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시스템을 업글 할겸 일체형 수냉쿨러로 이사를했습니다. 크라켄 쿨러는 자비로 직접 구매하였으며, nzxt kraken x63에 대한 리뷰를 남겨봅니다. 수냉쿨러 대장급하면 크라켄, 에이수스, 커세어가 유명하고, 가격 괜찮고 성능 준수한 브랜드는 에너맥스, 에브가 시리즈가 있습니다.
간단한 오버클럭용으로 2~3열 수냉쿨러를 찾다보니, 가성비도 고려해서 에너맥스 3열, 에브가 CLC280 구매를 고려했습니다. 에브가, NZXT x63 둘 다 140mm 팬 2개를 사용해서 3열 수냉급 성능을 보여주더군요.
세 제품 다 평이 괜찮고 벤치 성능도 좋아서 고민했는데, 에너맥스는 확실히 10만원 초중반대 3열 쿨러를 구매할 수 있다는 메리트와 쿨엔조이, 퀘이사존 같은 전문 하드웨어 커뮤니티 벤치 성능도 최상위권에 속해서 메리트가 있더군요. 개인적으로 네모난 블럭의 디자인이 불호가 많지 않나 싶습니다.
에브가 CLC280은 에브가 특유의 감성으로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지만 나름 괜찮으며, 14만원이라는 가격적 메리트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쿨러에 대한 평이 좋지 않아 아틱 P14교체해야하는데, 총 가격이 17만원정도 들어가니, 이러면 가성비 의미가 없더군요.
nzxt kraken x63은 설명이 필요없는 최고의 수냉 쿨러 NZXT의 시리즈 중 하나죠. 에너맥스에 비하면 확실히 비싸지만 에브가 CLC 280 기본 쿨러교체까지 고려한 가격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지 않고, 1년 더 AS 기간 깁니다. 가끔 특가로 18만원대에 풀리기도 합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마지막으로 디자인이 셋 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서 조금 더 들여서 nzxt kraken x63를 구매했습니다.
NZXT KRAKEN X63 언박싱
비닐로 밀폐 포장하여 이물질 유입을 원천 차단했습니다.120mm 보다 더 넓고 큰 140mm 펜을 탑재하였고 쿨러에 LED가 없습니다.기본적으로 서멀구리가 미리 도포된 수냉 쿨러가 많은데, 크라켄도 서멀이 도포되어있습니다.서멀을 별도 구매해서 깨끗히 닦고 재도포해서 사용했습니다.
수냉쿨러는 상단 배기로 탑재하는것이 가장 베스트인데, M ATX 보드가 아닌 ATX 보드라서 그런지 메인보드 발열판과 살짝 간섭이 생겨서 전면에 장착했습니다. 처음에 실수로 쿨러를 전면 배기
로 장착해서 다시 탈거 후 전면 흡기로 변경했네요.
가성비 서멀 구리스 성린 샤칸 xtc-4
별도로 서멀을 구매했습니다. ARCTIC MX-4와 비교하다가 아틱이 떡처럼 고체에 가까운 구리스라길래
나중에 교체할 경우 불편할 것같아서 샤칸 xtc-4을 구매했습니다.벤치마크 온도를 보면, 둘 다 좋은 서멀구리스더군요 기본 제공하는 서멀과 달리 포장도 별도로 되어있습니다. 주걱을 제공해서 얇게 펴서 바르게 아주 쉽습니다.
NZXT KRAKEN X63 조립 과정 간단 소개
중저가 브랜드 수냉 쿨러와 비교해서 조립이 생각보다 쉽습니다.
보통 메인보드 아래를 받쳐주는 브라켓과 수냉클러와 브라켓을 연결하는 각종 나사와 베어링이 여러개 들어가는데, nzxt kraken x63은 단순하게 수냉쿨러- 지지대 - 메인보드 - 브라켓으로 지지대 구성이 단순해서 조립하기 좀 더 편합니다.
조립이 완료 되면 케이블 몇가지를 연결해줍니다.
우측은 USB 2.0 연결 , 좌측은 전원 케이블과 메인보드 펌프 포트에 연결
LED를 켜지 않았지만, 유리처럼 비치는 수냉쿨러 표면이 상당히 멋스럽습니다.
NZXT KRAKEN X63 LED 모습
NZXT KRAKEN X63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다양한 제어가 가능합니다. PC 모니터링 / LED 모드 제어 / 냉각 상태 등을 지원하며
오버클로킹 기능도 있으나, 해보진 않았습니다. 아이들 상태 30대 초중반으로 온도가 착하네요.
온도 및 오버클럭 (10700K 49배수, V1.26, ASUS Z490 TUF 게이밍, 램클럭 XMP 3200)
대충 셋팅해서 49배수 넣어봤습니다. 메모리는 낮은 클럭이라, XMP 3200클럭으로만 셋팅해봤습니다.
실내온도 28도, CPU 온도 아이들 상태 37도, 풀로이드 82~87도(링스 기준, 램, CPU 풀로이드)네요.
전압을 더 내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간단히 테스트해보니 온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게임 해보니 오버워치 300프레임 제한, 그래픽카드 거의 풀로이드, CPU 로드율 4~50%, 최고온도 60도대 찍힙니다. 어차피 8코어 16스레드 다 활용하는 게임도 없으니, 온도는 아주 넉넉합니다. 그나마 프리미어 프로 같은 특정 프로그램에서나 올코어 다 활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nzxt kraken x63은 가성비 3열 수냉쿨러에 비하면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140mm팬에 2열이라 3열 수냉에 가까운 성능을 갖고 있으며, 무엇보다 LED 디자인과 빨려들어갈 것 같은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일품입니다. AS 기간도 가격이 좀 더 비싼 만큼 5년이나 3년이 아닌 6년을 지원하여, 부품까지 보상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에브가 CLC280과 에너맥스 3열 수냉 쿨러, nzxt kraken x63 이 세개를 고민했지만, 실물 디자인이 만족스러워서 가격이 아깝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성능은 전에 쓰던 시스템과 달라서 얼마나 좋은지 비교가 어렵지만, 10700K 논오버 기준으로 CPU-Z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70도대 수준으로 괜찮습니다. 상단에 설치 할 수 있다면 온도가 더 내려가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은 케이스를 바꿔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