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풍 방식의 홈세라 신발건조기와 UV 램프와 듀얼팬을 장착한 슈메이트 신발 건조기를비교하는 리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1차 리뷰에서 세탁한 신발의 건조 속도와 탈취 효과 등을 확인했는데요. 이번에는 신발이 살짝 젖었을 때 말리는 과정과 신발 건조기의 테스트를 해보려합니다.
여름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 버스를 기다리다보면, 우산을 써도 신발의 쉽게 젖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리는 비나 지나가는 차량에 신발이 많이 젖으면, 양말까지 스며들어서 걷는 내내 찝찝하고, 나중에 집에가서 양말을 벗으면 발 냄새도 심한 것 처럼 느껴지는데요. 이번 리뷰는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신발이 비나 눈에 젖는 상황을 예시로 진행했습니다.
▲ 홈세라, 슈메이트 CK900S1
벤치마크2) 슈메이트, 홈세라 : 눈, 땀에 젖은 신발 건조 테스트
1차 리뷰처럼 신발을 세탁해서 신발 전체가 물에 젖은 것이 아닌, 신발 일부가 젖은 상황에 맞게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운동화 안에 종이컵 분량의 물을 쏟은 후 5분 이상 방치하여 신발의 바닥이 충분히 젖는 것을 기다려서 비오는 날이나 눈에 신발이 젖은 것과 비슷한 상태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테스트처럼 신발이 젖은 상태를 10, 신발이 완전 건조된 상태를 0으로 임의로 정한 후 30분 간격의 신발의 건조 상태를 체크했습니다. 30분 마다 타이머를 해놓고, 신발 안의 건조 정도를 체크했네요.
비교 그래프
*30분 경과
홈세라 건조하는 신발의 30분에 측정해보니, 신발 내부가 상당히 따끈했는데 1시간 경과에 만져보면 온도가 좀 떨어졌더군요. 30분마다 신발 내부를 확인을 위해서 기기의 위치를 조정해서 생긴 문제인데요. 기기를 신발에 안착 할 때 공기 대류가 일어날 만큼 공간을 확보해야합니다. 너무 좁은 공간이나 반대로 완전 오픈된 상태에서 기기를 사용하면, 온도가 많이 올라가지 않으니, 사용 시 확인해야합니다.
*1시간 경과
물이 흘리지 않을 만큼만 적신 신발이라 처음에는 내부에 물기 많이 묻어나왔습니다. 홈세라로 건조 하는 신발은 신발 바닥과 발가락 쪽 앞부분의은 물기가 눈에 띄게 덜 묻어나오고, 열풍구가 닿지 않는 발목과 발꿈치가 닿는 부분은 처음과 건조 상태가 비슷합니다. 슈메이트로 건조하는 신발은 바람이 직접 닿는 부분만 조금 건조가 진행되었고, 나머지는 감촉은 축축하고 손에 물기가 묻어 나옵니다.
신발 내부 온도는 홈세라 건조기의 신발 내부 온도는 35도 내외로 따뜻하고, 슈메이트로 건조하는 신발 내부는 실내 온도와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열풍으로 건조하는 홈세라 건조기가 제대로 작동하며, 신발 내부를 따뜻하게 데워줍니다. 슈메이트는 실내 온도와 비슷한 25도입니다.
*2시간 경과
열풍이 직접 닿는 신발 바닥과 발가락 쪽 앞부분은 다 말랐으며, 슈메이트 건조하는 신발은 큰 팬이 있는 부분은 마르고, 작은 팬이 있는 부분은 여전히 휴지를 닿아보니 적셔지며, 뒷꿈치와 발목은 건조기의 바람이 닿지 않으니, 여전히 축축하며 자연 건조되는 중입니다.
*3시간 경과
홈세라 건조기는 신발의 앞부분과 신발 바닥의 앞부분은 다 말라서, 열풍의 방향이 반대로 변경했습니다. 열풍이 발목과 뒷꿈치로 향하도록해서 아직 건조가 안된 부분에 집중되게했습니다. 슈메이트 건조기도 신발의 앞부분과 신발 바닥의 앞부분이 말라서 건조기의 위치를 신발의 뒤로 빼서 신발의 뒷부분이 마르도록 했습니다.
3시간 반 경과 후 홈세라 건조기는 열풍은 발목과 발꿈치 부분까지 어느정도 커버해서 쉽게 신발이 말랐습니다. 슈메이트 건조기의 팬의 바람은 신발의 뒷꿈치와 중앙에만 닿으니, 발목 부분만 덜 말르더군요.
팬의 방향이 발목으로 가도록 기기를 조정 후 30분 지나니, 모두 건조되었습니다.
