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된 가성비 노트북 리뷰 3번째 시간이다. 오늘도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70만 원대 15.6인치 모델이다. 2번째 진행했던 리뷰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인텔®코어™ i3-10110U 프로세서 보다 한 단계 위 등급인 인텔®코어™ i5-10210U 프로세서가 사용되었다.
[ i3-10110U & 4GB 램 구성인 NT550XCR-AD3A 리뷰 ]
(디테일한 정보는 해당 리뷰를 통해 확인!)
외관 디자인부터 잠깐 살펴보자. 엣지가 돋보이는 솔리디티 디자인이 적용됐다. 여기에 새하얀 퓨어 화이트 컬러가 더해져 깔끔한 느낌을 준다. 가로 359.5mm에 세로는 242.8mm 그리고 두께는 약 18.9mm다. 무게 역시 1.81kg으로 같은 라인업에 포함된 삼성전자 노트북과 동일하다.
측면 I/O 인터페이스 구성도 같다. HDMI 단자 1ea, USB Type-C 포트 1ea, USB 3.0 1ea, USB 2.0 1ea 그리고 오디오 & 마이크 콤보 잭과 RJ-45 커넥터, 마이크로 SD 카드 리더를 제공한다. 기가비트까지 지원하는 유선 랜 포트의 존재는 반갑지만, PD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휴대성을 높여 주는 특장점인데 국내 대기업 랩톱은 철저하게 100만 원이 넘는 메인스트림 급에만 탑재해주는 점이 아쉽다.
15.6인치 모델의 이점을 살린 널찍한 키보드와 터치 패드는 매우 만족스럽다. 작업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넘버 패드까지 포함된 풀 배열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다만, 방향키 면적이 너무 좁아 익숙해지는 데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터치 패드는 야외에서 별도의 유무선 마우스를 연결하지 않고도 쾌적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그러나 상단과 하단의 클릭감이 이질적이라는 점은 옥에 티다.
<아 이건 아니지>
디스플레이는 조금 아쉽다. 광시야각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밝기와 색감이 달라진다. 정면에서만 밝고 선명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는데 저가형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보인다. 주로 오피스 등 문서 작업 등에 활용 할 목적의 노트북이라면 괜찮겠지만 물 빠진 색감 때문에 동영상 감상용으로는 만족감이 낮을 수 있다.
기본 스펙은 가격 대비 매우 뛰어나다. 기본 클럭 1.60GHz, 최대 부스트 4.20GHz 클럭 속도로 동작하는 10세대 인텔® 코어™ i5-10210U 저전력 프로세서를 필두로 DDR4 8GB 램(single)이 탑재됐다. 여기에 NVMe SSD 256GB 저장 장치를 더 했다.
사용자는 하판 커버 2개를 제거해 램과 저장소 용량을 손쉽게 확장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HDD 슬롯에 1TB 정도의 하드디스크를 추가하는 것을 권한다.
각종 벤치 프로그램 측정 결과, 당연히 인텔®코어™ i3-10110U 프로세서 보다 인텔®코어™ i5-10210U 프로세서가 탑재된 해당 모델이 더 뛰어난 스코어를 기록했다. 특히 4코어 8스레드에 6MB L3 캐시 구성은 멀티 코어를 필요로 하는 작업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약간 버벅거리긴 하지만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까지 구동해 간단한 동영상 편집까지 가능하다. 다만 외장 GPU의 부재로 인코딩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다. 최대 4K 해상도 외장 모니터 연결을 지원하며 초고화질 동영상 감상은 물론이고 저사양 게임 정도는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프로세서와 램 스펙 차이는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fps 차이로 이어졌다. NT550XCR-AD3A에서는 매우 낮은 옵션에서 평균 45~50fps를 기록했었는데 i5-10210U와 8GB 조합에서는 평균 70fps를 기록했다. 참고하길!
< 정면에서만 화면을 감상한다면 크게 불편한 점은 없을 것이다. >
연속 사용 시간도 비슷하다. 43Wh 배터리가 사용됐으며 연속으로 약 5시간 정도 동영상 감상이 가능했다. 다만, 앞서 i/o 인터페이스를 소개할 때 이야기했듯이 PD 충전 미지원으로 밖에서 장시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원 어댑터도 휴대해야만 한다.
지금까지 10세대 인텔® 프로세서™ i5-10210U 프로세서가 탑재된 15.6인치 삼성전자 가성비 노트북, NT350XCR-AD5WA를 소개했다. 기본 성능 측면에서 i3 모델보다 훨씬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만, 디스플레이 퀄리티가 아쉽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용 환경, 예를 들면 오피스 작업을 하고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면서 머리 식힐 겸 가볍게 게임을 즐기는 용도로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반면, 멀티미디어 작업용으로는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구매에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