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유아용 좌변기가 아닙니다.
성인 남성도 어디서나 당당하게 사용 가능한 좌욕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다나와 '건강용품 롱텀리뷰'의 일환으로 좌욕기 한 달 체험을 지난 리뷰를 통해 공지했는데요, 오늘 대망의 1주 사용기를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유사 제품을 사용한 리뷰어분들이 많다 보니, 다른 분들의 효과는 어떤지 궁금해 읽어보았는데, 일단 좌욕기 리뷰어는 대부분 여성 분들이시더라고요.
아마도 이번 좌욕기 리뷰어 중 남성은 유일하게 저뿐인 듯하니, 혹시 좌욕기에 관심이 있는 남자분들께 제 리뷰가 동성으로서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공기방울 온수 좌욕기 NS-600, 뷰티스파
우선 뷰티스파라는 좌욕기에 대해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아래 5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상당히 고가(약 15만 원)
-자체 가열 기능이 있어서 찬물을 붓고 온도 조절 버튼을 누르면 물이 끓음
(처음부터 온수를 부으면 굳이 가열 기능을 쓸 필요가 없음)
-공기방울 마사지 기능이 지원됨
-전력 소모량이 어마어마함
-변기틀이 있어서 굳이 화장실에서 사용하지 않아도 됨.
보통 좌욕기들이 공기방울 마사지 정도만 지원하는 데 비해 굉장히 많은 기능이 있는 듯하지만 솔직히 가격대가 부담스럽습니다. 제 연결된 글(개봉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좌욕 특히 온수 좌욕은 항문의 긴장을 풀어주고 치질과 같은 항문 질환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자연분만한 여성들에게는 거의 필수품이라네요. 주변에 출산한 지인이 있다면 선물로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 1주 사용 변화
저는 항문소양증을 앓고 있어서 항문 가려움으로 숙면에 들지 못합니다. 그래도 활동 중일 때는 정신력으로 견뎌내는데, 잠을 자고 있을 때는 무의식 중에 긁으니 제 항문도 상처를 입고, 제 속옷도 상처, 와이프의 청정 시력에도 상처... 이것 때문에 일부러 비데도 설치하고, 물티슈를 사용해 뒷처리를 하는 데도 쉽게 낫지 않더라고요.
우선 1주간 뷰티스파 좌욕기를 이틀에 한 번씩 10분간 사용해보았습니다. 37도로 맞춘 뒤 살짝 식힌 온도에서 좌욕을 시작했고요, 항상 거품 마사지 기능을 작동시켰습니다. 주말에는 이틀 연속 사용해서 총 4회를 사용했는데, 우선 항문 가려움이 감탄할 만큼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사용 첫날부터 항문 가려움 없이 편하게 숙면을 취했고요, 이후에도 밤에 항문이 가려워 긁는 일은 없었습니다. 또한 다소 굵고 큰 고구마를 배출하고 후끈거리는 항문을 진정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전에는 비데를 사용했는데, 비데로 1차 뒷처리를 한 뒤 좌욕기에 바로 항문을 담그니, 잔뜩 상기된 괄약근을 진정시키고 마사지해주어 득변했을 때 특유의 화끈거림이 금방 가라앉았습니다.
■ 1주 사용 체크리스트
1주차 체크리스트입니다. 사실 항문 가려움 완화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별다른 변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더부룩함이 좀 줄어들긴 했는데 이것이 좌욕기 효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이번주에는 채소를 많이 섭취했거든요.)
좀 더 사용기간을 늘려본 뒤 객관적인 분서 자료를 찾아들고 1주 후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