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어머니께서 타이어를 교체해야겠다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2만정도를 타고 앞쪽과 뒤쪽 타이어 위치교환을 하고, 2만정도를 더 타고 4개의 타이어를 모두 바꾸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런데 어머님이 신경을 못쓰신 나머지 위치교환 타이밍을 놓쳐버리셨고, 앞타이어가 지나치게 많이 닳아버리게 된 겁니다.
뒤쪽 타이어가 너무 많이 남은 상태라, 2개만 교체를 해야겠다고 하시면서 오프라인으로 물어보니 아무래도 가격이 좀 있었던 거죠. 그래서 고민중이시길래 빠르게 타이어를 알아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타이어는 휠에 맞게 치수를 골라야하니 기본정보를 확인하고... 현재 쓰는 제품과 이왕이면 같은 제품으로 검색해보려했죠. 현재 어머님이 타시는 차종은 2010년에 출고된 모닝으로, 출고때 장착된 모델과 동일한 모델로 교체를 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왕 교체하는 거 좀 더 알아보고 싶어서 다나와의 도움을 받기로 했죠.
아시는 분은 있으시겠지만, 위의 이미지는 다나와 기획전에서 제공되는 페이지의 이미지 입니다. 타이어의 모델에 따라 제품의 등급을 직관적으로 설명하고, 제품을 제공해주는 것이죠. 같은 사이즈라고 해도 당연히 모델이 다르면 가격도 다르고 성능도 달라집니다. 타이어는 자주 교체하는 제품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해당 정보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데 이 정보를 이용하면 라인업별로 성능을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어머님께서 쓰시는 타이어가 한국타이어고, 어머님께서 한국타이어를 선호하시다보니 한국 타이어 정보를 확인해보았습니다. 상단의 이미지에서 해당 브랜드를 선택하면 바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한국타이어를 눌러보면...
한눈에 보는 한국타이어 라인업. 정말 직관적이죠?
이런식으로 모델별로 고가와 저가형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스포츠형, 컴포트형 등등 유형별로 라인업을 분리해서 한눈에 쉽게 구분할 수 있죠. 저희 집 차량은 경차인지라 고가의 타이어는 큰 의미가 없다고보고, 적당한 모델을 원했기 때문에 키너지 EX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옵티모였는데, 아무래도 출시된지 오래 된 제품이라 그런지 이 페이지에는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상품 페이지에서 좀 더 알아보았더니, 이번에 구매를 결정한 키너지 EX는 아래와 같이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죠. 기존에 쓰던 제품은 아래와 같이...
이렇게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좀 더 세분화 된 라인업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이왕이면 저희가 타는 경차에 체크된 키너지 EX를 선택하기로 했죠. 그러고 보니 또 다나와에서 세가지 분류를 제공합니다.
전국무료장착, 장착비별도, 지정점무료장착까지 3가지 항목이 있죠. 사실 타이어가 무겁기도하고, 집으로 받아서 그걸 장착점까지 가지고 가는건 무리다싶어서 전국무료장착을 선택했습니다. 장착이 가능한 지점이 어머님 댁에서 가까운 곳에 있어서 고민하지 않았죠. 전국무료장착점으로 제품이 배송되고, 제품이 오면 해피콜 받은 후 가서 바로 교체가 된다고 해서 2개를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연락을 받으신 후 바로 교체를 하였죠.
참고로 얼라인먼트 비용은 추가로 부담해야 합니다만, 그 부분을 고려해도 그냥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부분보다 저렴합니다. 지점에 재고가 바로 있어서 그랬는지, 구매후 다음날 바로 연락이 와서 어머님이 직접 방문후 무사히 교체를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최근에 휠을 손상시켜서 문제가 된 그 브랜드는 아니었기 때문에 그래도 큰 걱정은 하지 않았는데, 정말 얼라인먼트 비용만 추가로 받고 장착을 잘 해주셨나 보더군요.
확실히 아직 새타이어 느낌이 확 납니다. 운행을 거의 안하셨지만 시골길이라 흙이 좀 많이 뭍은 상태긴 해도, 돌기가 선명한 것을 보니 새느낌이 확 나네요. 이렇게 간단한 걸 이제 아셨으니 아마 뒤쪽 타이어도 교체할 때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 사진은 기존 타이어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연식이 좀 된 것이 느껴지네요. 이 친구도 좀 더 타다가 교체할 때 동일한 모델로 교체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중고로 2년전에 구매한 2008년에 출고된 제 모닝도 이참에 타이어를 확인해보기로 했죠.
제가 쓰는 모델은 넥센의 엔프리즈 AH5 모델이네요. 구매할 때, 전차주분이 타이어를 교체하고 받았던지라 아직까지 좀 더 탈 수 있는 상태이긴 합니다. 그때는 따로 교체를 하지 않아도 되니 좋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왕 검색해본 거 다나와에서 제공하는 정보 활용해보기로 했죠.
역시 예상은 했지만 제일 싼 모델입니다. 안그래도 예전에 어머님 차를 몰 때보다, 접지력의 차이가 난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확실해졌네요. 전자제품에는 관심이 많아도 자동차 타이어에는 큰 관심이 없다보니 모델명만 가지고는 몰랐는데, 이렇게 직관적으로 알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컴퓨터도 그렇지만 자동차도 잘 모르면 눈탱이 맞기 쉬운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타이어는 어쩌다 바꾸니 모델명을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대놓고 속여도 모를 수 있다고 보이구요. 요즘에 논란인 모회사도 그런 점을 노렸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일이 있다보니, 신뢰할 수 있는 단골가게가 있는게 아니라면 제품을 좀 알아야겠더라구요.
그런 의미에서 다나와에서 제공되는 이런 정보는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번에 타이어를 구매하는데 직접 도움을 받을 수 있었죠. 참고로 아래의 링크로 가시면 첫번째 이미지에서 보셨던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http://plan.danawa.com/info/index.php?nPlanSeq=3767
혹시나 타이어를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신데, 해당 부분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꼭 한 번 들러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꿀팁 외에도 다양한 꿀팁들이 있습니다. 저도 이번에 추가로 꿀팁을 구경하다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엔진오일 브랜드 관련 글을 참조하면서 단골가게 사장님이 제게 딱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셨다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진짜 꿀팁입니다. 꿀팁.
그리고 교체한 타이어는 어머님께서 충분히 만족하시고 계십니다. 기존 타이어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 느낌이고, 접지력이 좋은 것 같다고 하시는 걸 보면 꽤나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제가 타봐도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타이어보다 접지력이 좋아 핸들 반응도 좀 더 안정감 있고 좋더라구요. 저도 이제 외근을 다니다보니 자동차를 몰일이 많은데, 다음에는 동일 모델로 교체를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아니면 같은 넥센 브랜드라도 좀 더 상위 라인업을 구매해보고 싶네요.
아무튼 한 번 구매하면 오래 쓰는 타이어, 꿀팁 도움 받아 잘 구매했습니다.
그럼 오늘도 안전운전하시고, 내일도 안전운전되시기 바랍니다 : )
안전!
덧) 인증을 깜빡해서 어머님께 사진 부탁해두었습니다. 내일 해뜨면 사진 찍어서 주신다고 하니 그때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 ) 덧글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