슈메이트, 홈세라 신발건조기 테스트
- 기기 최대 온도 (1시간 작동)
슈메이트 : 30도 / 홈세라 : 48도
- 무게 측정
슈메이트 : 134g / 홈세라 : 257g
- 소음 측정
슈메이트 : 10 dB 증가 / 홈세라 : 17dB 증가
기기를 작동하지 않는 실내 소음은 약 40db이며, 기기를 작동 후 측정된 값에서 실내 소음 수치를 비교했습니다. 슈메이트는 듀얼팬이 작동해도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으며, 작은 팬이 돌아가는 소리만 조금 들립니다. 휴대용선풍기보다 훨씬 조용한 소리라서 작동해도 조용한 편입니다. 홈세라는 슈메이트보다 약간 시끄럽지만 작게 웅웅 거리는 소리만 들려서 둘 기기 모두 소음면에서 조용한 편입니다.
- 소비전력 측정
슈메이트 : 6.4W, 충전 시간은 약 3시간 (5V, 2.1A USB 충전기 기준) / 홈세라 : 13.8W
- 24시간 사용 시 전기 요금
슈메이트 : 110원
홈세라는 충전기 : 140원
시간 당 소비전력을 슈메이트, 홈세라 각각 6.4W, 13.8W이며, 전기요금 1단계(1kW 당 910원)를 기준으로 계산해서 하루(24시간)동안 작동 시 전기요금을 계산했습니다. 슈메이트의 충전 시간이 3시간, 사용 시간이 3시간 반이지만, 계산의 편의를 위해서 충전 시간과 사용시간이 동일하게 하였습니다. 홈세라의 하루 사용 전기 요금은 140원, 슈메이트는 110원이 나옵니다. 한달 내내 사용 할일은 없겠지만, 한달(30일)기준으로 홈세라, 슈메이트는 각각 4200원, 3300원의 전기요금이 나오니, 전기세 걱정은 없네요.
- 사용 시간
슈메이트 : 3시간 40분 (40분 마다 기기 재가동)
홈세라 : 45분(무선), 4시간(유선 전원,타이머 최대 설정)
- 충전 시간
슈메이트 충전 시간 : 2시간 58분 (5V 2.1A 충전기 기준)
홈세라 충전 시간 : 37분
슈메이트는 무선으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USB포트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 시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고속 충전기에 따라서 충전 시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40분 마다 전원을 다시 켜서 사용해보니, 최대 3시간 40분을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슈메이트 USB 충전 시간
▲ 슈메이트 사용 시간
▲ 홈세라 무선 사용 시간
슈메이트, 홈세라 신발 건조기 2종 비교 총평
*슈메이트 CK900S1
신발건조기 중에 3만원에 2개를 제공하니, 상당한 가성비 제품입니다. 선풍기 바람으로 신발을 건조하는 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겁니다. 이런 상상을 실현하여 미니 팬2개로 신발을 건조하고, UV 램프까지 탑재하여 자외선 살균 효과까지 넣은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하지만, 신발을 건조할 만큼의바람의 세기나, 풍량이 높지 않아서, 건조 속도의 극적인 변화는 없습니다. 휴대용 선풍기와 최대 풍속과 비교해도 풍속이약하며, 약간의 건조 효과와 조용한 소음, UV 램프를 활용한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신발장에 있는 신발을 살균하거나 자연건조하는 신발에 건조효과를 더하고, 살균효과를 줄 수 있는 신발 건조를 보조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세탁한 신발은 자연 건조를 하면 최소 반나절, 길면 하루 종일 건조하는데, 40분만 작동하고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을 끌 수가 없어서 장시간 사용 시 40분마다 켜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작동이 멈추며 충전을 하면서 작동이 안되고, 무선으로만 사용해야하는 점도 아쉽습니다.
*홈세라 건조기
독특한 L자형 디자인와 컨트롤러부분은 LCD 창을 적용하여 디자인 측면에서 잘 만든 제품입니다. 약간 덜 마른 옷이나 신발을 급할 때 헤어드라이기로 말리거나 젖은 수건을 전자렌지 잠깐 돌려서 건조해보셨을 겁니다. 따뜻한 열풍을 사용하여 건조하는 방식이라, 일반 바람으로 건조하는 방법보다 조금 더 빠르게 건조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발에 장착 후 사용해보니, 살균 시 나는 냄새가 났고, 신발 냄새를 탈취효과도 있습니다. 슈메이트 건조기보다 2배 비싼 가격과 무선으로 사용 시 40분 가량만 작동하는 점을 제외하면 건조 기능과 편의성, 디자인면에서 슈메이트보다 좀 더 만족스럽습니다.
장마철 폭우로 인해 생긴 우덩이를 지난 때 튀는 물에 신발이 쉽게 젖은 기억이 있습니다. 근처에 천천히
지나가는 차량이라도 물이 튀어서 신발과 바지 끝단이 젖는 등 장마철에 신발이 쉽게 젖는데요. 바지는 갈아 입으면 되지만, 신발은 여분이 없을 경우 건조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하여 신발의 건조를 도와주고, 탈취 효과도 볼 수 있는 신발 건조기 하나쯤 구매해보는 것을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