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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80 O10G OC D6X 10GB 사용 후기

L7 livebetter 20.10.29. 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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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ASUS 30시리즈 유통사인 인텍앤컴퍼니 AS 센터를 갔다 온 후기를 올렸었죠.

어쩌다 보니 앞뒤 순서가 바뀐 느낌인데 ^^;; 이번에는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80 O10G OC D6X 10GB 후기를 올립니다.

PC에서 그래픽카드의 경우 약 2 ~ 3년 주기로 세대교체를 합니다. 요즘에는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인데, 이번에 NVIDIA에서 새로운 30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칩셋 제조사에서 내놓는 FE(Founders Edition) 뿐만 아니라 각 벤더에서 내놓는 비래퍼 제품들조차도 품귀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소 나아졌지만 출시 초기에는 윗돈받고 거래하는 되팔이 부터 한탕 치려는 용산 소매점들까지 .. 한바탕 전쟁통이었습니다.

물론 지금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AMD에서 새로운 60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내놓아서 다시 달아오르고 있긴 합니다. ^^;;

이번에 후기를 올리는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80 O10G OC D6X 10GB의 경우 시중에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일명 '환상종'이라고 불리는 녀석인데요, 운 좋게 구해진 녀석이라 간략하게나마 사용하면서 후기를 올립니다.

1. 택배 상태 및 제품 포장상태

- 제품 포장은 수입된 상태 그대로 보내는 것 같습니다.

- 겉면은 무지 골재 박스이고, 내부는 부스러지지 않는 스티로폼 완충재를 4면에 설치해서 본 박스에 충격을 최소화한 패키징입니다.

- 패키징 자체는 상당히 맘에 듭니다.

- 본 제품 박스는 전반적으로 무광 코팅 베이스에 제품 사진 등은 유광 인쇄되어 있는 특유의 NVIDIA 블랙과 그린 색상 조합 패키징입니다.

- 제품 사진 및 스펙 등이 전반적으로 고급스럽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 겉면 박스의 양쪽에는 봉인씰이 존재합니다.

- 내부 박스는 블랙 색상의 두꺼운 종이 박스에 가죽 느낌의 질감을 살리듯 ASUS 로고가 양각으로 인쇄되어 있고, 중앙에는 금장 ASUS 로고가 박혀있어 매우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 본 제품인 그래픽카드의 경우 정전기 방지 비닐에 쌓여있으며, 여기에 테이핑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 본 제품을 지지해주는 완충제 또한 블랙 색상의 부스러지지 않는 스티로폼 재질입니다.

2. 구성품 및 자세한 제품 사진

- 내부 완충재 밑에는 매뉴얼과 밀스펙 인증서 그리고 정체불명의 카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 그래픽 카드에 간혹 브로마이드라던가 스티커 등이 동봉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 뭐랄까, 중국 감성 답다고 할까 뭔가 이해가 잘 안됩니다.

- 본 제품의 경우 전면 가드 및 후면 백플레이트가 금속 재질이라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서 보호필름이 붙어 있습니다.

- 각종 포트 및 골드핑거 부분에 보호용 마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 3팬 제품으로 Axial-tech Fan Design 팬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 다만 쿨링팬은 듀얼 볼베어링 구조로 상급 기종인 ROG Strix와 이런 부분에서 급나누기가 되어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 제품의 분해 영상을 참고해보면 RAM에도 따로 방열판이 달려있어 전반적으로 히트싱크 부분은 나무랄게 없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전반적인 빌드 퀄리티는 나쁘지 않은데, 다소 묵직하기보단 가볍고, 세련되기보다는 투박한 느낌이 있어 담백한 맛은 있으나 아주 유려한 디자인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정면 기준 우상단에 RGB(ASUS Aura Sync 지원) 가 있어 전반적으로 RGB가 과하게 장착되어 있는 제품 보다 심플하지만 약간의 포인트 느낌이 있어 심심하지 않아 RGB를 싫어하실 분들도 크게 거부감이 없을 디자인입니다.

3. 기타 QC등의 문제가 있는지 여부

- 기존 인텍 AS 센터 방문으로 갈음합니다. ( https://blog.naver.com/datagrabber/222129118142 )

4. 성능 테스트 및 작동 영상

- RGB의 전환 품질은 꽤 부드러운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면적이 넓지 않아 딱히 끄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되었습니다.

- 기존 Colorful 2070 Super Advanced 모델 보다 폭은 넓어진듯하지만 오히려 가볍고 길이가 짧은 느낌입니다.

- PCI-E x16 Gen3에서도 동작 잘됩니다.

- 비프음 4번 울리는 부분은 CSM 호환성 모드를 꺼주면 해결이 됩니다.

◆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CPU : AMD Ryzen 5 3600 6-Core Processor

CPU 쿨링 : Scythe Ninja 5

보드, 메모리 : B450M Steel Legend, PC4-21300 16GB * 2 (@3600)

VGA :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80 O10G OC D6X 10GB

케이스, 파워 : 자작 오픈케이스, Seasonic FOCUS Gold SSR-750FM

** 실내 온도 약 22 ~ 23℃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 3DMark Fire Strike

▲ 3DMark Time Spy

- 오버 클럭하지 않은 순정 상태에서 테스트하였습니다.

- CPU가 라이젠 5 3600임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점수라고 생각됩니다.

- 가장 인상 깊은건 온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최대 63 ~ 64°C 인데 이때 팬소음이 정숙한 편이어서 인상 깊었습니다.

- 스샷은 없지만 의외로 고사양 게임인 보더랜드3 풀옵(Badass) QHD 기준 DX12 / DX11 모두 평균 103프레임 정도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QHD 75Hz 짭씽크를 쓰는 관계로 QHD 75Hz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5. 총평

ASUS TUF Gaming 지포스 RTX 3080 O10G OC D6X 10GB를 사용해보니 소음 대비 낮은 온도, 3080 시리즈 중에 가장 저렴한 출시 가격, 심플하면서 원가절감이 느껴지지 않는 만듦새등 장점이 많은 그래픽카드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RGB를 우측 상단에 조그맣게 넣어서 RGB를 싫어하는 유저도 크게 반감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만, 위에 언급했다시피 볼베어링 팬을 사용한 점은 다소 아쉬웠고, 이번 30 시리즈 ASUS의 제로팬 기능이 GPU 온도로만 작동하는게 아닌, GPU 온도(55° C) or 클럭 부스팅 or 50W 이상 전류 인가로 작동되어, 해당 조건 3가지 중에 하나만 해당되어도 무조건 팬이 작동되어 유튜브 영상을 본다던가, 동영상 플레이어로 영상을 시청한다던가하는 큰 부하없는 낮은 온도 조건에서도 동작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나름 '스마트'하게 제로팬을 동작시키고 싶었던 것 같은데, 이 경우 제로팬의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추후 GPU 온도만 모니터링하는 방식으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