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자주 오는 여름철 필수아이템
발열식 신발건조기
더할나위 없는 여름철 필수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앞서 경험하지 못한 더위와 습함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이마가 땀이 송골송골 맺히는 만큼 계절이 바뀌었다는 걸 실감 중입니다.
새로운 계절이 시작되고 장마가 다가오는 만큼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습함이 가득한 여름에도 뽀송뽀송, 쾌적한 신발을 신을 수 있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신발건조기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선택 가능한 품목이 많아졌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색다름을 즐길 수 있게 합니다. 오늘 시간엔 PCT열선을 사용하고 있는 발열식 신발건조기인 머레이 SR-100과 카스 CFX-201에 대한 비교 컨텐츠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제품 언박싱
▲ 머레이 SR-100 언박싱
▲ 카스 CFX-201 언박싱
PCT열선을 사용하고 있는 두 제품의 패키지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머레이의 경우 간략한 설명서와 함께 전원 일체형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카스의 경우 신발주머니, 설명서와 함께 어댑터 분리형 본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구성 자체가 심플하며 비슷한 형태입니다. 카스의 경우만 건조를 위한 별도 신발주머니를 제공합니다. 전원 방식이 일체형 또는 어댑터 분리형이냐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2 외관 및 작동방식
머레이 SR-100에 대한 디자인과 동작방식,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간편하게 사용가능한 신발건조기답게 콤팩트한 사이즈와 독특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신발에든 장착할 수 있는 디자인이며 상단, 하단에 라디에이터 역할을 하는 홀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기존에 많이 사용되는 열풍식 건조가 아닌 PCT 열판을 사용하는 발열식 건조 방식을 사용합니다. 제품 하단을 보시면 PCT열판이 전면, 후면에 배치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기가 인가되었을 때 열판에서 발생하는 열을 통해 신발이 건조되는 형태입니다. 신발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60~80도 사이의 온도를 유지합니다. 최근 겨울 인기 템으로 자리 잡은 전기식 라디에이터와 비슷한 형태입니다.
신발 사이즈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슬라이딩 형태의 조절하며 최대 3cm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3단계 타이머 기능을 제공하며 4시간/8시간/12시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전원 버튼 및 동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활성화되며 신발 상태에 따라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건조가 잘 되는 소재를 사용한 신발의 경우 4시간, 구두처럼 가죽으로 구성된 신발의 경우 8시간/12시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스 CFX-201에 대한 디자인, 동작 방식,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선 머레이 제품과 비슷하게 사용하기 편한 형태로 기능을 제공합니다. 콤팩트한 사이즈이며 어느 신발이든 장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제품 하단에 PCT열판이 장착되어 있으며 머레이 제품과 동일하게 발열식 건조로 신발을 건조합니다. 전원 인가했을 때 발생되는 열을 통해 신발을 건조하며 신발 손상이 되지 않는 적정온도를 유지합니다.
신발 건조와 함께 내부 살균, 냄새제거를 위한 UV 라이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동작 시 활성화되며 머레이 제품에서 볼 수 없는 기능입니다. 습기가 많고 잦은 비로 신발이 젖는 경우가 많은 여름철에 유용하게 활용되는 기능입니다.
다양한 신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신발 모양 형상과 길이 조절 기능을 제공합니다. 신고 있는 신발에 맞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여 구두, 운동화, 레인부츠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하는 데 있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손잡이 부분에 터치식 전원 버튼과 타이머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타이머는 30분/1시간/2시간/3시간/6시간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신발 소재에 따라 시간대를 선택하면 됩니다.
건조가 잘 되는 소재의 경우 2시간~3시간, 가죽을 사용한 신발의 경우 6시간 정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제품 모두 PCT열판을 사용한 발열식 신발건조기이며 기본적으로 타이머 기능과 길이 조절 기능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신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콤팩트한 사이즈를 한 만큼 보다 편리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3 신발건조기 건조테스트
여름철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신발건조기인 만큼 건조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비교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1부/2부로 구분하였습니다.
