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들어가 다양한 제품들을 보게 되는데 국내에 판매되는 제품보다 천 원, 이천 원 저렴하면서 배송비는 무료이다.
또 쿠폰을 사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되지만 SSD의 속도가 그대로 일지 아니면 USB 급 속도일지는 알 수가 없어 직접 구입해보았다.
원화 기준으로 판매되는 상품이 아니다 보니 19,000원 이렇게 딱 떨어지는 가격이 아니라 19,307 이렇게 1원 단위 금액이 발생한다.
그리고 원화의 가치에 따라 제품의 가격도 변동이 생기게 되어 원화 가치가 상승했을 때에 구입하면 좀 더 할인된 듯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해외 직구를 하게 되면 국내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배송기간이 길어도 기다릴 수 있었지만, 예상 날짜가 있으면 왠지 모르게 그 날짜에 안 오면 왠지 모르게 더 기다리는 게 힘들어진다.
파견 선적 단계부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배송조회가 가능하지만 일반 택배 조회처럼 어디에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기 힘들다. 통관 절차 단계 이후 알리익스프레스의 송장번호로 배송조회를 하면 그때부터 국내 배송 조회를 할 수 있었다.
8월 5일에 주문했을 때 8월 19일~8월 24일이 예상 배송날짜였지만 8월 18일에 현관문 앞으로 배송이 완료되었고 택배사는 우체국 택배로 배송이 되었고 8월 14일 오전에 배송 지점에 도착하여 그날 도착할 것 같았지만... 택배 없는 날이라 배송이 안된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삼성전자 860evo 제품은 패키지 박스가 있고 그 안 플라스틱 트레이에 제품이 있었다면 이 제품은 스티로폼 케이스를 테이프로 핑핑 감아놓은 박스로 배송이 되었고, 내부에는 위 사진처럼 비닐포장이 되어있다.
외관만 봐도 저렴한 제품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evo와 리뷰안, MGTEC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외장 케이스가 플라스틱으로 된 SSD는 처음이었다. 대부분 외장 케이스는 금속으로 되어있는데 그 이유는 SSD 칩의 발열을 외부로 전달시키기 위한 것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제품 같은 경우 플라스틱이라는 점은 내부 발열을 잡아내기에는 욕심이지 않을까 싶다
케이스는 플라스틱이지만 고정나사를 조이는 부분은 금속으로 되어있다. 하단에 4개 양 측면에 각 2개씩 해서 총 8개의 구멍이 있는데 이는 다른 SSD 들과 같은 위치에 존재한다.
EVO를 구입했을 때에는 혹시라도 분해하다 칩을 건드려서 A/S를 못 받을까 하는 마음에 분해를 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 제품 같은 경우 3년 A/S라고는 하지만 받을 방법이 딱히 없어서 과감하게 뜯어보았다.
외장 케이스는 크지만 안에 있는 보드와 칩들은 절반도 안 되는 크기이다. PC 케이스에 고정하기 위해서 외장 케이스를 만든 것이기 때문에 내부 부품들의 크기와는 상관없이 만든 것 같다.
SM2258XT라고 적혀있는 칩은 실리콘 모션에서 제작한 SSD 컨트롤러이다. SATA3 인터페이스와 4개의 낸드플래시 채널을 지원합니다. 성능은 'SM2258' 컨트롤러와 읽기/쓰기 속도가 동일하지만, DRAM 캐시, TCG 프로토콜, AES 암호화 등의 보안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SEC801이라고 적혀있는 칩은 찾아본 내용이 맞는다면 삼성전자의 eUFS 칩이며, eUFS는 낸드플래시 기반의 모바일 기기용 메모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