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동안 눈이 내리고 난 뒤
매서운 추위에 진짜 겨울이 눈앞에 왔음을 느끼게 되는 날씨입니다
아파트나 요즘 나오는 신식 건축물의 경우 화장실 바닥에도 보일러가 있거나 집 안쪽에 위치해
그렇게 춥다는 느낌을 못받겠지만
저희집같은 경우 아파트가 아닌 개인주택에 화장실이 외벽쪽에 위치해 있어
냉장고 못지않은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집안이 춥다면 보일러를 틀던가 옷을 두껍게 껴입으면 되겠지만
샤워를 옷을 껴입은채로 할수는 없기에
항상 아침, 저녁에 샤워할때 추위가 고통스러워
화장실에 놓을 적당한 난방기기를 찾다 구매한 컨벡션 히터입니다
가로 71cm 높이 50cm 두께 7cm 정도로 웬만한 크기의 화장실 정도면 무리없이 설치가 가능한 크기입니다
너무 크면 설치가 애매하고
너무 작으면 난방성능을 크게 기대할 수 없기에
적당한 사이즈라 생각됩니다
컨벡션 히터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사진과 같이 전, 후면이 금속 판으로 막혀있고
위, 아래(사이드쪽이 있는것도 없는것도 있습니다)쪽에 구멍이 있어
찬공기는 아래로 흡입되고 더운공기는 위로 내뿜는 자연적인 대류방식을 이용
내부의 열선을 이용해 공기를 데우는 난방형식의 제품입니다
따라서 열선이나 코일을 이용한 전기히터의 뜨거움을 찾거나 기대하신다면
이런 제품은 안맞을수도 있습니다
뜨거운 실내를 위한 제품이 아닌
내부에 들어갔을때 훈훈하다 정도의 실내환경 조성을 위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램프와 같이 직접적으로 열을 내뿜는다던가
산소를 태우는 난로가 아니기 때문에
샤워도중 문을 닫고 사용해도 위험하지 않고
가스, 타는듯한 냄새가 나지 않으며
팬을 사용해 공기를 퍼뜨리는것이 아닌
자연적 대류방식을 이용
무취, 무소음이 장점인 히터입니다
전원 버튼과 히터 세기 조절 및 타이머 조절을 위한 설명서가 전면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동작을 위한 전원버튼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를 누르면 1단, 두개를 전부 누르게 되면 2단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단의 다이얼은 좀 더 세밀한 온도조절을 위한 다이얼입니다
보통 6시 방향 약 중강 정도로 사용중입니다
제품 자체가 방수등급 IPX4 등급의 제품이라 습기많은 화장실에서 사용이 가능한데
스위치와 다이얼 부분은 투명한 고무로 감싸있어
더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현재는 가장 강하게 설정을 해 놓았습니다
이런식으로 다이얼을 돌려 온도조절이 가능합니다
컨벡션 히터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 타이머 부분의 설명서입니다
보랄제품이 컨벡션 히터 제품 최초의 타이머를 채택했다 하는데
이 부분이 처음 제품을 구매할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부분입니다
'현재시간 설정부'라 표기되어 있는 저 화살표에 현재시간을 맞춰준 뒤
내가 사용할 시간에는 핀을 바깥쪽으로 밀어 작동하는 식으로 타이머 조절이 가능합니다
현재 제가 사용중인 타이머 설정입니다
사진찍을 당시 시간은 10시 30분 정도였고
매일 아침 6시 30분부터 7시까지 아침 샤워할 시간에 켜지도록 설정해 두었습니다
한번 꺼지고 켜지는 식의 타이머가 아니라
자동적으로 계속 내가 설정한 시간에는 히터가 켜지고 꺼지는 식의 굉장히 편리한 방식입니다
상단의 구멍을 통해서 따뜻하게 데워진 공기가 자연적으로 올라와 내부 온도를 따뜻하게 맞춰줍니다
하단에 탈부착이 가능한 바퀴가 있어 이동에도 설치에도 용이합니다
이동이 쉽기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화장실 들어가기 전에
화장실 중앙쪽으로 이동을 시키고 작동을 시킨 뒤
화장실을 사용할때에는 한쪽으로 치워놓고 사용하는 식으로
내부 온도가 더 빨리 데워질 수 있도록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벽걸이 제품이라면 한쪽에만 데워져 전체적으로 따뜻해지는데 더 오랜시간이 걸리겠지만