1부의 경우 완전 세탁을 할 경우 신발건조 시간 측정, 2부의 경우 발에 땀이 차거나 눈/비가 왔을 때 신발건조 시간 측정입니다. 1부에선 완전 세탁 후 신발 건조 시간, 건조 상태에 대해 확인하였습니다.
신발 세탁한 상태에서 완전 건조가 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지, 어떤 제품이 더 빠르게 건조되는지 확인하였습니다. 완전 세탁을 기준으로 한 만큼 테스트용 신발을 물로 충분히 적신 다음 물이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5분 정도 대기하였습니다.
스마트폰 타이머를 활성화하여 30분 단위로 건조 상태, 촉감, 신발 내부 상태를 확인하였습니다. 시간에 따른 건조 상태를 체크하는 만큼 두 제품을 동시에 연결하여 비교하였습니다.
*30분 경과
▲ 신발건조기 건조 테스트 30분 경과
신발건조기를 사용하여 30분 단위로 건조 상태를 체크합니다. 머레이 SR-100을 연결한 신발 상태를 보면 신발 주변에 물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열풍 방식과 다르게 PCT열판을 사용하는 발열식 제품인 만큼 짧은 시간 내 급격하게 변화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카스 CFX-201도 머레이 제품과 동일하게 신발 전체적으로 물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신발을 만졌을 때 물기가 그대로이며 신발이 건조되고 있는 중이라는 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발열식 건조 방식인만큼 시간이 충분히 필요해 보입니다.
*1시간 경과
▲ 신발건조기 건조테스트 1시간 경과
건조한지 1시간 지난 상태에서 신발 건조상태를 확인합니다. 머레이 SR-100을 연결한 신발을 보시면 30분 경과 했을때와 다르게 신발 코 부분에 있던 물기가 사라졌습니다.
머레이 제품과 동일하게 카스 CFX-201에서도 시간에 따른 건조가 이뤄지는 걸 확인합니다. 신발 코 부분에 물기가 사라졌으며 UV램프, PCT 열판과 가까운 부분부터 조금씩 건조가 이뤄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PCT열판과 가까운 부분부터 조금씩 건조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전체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열판이 가까운 부분부터 신발 건조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시간 30분 경과
▲ 신발건조기 건조테스트 1시간 30분 경과
1시간 30분 경과 후 건조 상태를 체크하면 육안으로 구별이 안되지만 신발을 직접 만졌을 경우 어느 정도 건조가 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발 발등 부분엔 어느 정도 건조가 이뤄지면서 물기는 사라지고 건조되었을 때 모습을 조금씩 띄고 있습니다. 머레이 제품은 전후면 라디에이터 홀을 통해 열이 배출되는 만큼 전체적으로 신발이 건조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카스 제품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발이 점점 건조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지만 직접 만져봤을 때 처음 만졌을 때와 다르게 물기가 줄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 머레이 제품과 다르게 열판 부분이 하단에만 있어 신발 앞부분만 집중적으로 건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시간 경과
▲ 신발건조기 건조테스트 2시간 경과
신발건조기 사용한 지 2시간부터는 이전 시간대와 다르게 신발이 건조되고 있음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신발 이곳저곳을 만져보면 은은한 열기가 느껴지며 물기가 상당히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스 제품도 머레이 제품과 동일하게 2시간이 지나면서 신발에 가득했던 물기가 사라지고 건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등과 코 부분을 만지면 건조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는게 느껴집니다.
*2시간 30분 경과
▲ 신발건조기 건조테스트 2시간 30분 경과
육안으로 구분이 어렵지만 2시간 30분 이후부터 신발 건조 상태가 달라집니다. 2시간까지는 어느 정도 물기가 있었다면 2시간 30분부터는 신발이 어느 정도 건조되었다라는 게 느껴집니다.
