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 않아도 10년 넘게 사용한 모니터를 교체하려고 고민 중이었는데, 우연히 삼성전자 U32H850 모니터를 알게 되었다. 모니터를 교체한다면 일단 27인지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32인지라고 해서 처음에는 조금 망설였다. 너무 큰 것이 아닌가 고민도 되고...
그런데 32인지 보다 더 관심이 있었던 것은 UHD... 요즘에 다들 4K 동영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번 기회에 4K 세계에 입문하고자 U32H850을 선택했다.
제고가 없어 오랜 기다림 끝에 받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박스 사이즈가 ㅎㄷㄷ....
기대반, 우려반 설레임 속에 스탠드를 조립하고 MS 스토어에서 4K 테마를 다운 받아 설치해 보니... 이거는 완전 신세계였다.
FHD 와 UHD 의 해상도 차이는 4배라고 하는데, 체감상 느껴지는 차이는 그 이상인 것 같았다.
그리고 화면 크기가 커서 노트북에서 거의 꽉차는 크기의 윈도우를 배열해 보니 모니터에 여유 공간이 매우 많았다. 다중 작업을 많이하는 나로서는 너무나 반가운 일이었다.
배경화면에 4K 이미지들을 변경하여 살펴보았더니 색감이 강하고 진한 느낌이었다.
다른 사용기를 보면 색감이 강한 대신에 일반 웹서핑을 할 때는 붉은 끼가 많이 있어서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내 주관적인 관점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4K 영화를 감상해 보니 색감이 너무 마음에 들어 앞서 언급한 단점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았다.
결론적으로 가성비 좋고, 색감 좋은 UHD 모니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주저없이 추천해주고 싶은 모니터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