면서 소리에 익숙해져서 딱히 소리가 엄청 좋다는 느낌은 거의 안들고 무난한 사운드입니다. 노이즈가 심하거나 백색노이즈가, 히스노이즈가 있다거나하는 문제 없이 깔끔하게 잘 들립니다.
에어팟프로 노캔은 지금까지 써본 헤드셋, 이어폰 중에서도 가장 강력합니다.노캔이 강력해서 배터리를 많이 먹어서 사용시간이 짧은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노캔 성능은 최강입니다. 정지된 상황에서 노캔은 좋은데 걷을 때나 뛸때 들으면 살~짝 멍해지네요. 물속에 들어가는 기분
착용감
귀가 작은 편인데 3시간 가까이 착용해도 크게 불편함이 없이 착용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에어팟프로를 주로 쓰는 이유도 착용감이 좋아서입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 짧다. 잦은 충전이 필요
여타 이어폰보다 많이 짧습니다. 노캔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소니 이어폰도 노캔을 지원하는데 오래갑니다.풀 사용 시 에어팟프로 대충 4시간은 가는 것 같은데, 대학생, 중고등학생에게 짧은 시간이라 봅니다. 독서실에서 한번 공부하면 반나절 이상할 텐데, 3~4시간 실사용은 짧은 것 같습니다.
사용시간이 짧다보니, 충전을 자주해줘야해서 불편하네요. 약15분 충전해보면, 배터리 10%> 60~70%로 증가합니다. 이후에 100%까지 충전하는데는 더 오래걸리지만, 일단 급한대로 15분~30분쯤 충전해서 쓰기 좋습니다.아무튼 자주 충전해야해서 귀찮습니다.
전용 앱은 안드폰에서 못 쓰니깐 전용앱이 지원하는 이퀄라이저 설정이 안되지만 어차피 제트오디오, 멜론 플레이어 자체에서도 EQ 설정이 가능하니 상관없습니다.삼성폰은 폰 자체에서 EQ설정이 됩니다.
악세사리
철가루 방지 스티커란 악세사리를 사용한다는데, 스티커 없이 써도 별로 상관없습니다.케이스 자체에 자성이 약간 있어서 철가루가 붙는 것 방지하는 용도로 쓰는 것 같더군요.저는 실용성보단 멋으로 쓰는 것 같습니다. ㅎㅎ
에어팟프로 초기화 방법
케이스에 이어버드를 장착 후 케이스 버튼을 10초간 누르고 있으면 LED가 깜박이면서 기기 초기화가 됩니다. 안드로이드폰 2개에 연결해서 쓰는데, 가끔 안드로이드폰 2개 모두 블루투스 켜져있을 경우
에어팟프로가 한짝만 들리거는 문제가 있습니다. 심할 경우 블루투스 연결, 해제 반복해도 계속
한쪽만 연결되는데, 이럴땐 에어팟프로 케이스 뒷면에 버튼을 10초정도 눌러서 초기화하고 연결해줍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안드로이드 2개 중 한개만 블루투스 켜니, 이런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안드로이드폰 배터리 잔량 확인 앱
구글 스토어에서 쉽게 받을 수 있는 배터리 잔량확인 앱입니다. 무료임에도 광고가 많이는 없습니다.
결론
장점 : 매우 편안한 착용감,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강력한 노캔 성능, 작아서 휴대하기 좋다.
단점: 잦은 충전이 필요한 배터리, 아주 간혈적으로 한짝만 연결되는 현상, 노캔 단계 조절 불가(켜고,끄기만 가능)USB type C 포트 방식의 케이블, 안드폰 기준으로 버튼으로 볼륨 조절이 불가 (노캔온오프, 정지재생, 앞/뒤로 가기 지원)
무난함 : 사운드 음질, 안드로이드폰에서도 네달째 잘 사용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