발등, 코 부분뿐만 아니라 신발 측면까지 건조함이 느껴지며 곳곳에 PCT열판에서 나오는 열기가 느껴집니다. 강하게 전달되지 않지만 은은하게 전달되는 만큼 신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건조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스 제품도 동일하게 2시간 30분 부터 달라진 건조 상태를 확인합니다. 2시간 까지는 발등, 코 부분만 건조되고 측면에는 물기가 조금 남아있었는데 2시간 30분부터는 완전 건조에 가까운 수준으로 됩니다. 은은하게 전달되는 열기가 느껴지며 신발이 자연스럽게 건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시간 경과
▲ 신발건조기 건조테스트 3시간 경과
건조를 시작한 지 3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건조 상태를 체크하였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와 다르게 신발 전체적으로 물기가 사라지고 건조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졌을 때 물기가 느껴지던 측면도 건조되었으며 따뜻한 열기가 외부/내부로 잘 느껴집니다. 시간에 따른 신발 건조가 잘 진행된다는 점이 확인하였습니다.
카스 제품도 3시간 정도 사용하니 초반에 느껴진 물기는 온데간데없으며 전체적으로 따뜻한 열기가 느껴집니다. 물기가 느껴지던 측면 부분도 잘 건조되었으며 햇볕에서 말린 신발 못지않게 잘 건조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름 정도를 0-10 수치로 표현하였으며 완전히 젖을경우 10, 완전히 마른경우 0으로 하였습니다. 마름정도가 0으로 가는 시간이 대략 3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신발 소재마다 차이가 날 수 있는데 테스트 신발의 경우 3시간 정도 신발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완전건조가 되었습니다.
마름정도를 30분 단위로 건조 상태를 체크하였는데 2시간을 기준으로 건조 상태가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시간이 된 시점을 보면 햇볕에서 잘 말린 신발 못지 않는 건조 상태를 보여줍니다.
신발 세탁 후 자연건조를 하면 보통 반나절 이상인데 신발건조기를 사용하면 그 시간이 단축되며 빠른 시간 내에 신발을 다시 신을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두 제품 모두 PCT열판을 이용한 발열식 건조인만큼 건조 상태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단, 열판이 2개냐 1개냐 차이로 좀 더 빨리 건조되는 차이는 있습니다. 듀얼 열판 구성인 머레이 SR-100이 좀 더 빠르게 건조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과 다르게 여름철의 경우 습기가 많아 세탁한 신발을 말리는데 시간도 오래걸리고 말리면서 냄새가 생기는 경우 많습니다. 하지만 신발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건조 시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건조하면서 발생하는 냄새를 최소화합니다.
두 제품 모두 건조 후 냄새를 체크하면 여름철 신발 건조 시 특유의 냄새는 나지 않습니다. UV 램프가 달린 카스 CFX-201가 더 깔끔하게 냄새를 제거했다는 게 느껴지지 않을 만큼 두 제품 모두 비슷한 수준입니다.
신발건조기 비교 1부 결과
열풍식 신발건조기를 꾸준히 사용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발열식 신발건조기를 사용해보았습니다. PCT열판을 이용한 열기로 신발을 말리는 만큼 소음이 없으며 열기로 인한 신발 손상을 최소화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완전건조하는데 두 제품 모두 소요되는 시간이 비슷하였지만 머레이 SR-100 제품이 조금 더 빨리 말립니다.
열기 자체가 강하지 않기 때문에 건조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며 소재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건조가 잘 되는 캔버스, 니트, 기능성소재의 신발에 사용 시에는 적합합니다. 두꺼운 소재의 신발의 경우 건조 시간도 오래 걸리는 걸 물론 효율적이진 않습니다.
2부에선 발에 땀이 차거나 눈/비가 왔을 때 따른 건조상태, 제품별 전력소모량, 최대온도 등을 비교 테스트를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