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올렸던 사용기에 이어, 레덱스 프리미엄 사용기까지 달려봅니다.
연결된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제품은 기존에 사용하던 레덱스와 유사한 제품입니다.
자동차에 박카스와 같다는 연료첨가제죠.
생각보다 레덱스로 효과를 좀 봤던지라, 레덱스 프리미엄은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충동적으로 추가 구매를 해본 제품입니다. 기본적으로 엔진 세정이나 이런 역할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되고, 조금 더 가격이 나가는 만큼 뭔가 다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일단, 상품 소개를 보면...
옥탄부스터는 휘발유 / 세탄부스터는 경유용입니다.
연료첨가제인데, 레덱스 프리미엄을 섞으면 일반 휘발유를 고급휘발유로 만들어 주고, 일반 경유도 최고급 경유로 만들어 준다는 군요.
위의 이미지로 봐서는 대략 기존의 제품과 큰 차이는 없는듯 하고, 옥탄가와 세탄가가 올라간다는게 핵심인 듯 합니다. 말 그대로 고급휘발유의 효과도 더해준다는 의미라고 봐야겠죠. 그래서 옥탄가와 세탄가는 도대체 뭔가 싶었는데...
뭐 위와같은 내용이 상품설명에 나와있더군요. 말그대로 옥탄가가 높거나 세탄가가 높은게 좋은 기름이다라는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녀석을 쓰면 가끔 주유소에서 볼 수 있는 고급휘발유를 넣은 것처럼 된다는 의미인 것으로 생각되네요.
20리터에 100ml니까, 고급과 일반 휘발유 가격차이가 리터당 200원 이상 나면, 엔진세정이 아니라도 뭔가 이득을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후 경차에 뭐 그런 큰 의미가 있겠냐마는, 그래도 한 번은 고급휘발유를 넣어보고 싶... 비싼 박카스 한 번 먹여주고 싶었네요 : )
그래서 뭐 주문한 후로 도착한 녀석은...
기존의 레덱스와 동일한 크기에 동일한 형태의 외관입니다만, 프리미엄의 이름이라 그지 색상은 검은색입니다. 기존 레덱스가 휘발유는 붉은색 스티커, 경유는 초록색 스티커였는데 확실히 프리미엄 이름이 붙으니 블랙으로 가네요 : )
이 제품도 위험등급이 있는 석유류이니, 화기엄금은 당연하다 보입니다. 똑같이 20리터당 슈퍼레덱스 한병이 적정용량이고, 옥탄가를 올려주는 효과가 있으니 일반 휘발유와 고급휘발유 가격차이가 150원 정도만 나도 본전을 찾아올 수 있을 가성비로 보이네요.
뭐 사용법은 동일합니다. 주유구에 꽂기만 하면 되고, 가급적이면 잘 섞일 수 있게 주유직후나 주유직전이 좋겠죠. 고속도로 주행전에 주입하고 달려주면 더 좋다는 이야기가 있기도 합니다. 그럼 프리미엄은 기존의 제품과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차가 노후 경차인지라 사실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고급휘발유와 일반휘발유의 차이를 느끼기엔 차가 그만큼 좋지 못했던지라 ㅠ 연비의 차이를 측정할만큼 장비가 있는 것도 아니니, 큰 체감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봐야겠죠. 대략 여기저기 사용기들을 살펴보니, 고급차량에 많이 쓰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가 알고있는 스포츠카나 이런 차량들은 고급휘발유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그정도 차량을 타시는 분이 가성비를 따질 필요는 없겠지만, 고급휘발유를 넣을 수 있는 주유소가 주변에 잘 없는 경우라면, 레덱스 프리미엄을 구비해뒀다가 일반 주유소에서 주입할 때 섞어주면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성비를 떠나서 고급휘발유만 넣줘야 하는 차량이라면 비상용품으로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내차에도 피로회복제를! 이왕이면 좀 더 비싼녀석도 넣어보자! 프로젝트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그토록 넣어보고 싶었던 고급휘발유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해보게 되어서 뭔가 뿌듯한 느낌도 드네요. 혹시나 고급차량을 모시는 분이라면, 고급휘발유 주유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서 하나쯤 준비해두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부담없는 가격이 최고의 지름신이 아닌가 싶네요. 이 제품도 이름은 프리미엄이지만 일반 제품과 크게 가격차이가 나는 않습니다. 연료첨가제에 관심이 있으시고, 고급휘발유를 체험해보고 싶으신 모든 분들께 한 번 권해드리고 싶네요.
그럼 항상 안전운전하시고, 또 안전운전되시기 바랍니다 : )
덧) 닉네임 인증이 빠져서 추가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