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살다보면 머릿속에 우연히 각인되는 노래들이 있다.
미니홈피 속의 노래들이나 유명했던 그 시절 노래, 그리고 광고 속 음악 같은 경우다.
요즘 이렇게 생긴 모양의 의자를 보면 떠오르는 노래가 생각나지 않는가? "커블 커블 커블 체어~" 리듬체조 선수였던 손연재가 나와서 의자를 들고 광고하는 영상이다. 실제로 몸의 자세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얼마지?" 그리곤 가격을 검색해본 후 "이정도면 사볼까?"라고...!
컴퓨터를 오래하는 직업을 가진 필자는 오랜시간 의자에 앉아 있어 팔, 다리, 허리가 매우 아파 자세 교정용품에 관심이 많다. 공기 방석과 등과 허리에는 물리치료사가 만들었다는 유명한 자세 교정용품까지... 그래서 요즘 유명한 커블 체어는 자세 교정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100일간 체험해보기로 했다.
1. 제품소개 및 언박싱
박스는 조금 찢어진채 배송되었지만 의자는 안전히 도착했다.
그냥 '의자' 하나! 심플! 그 자체! 필자는 이렇게 간단한 제품이 참 좋더라...!
구성품에는 본품과 함께 간단한 사용법과 안내사항이 들어있다.
간단사용법은 커블체어 사용법을 유튜브로 볼 수 있는 QR코드와 어떤 장소에서 사용가능한지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를 사진과 함께 설명을 붙여 놓았다. 그 외에는 자주묻는 질문과 어떤 기능으로 자세교정을 해주는지 등이 사진과 그림 설명으로 되어있었다. 투박한 사용법이 아닌 실제 사용하는 사진을 이용해서 이루어진 사용설명서는 그 어떤 제품의 설명보다 가독성도 좋고 한눈에 이해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았다.
2. 제품안내
커블체어는 3개의 타입으로 되어있는데 키즈/컴피/와이더 형이다.
키즈는 말 그대로 주 사용층이 어린이이며, 컴피와 와이더는 어른들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컴피와 와이더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컴피 : 편안함보다 바른자세 교정에만 집중하고 싶을 때
와이더 : 앉으나 서나 구부정한 나, 자연스러운 핏을 살리고 싶을 때
내가 원하는 타입에 맞춰 사용하길 본사 홈페이지에서는 권하고 있다.
필자는 의자에 앉았을 때, 오랜시간 바른 자세로 앉아있는 것을 원하므로 '컴피' 타입으로 리뷰를 진행하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본사 홈페이지를 참고 바란다.
커블체어 컴피의 정면 디자인이다. 블랙, 그레이, 레드 이렇게 세가지 색이 있는데, 필자는 때가 타도 별로 티 안날 것 같은 블랙 제품이다.
이렇게 블랙이 아닌 다른 컬러를 구매하였을 때, 제품이 때 타는 걸 걱정한다면 [생활분리형 커버]라고 커블체어 위에 씌워 사용하면서 세척도 가능한 제품도 추가로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해서 구매하면 될 것 같다!
조금 그게 귀찮거나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사람은 블랙으로~!
뒷면 디자인도 심플한 곡선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커블체어의 위와 아래에 있는 구멍과 곡선은 '에어홀 공기순환 시스템'이라고 하는 열과 땀을 순환시키는 형태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일반 의자보다 오래 앉았을 때, 몸에 열이 올라가지 않도록 배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인듯했다.
쿠션은 고밀도 스펀지로 구성되어있는데, 눌렀을 때 폭신폭신하지만 금방 위로 튕겨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커블체어의 측면 사진이다. 꽤나 엉덩이가 닿는 부분이 빠져나와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앉아보면 내가 그동안 허리를 너무 당기지 않은 자세로 있지 않았나 싶었다!
커블체어 컴피의 전체외관을 한눈에 보는 이미지이다.
3. 사용법
커블체어는 사용법이 간단하다. 착석시 커블체어를 양손으로 잡고 엉덩이를 끝까지 깁숙히 넣어 앉기만 하면 끝!
자신의 체중이 자연스럽게 허리를 밀어주면서 바른 자세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
위의 이미지에서 필자의 바른자세가 보이는가! 사용법이 꽤나 쉬워서 너무 좋았다!
4. 사용장소
너무 덩그러니 놓여있는것 같지만 소파에서도 사용가능한데, 커블체어는 등받이 뒤에 딱 가져다 놓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등받이와 10~15cm 간격을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물론 소파 이외의 의자에도 마찬가지!
좌식생활을 한다면 바닥에서도 유용하게 사용가능하다.
(위의 사진은 소파에 기대어 찍었지만 실제로는 띄워서 앉을 수 있는 곳 어디에서나 사용가능하다)
역시나 내가 제일 필요하는 곳은 사무용의자(혹은 식탁의자)이다. 추가로 차량에서도 사용가능하다고 하는데, 아마도 앉을 수 있는곳이라면 어디든 사용가능한 만능템이 아닐까 싶다!! 갑자기 허리가 아픈 부모님이 제일 생각나는... 지금이다.
5. 실제 사용후기 - 0주차
첫 사용은 기존 자세 교정용품과 비교가 될까 싶어서 영상을 찍어봤다.
물론 앞으로의 사용은 커블체어를 사용하며 내 몸이 어떤 변화가 있을지가 제일 중요하겠지만!
주로 사용할 공간이 일하는 의자(필자는 재택근무중인 일러스트레이터)이기 때문이다.
자세하게 보이진 않지만 기존 자세 교정 용품은 앉아서 사용할 때는 뒤의 등받이가 허리와 등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는것을 볼 수 있었다. 뒤로 누웠을 때나 뒤에 기대었을 때 허리를 잡아주는 정도!
하지만 필자가 자세교정용품을 사용한 이유가 있는데,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의자의 쿠션이 너무 약해 엉덩이 아픔과 허리를 아예 잡아주지 못하는 의자 때문에 1시간도 앉아있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럼 커블체어 컴피 사용시는 어떨까!
가만히 앉아있는 상태에서도 허리를 잡아주는것을 볼 수! 느낄 수! 있었다.
엉덩이부터 허리까지 무언가 딱 붙어서 잡아주는 느낌이었는데 기대는것도 그대로 허리를 잡아주어 편한것 같았다.
<0주차 체크리스트>
문제는 장시간 사용이다. 필자는 정말 컴퓨터 앞에 장시간 앉아있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할 때 솔직히 허리보다는 엉덩이가 아프진 않을까?라는 걱정도 된다.
찐사용을 위해 커블체어로 교체 완료!
과연! 앞으로의 100일 리뷰를 통해 커블체어 컴피를 장시간 사용시 몸의 변화와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를 찬찬히 알아볼 예정이니 다음주 '목요일'에도 확인바란다.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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