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개발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 TV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티비 선택도 두가지로 구분이 될 듯 싶습니다. 안드로이드 TV 지원과 미지원에 따라서 티비를 이용한 콘텐츠 활용도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안드로이드 TV는 스마트폰과의 높은 연동성 및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활용성이라는 정말 확실한 강점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이스트라에서 최신 안드로이드 9.0 탑재 70인치 TV 출시를 하였는데, 관심을 갖는 분들을 위해서 특징을 살펴볼까 합니다.

기사님이 오셔서 조립부터 설치, 채널 설정, 네트워크 설정까지 모두 해주니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잘 모르는 분들도 걱정이 없습니다. 다만,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 기반의TV라서 구글 연동 등 계정 연동은 본인이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어렵지 않게 연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잘 되어 있으니 큰 걱정이 없습니다.

베젤 경우는 아주 얇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슬림해서 좋습니다. 공간 차지 비율이 크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은 1등급이라서 에너지효율적인 부분에서도 좋습니다. 그래서 으뜸효율 10% 환급까지 가능하니 가격적인 매리트도 좋습니다. 그리고 메인칩셋은 MSTAR 6886, 플래시 메모리는 8GB이고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무선 동시 지원하고 있어서 집에서 사용하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뒷면을 살펴보면 HDMI 케이블 연결 포트 4개와 USB 2.0 2개, 이더넷 포트 1개, RF동축 1개, 이어폰 단자, 안테나 포트, ARC/CEC 등 많은 기기와 호환이 될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포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옵티컬 광출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으니 사운드를 고려하는 분이라면 사운드바, 홈시어터 등 외부 음향기기 연결을 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옵티컬 광출력 단자는 많이 이용하지 않고 USB나 HDMI를 이용해서 사진이나 영상 컨텐츠 이용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사운드 경우는 12W+12W 돌비사운드를 제공하는데, 아주 쨍하지 않지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은 리뷰에 포함된 영상을 통해서 살펴보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패널은 SHARP 사의 RGB 패널이며 방식은 VA 방식입니다. VA 방식은 시야각이 IPS 방식보다는 안좋지만 명암비가 뛰어나 검은색 계역 표현이 좋고 색감이 정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이스트라만의 색감 보정이 들어가서 그런지 색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화질일텐데, 3840x2160 4K 해상도로 선명하고 화사한 화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RGBW 패널보다 RGB 방식 화질이 더 좋다고 알려진 만큼 실제로도 좋습니다. 다만, 브랜드 패널을 사용해도 100% 똑같은 화질이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이부분만 감안하면 나쁘지 않는 화질입니다. 이 부분은 Calibration으로 색감을 보정하여 최대한 선명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명암비: 400만:1, 밝기: 400cd, 60Hz 주사율이며 크로마샘플링: 4:4:4도 지원하고 있어서 상당히 부드러우면서 선명한 화질을 느낄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이용해서 자료를 보거나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사실 자체 인터넷 등을 이용하다보니 노트북 연결을 굳이 하지 않고 사용해도 됩니다.

시야각은 178도 광시야각을 제공하고 있어서 측면에서 색상 왜곡이나 톤의 변경없이 좋습니다.

리모컨 핫키도 넷플릭스, 유튜브, 구글플레이, 인터넷 등 총 4개의 핫키를 지원하고 있어서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때 정말 간편합니다. 여기에 구글 어시스턴트&음성인식 기능도 이용할 수 있어서 콘텐츠 활용성이 일반 TV에 비해서 정말 좋습니다.

구글 정식 플레이 스토어가 탑재되어 스마트폰만큼은 아니지만, 내장되어 있는 앱을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좋아하는 어플을 깔기만 하면 유료채널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다양한 TV 채널 시청도 가능합니다. 국내 케이블 시청을 하지 않고 이용하는 분들이 사용해도 좋습니다.

