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초 부터 관심은 가졌었는 데 높은 가격에 망설이다 마지막날에 질렀습니다.
델 모니터(P4317Q)를 사용하다가 충동구매하게 되었는데,
기존 모니터가 상하좌우로 커다란 콘솔게임용 43인치 TV를 모니터로 쓰는 느낌이었다면
오디세이 G9은 옆으로 쭈~욱 넓은 커브드 형태가 준VR급 파노라마 화면을 경험하는 느낌이 들게 합니다.
일단 게임에서는, 화면 풀해상도(5120X1440)만 지원된다면 G9은 전혀 딴세상 모니터가 됩니다. (커브드 DQHD 화면, 240hz 주사율, HDR1000등)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 레데리2, 워쳐3, 앤썸, 포르자4 등등의 게임이 기존 모니터들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옵니다. 덕분에 사놓고 잘안하던 게임들도 다시 설치하게 만듭니다... =_=;;;;
콘솔(XBOX, PS4) 게임의 경우에도 4:3 비율이다보니 마찬가지인데, 창을 여러개 더 띄우고 다중 작업을 하거나, PC 공략사이트는 왼쪽에, 콘솔 게임 화면은 오른쪽에 띄우면 될 것 같긴합니다.
차후에 영상 소스들이 지원 되거나 새로운 콘솔이 나오면 달라지겠죠.
문서, 코딩, 인터넷 사용시에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델 43인치 4K(3840X2160) 4:3 비율과 G9 49인치(5440X1440) 32:9 비율 인데,
문서작업, 인터넷, 주식투자, 코딩등 업무의 경우에는 기존 4:3비율의 대형 모니터 쪽이 넓게 문서들을 배치해서 사용하기는 편하겠지만
장시간 사용하다보면 상하로 길어서 한 눈에 잘 안들어와서 목이 조금 뻐근해집니다.
이에 비해 G9는 32:9 비율로 좌우로 좀 더 길어지지만 커브드라 생각보다 한 눈에 잘 들어오고 상하높이도 문서작업에 부족하다는 인터넷 사용기들에 비해 직접 사용해보니 괜찮은 편입니다.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목을 위아래로 돌리는 것 보다 좌우로 돌리는 것이 편하게 느껴집니다 =_=;;;)
물론 이부분은 사용용도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고, 사용하기 나름일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대형 모니터들을 여러개 사용해 본 제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디자인적인 면이나 사용 만족감에서는 현재까지 저를 거쳐간 수많은 모니터 중에 오디세이 G9가 최고 인 것 같습니다. 게임용도로도 탁월하지만, 업무용도로도 훌륭합니다.
다만, 240hz 화면 주사율의 경우, 모니터 최신 펌웨어(1007.1버전)와 패치된 그래픽카드 드라이버(엔디비아 456.98 버전)를 사용해도 게임시 불안정한 느낌이라 속 편하게 120hz로 설정을 낮추어 쓰고 있습니다. 이 부분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겠지요.
(고사양 게임의 경우 RTX3080 에서도 옵션 타협해도 120hz 나오기 힘든 경우가 많으니...)
마지막으로, 실제 제품을 받았을 때 제 느낌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품을 봤을 때와 실제 책상위에 올려놓았을 때의 존재감은 전혀 딴판이라는 것 입니다...
혹시 망설이시는 분은 지르십시오 !!! (나만 죽을 순 없다... ^-_-^;;;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