이동식이 가진 장점으로 좀 더 빠른 난방이 가능합니다
뒤쪽에는 다른 부속품을 이용, 벽걸이로도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소비전력이 1600W의 제품이라 오래 사용한다면 전기비가 꽤 많이 나오겠죠
하지만 저희집의 경우 하루 약 30분에서 많으면 1시간 정도를 사용하기에
전기비가 부담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번 잘못하다간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 있는 위험한 제품이니
항상 타이머와 전원 스위치 확인은 필수입니다
제품 이동을 위한 손잡이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제품 특성상 본체 전체에 열이 나는 히터이다 보니
작동중에 따로 잡을곳이 마땅하지가 않습니다
물론 저 손잡이부분을 잡아도 뜨겁지는 않지만
좀 더 안전하게 잡을 수 있게끔 설계가 되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욕실에 사용하기 위한 난방기구이기 때문에 표를 만들어
온풍기, 전기히터 등 여러가지의 제품을 비교해봤습니다
어떤식의 제품이 더 나을까 제품을 고려할때 생각해본 표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샤워할때 사용할 난방기를 원해서
이런식의 난방기를 구매하려 했었는데
모든 제품이 벽에 구멍을 뚫는 벽걸이 방식이라
위 3개 제품중 고려를 해봤습니다
저렇게 비교를 해 놓으니 화장실에는 컨벡션 히터를 가져다 놓는게 가장 효율성이 높아보이는걸 확인이 가능합니다
컨벡션히터의 장점을 살펴보자면
습기많은 화장실에서도 고장걱정없이 사용이 가능하고
불꽃등을 사용해 산소를 태우는 방식이 아닌 자연대류방식이라 사용중 실내환기등이 필요 없는점
소음과 냄새가 없는 무소음 무취 쾌적한 난방이 가능하고
꺼지는것 뿐만 아니라 켜지는 시간까지 설정 가능한 타이머채택
(가장 뛰어난 장점입니다)
벽결이와 이동식 겸용으로 뛰어난 활용성
다른 난방형식의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화상위험이 낮음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네요
하지만 역시 컨벡션 히터이기에 가지고 있는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직접적으로 열을 쬐는 전기히터나 온풍기와 다르게 공기를 데우는 공간난방을 위한 제품이라 난방효과가 상대적으로 약하다는점
상대적으로 따뜻한 내부를 위해 오랜 난방시간이 필요하다는점
높은 소비전력으로 전기세에 대한 부담 상승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이 생각하는 최상위 조건이 어떠냐에 따라, 사용처가 어떤지에 따라 구매할 제품이 달라질거라 생각합니다
저한테는 타이머와 방수 기능이 중요했기때문에 위 표를 참고해서 이 제품을 구매하였고
전기세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실 분들도 계실것 같은데
상시 사용하는것이 아닌 내가 사용할 시간에만 30분~1시간 정도 사용한다면
크게 부담되는 전기세가 아니기 때문에
저처럼 겨울에 화장실에서 추위와 싸우시던 분이 계시다면
욕실용 난방기로 이런 컨벡션 히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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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국전자 온풍기 사용기를 작성하다 온풍기에 있는 온도기로 컨벡션 히터 작동시의
화장실 온도를 보여드리면 어떨까 싶어 찍어봤습니다
2단으로 킨 뒤 강 세기로 약 20분동안 작동시켜봤습니다
히터를 작동시키기 전 온풍기에 나와있는 온도는 19도 입니다
20분 뒤에 화장실로 들어가보니
안에서 다 벗고 있어도 추위를 못느낄 정도의 훈훈함이 느껴지길래 21~22도는 되겠지 싶었는데 온도는 고작 1도 올랐네요
수치상으로 뭐 차이도 없네 싶겠지만 직접 느껴보시면 공기 자체 온도도 다르고
훈훈함이 가득해 샤워하는데 추위에 떨지 않을 수 있을정도의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