최근 인기가 좋은 드라마, 예능 같은 콘텐츠를 보면 대부분 지상파가 아니라 OTT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상파에 비해서 좀 더 다양한 장르나 한계를 넘을 수 있고 콘텐츠 제작 환경도 더 좋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폭넓은 콘텐츠를 대형 화면으로 시청하려는 니즈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전 세계 스마트폰의 7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TV가 갖추고 있으니 스마트 TV를 이용해서 콘텐츠를 즐기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단순 영상 콘텐츠 활용으로 용도가 한정적이던 TV가 이제는 내가 원하는 게임도 설치하고 즐길 수 있으니 활용성이 더욱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그동안 성장이 빠르지 못한 부분은 플랫폼과 OS가 통일되어 있지 않다 보니 개발자들이 스마트 TV의 앱을 개발하는 것도 쉽지 않아 다양한 앱을 사용할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안드로이드 TV OS 기반의 앱을 출시하면서 콘텐츠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사용법을 익히기에 쉽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또한, 크롬캐스트를 내장하고 있어서 안드로이드폰/아이폰의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 등 좋아하는 콘텐츠를 티비의 미러링 기능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하는 통신 환경에 따라서는 렉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럴 때는 미러링보다는 USB 단자 연결 등을 이용하는 편이 나을 수 있습니다.

게임 앱을 설치해서 즐길 수도 있지만, 각종 콘솔게임 연결 지원도 하고 있어서 PS4, 닌텐도 스위치 등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게임용으로 활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더구나 HDR10을 지원하고 있어서 명암비 부분은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응답속도는 스펙 상 6~8㎳로 채널 변환 시 화면이 넘어가는 속도는 그리 느리지 않고 빠른 편입니다. 게임을 하거나 영화, 스포츠 등 움직임이 많은 영상을 즐겨 보는 사용자의 경우라면 화면 전환 시 화면에 잔상이 남지 않도록 빠른 응답속도를 갖춘 티비가 적합한 편인데, 실제 게임을 해보니 잔상없이 스피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중소기업 제품뿐만 아니라 대기업 제품도 빛 셈이나 얼룩 현상 불량 화소 등도 살펴봐 봐야 하는데, 이 부분 역시 제가 사용하는 동안 문제가 전혀 없었습니다.

가성비가 좋다는 중소기업 제품인 경우에 A/S가 관건이라는 소리가 많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스트라 경우는 전부품 무상 A/S 2년과 함께 6년 유상 기간을 포함하고 있어서 업계 유일 8년 A/S 보장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제품부터 대기업 제품까지 리뷰를 하면서 다양한 TV를 접해봤지만, 패널이 문제가 되면 수리 비용이 구매 비용만큼 나오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는 A/S 또는 패널 교체보다는 신규로 구매하는 것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패널 수리나 교체를 하게 되면 상당히 큰 비용이 들게 되는 것이 현실인 만큼 이는 구매 시 충분히 인지하는 편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설정 부분도 깔끔한 인터페이스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조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른 가전과 다르게 TV 경우는 단시간 내 해당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파악하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는 기간 동안에 큰 문제 없이 사용했고 화질, 응답 속도 등에 만족을 했습니다. 70인치 TV 추천 제품으로 주변에 소개해드려도 좋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65인치 제품과 비교를 하실 분들이 있을텐데, 실제 크기를 보면 베젤이 얇은 편이라서 상당히 큰 편입니다. 저 같으면 TV는 이왕이면 큰게 좋다고 65인치보다는 70인치를 추천해드립니다. 리뷰를 위해서 촬영된 집은 47평이라는 점을 감안하고 크기를 예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점이라면 리모컨의 재질이 좀 저렴해 보이고, 안드로이드 OS가 장착되어 있어서 전원을 켜고 화면이 들어올 때의 딜레이는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안드로이드 OS가 장착된 스마트폰 부팅을 감안하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그래서 초기 부팅과 전원 ON을 하면 느린 편이지만, 설정에서 빠른전원켜기 설정으로 빠르게 부팅을 할 수 있고, 콘텐츠 화면이 넘어가는 속도는 그리 느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