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5까지 영혼의 존버를 하던중 메인보드가 죽어버리는 바람에 존버끝내고 새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인텔 10400과 라이젠 3600이 후보로 꼽혔는데요 처음에는 익숙한 인텔의 10400쪽으로 기울어졌으나 솔더링방식이 아닌 써멀방식으로 제작됬다는 소식를 듣고 라이젠 3600으로 결정했습니다.똥써멀때문에 고통받았던 트라우마가 떠올랐거든요.
라이젠 4세대로의 업글도 염두해두고 있고 마침 MSI쪽에서 구매이벤트를 진행중이기도 해서 메인보드는 MSI쪽 B550보드로 가기로 했습니다. 케이스가 ATX보드를 지원하긴 하지만 구식케이스라 ATX보드를 탈부착할때 공간이 너무 협소해서 불편했기에 MATX보드를 원했는데요. 이런 저에게 딱 맞는 보드는 박격포더군요!
노멀버전과 와이파이버전 두 종류가 있었고 가격은 달랑 만원차이었는데 저는 와이파이, 블루투스를 지금까지 사용안했고 앞으로도 사용안할거 같아서 노멀버전으로 구입했습니다!
박격포 로고만 봐도 가슴이 웅장해진다..
그리고 이렇게 프리인스톨 I/O 쉴드형태로 되있어서 기존의 백패널 I/O 쉴드 로 조립할때보다 매우 간편해졌습니다. 너무 쉽게 장착되길래 내가 잘못 만졌나 싶었어요;;
또 백패널 방식의 최대단점인 '백패널의 구부려진 부분의 각도가 영 안좋으면 보드와의 결착이 더럽게 힘들다'에서 해방되었다는게 엄청난 메리트로 와닿더군요. 앞으로는 많은 메인보드들이 이런 방식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예요
조립 완료!
농협쿨러 장착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라이젠 시스템을 맞추면 제일 먼저 해야되는 작업!
PBO+램오버죠..이것을 해줘야 라이젠의 진정한 성능이 나옵니다. 여기서 cpu 오버까지 하면 금상첨환데 안타깝게도 라이젠 오버하는 방법은 아직 못배웠네요ㅠ
램오버는 램수율뿐만 아니라 CPU의 멤컨 성능과 메인보드의 램오버 지원 성능에도 영향을 받죠. B550M 박격포의 램오버성능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일단 전 20년 16주차 삼성 C다이 2666 8기가 시금치 2장을 장착했습니다. 바로 3600 램오버 시도해봅니다!
처음 바이오스 들어가서 PBO를 킨다음
메모리 3600 + FLCK 1800 + 1.350v 입력해줍니다.
18-21-21-21-44 입력해주고
C-state Control을 Disable로 바꿔줍니다.쿨앤 콰이어트도 꺼야되는데 바이오스에 안보이더군요.
여기까지 하고 F10을 누르면 설정 저장후 재부팅됩니다.
바탕화면 진입 성공후 cpu-z를 통해 3600 CL18 램오버 적용이 된 것을 확인!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죠.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먼저 TEST MEM5 프로그램을 10주기로 돌려보겠습니다.
오우야..
no error 베리굿입니다
추가로 시네벤치 1회 완주시켜봤습니다.
무사히 통과완료! 이정도 수준이면 실사에서 문제가 터질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목표로 했던 3600 CL18 램오버가 한방에 들어가버렸네요.
메인보드 온도도 보시면 정말 착합니다. 메인보드 전원부 온도는 각별히 신경썼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온도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겠네요
게임도 해봤는데요 배틀필드1에서 4790k 46배수 시절에는 100프레임 방어를 못해서 들쭉날쭉한 프레임덕분에 좀 거슬렷는데 3600은 그런게 안느껴지네요 최고프레임 155프레임 이상 나오는것도 처음봅니다. 정말 바꾸길 잘했습니다ㅎㅎㅎ
사용기를 마치며..
B550M은 프리인스톨 I/O쉴드의 채택으로 편의성까지 갖췄으며 램오버가 잘되는 보드라는걸 느꼈습니다. 또 전원부 구성을 매우 좋게 만들어놔서 온도가 매우 낮게 나옵니다. 라이젠 4세대로 업그레이드 할때 무리없이 갈 수 있는 보드라고 생각되었네요. B550보드에서 저렴하면서 충실한 구성의 mATX보드를 원하신다면 박격포를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