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산행하다 보면 문뜩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가볍게 먹기에 좋은 즉석 사발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 줄 스탠리 보온병입니다.
용량은 1.4리터에 높이는 대략 35cm 정도 되고 밑면 지름이 10cm 정도 됩니다.
비교할 체급은 아니지만 제가 사용하는 355ml 휴대용 텀블러에 비하면 굉장히 큽니다.
보통 사발면에 들어가는 물의 양이 약 350ml ~ 400ml라고 가정했을 때 3개 정도는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용량입니다. 남은 물은 커피 물로 사용하는 보너스!
해머톤 그린 바디 코팅으로 손으로 만져보면 약간 오돌도톨 해서 미끄럼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100년 이상의 스테인리스 스틸 진공기술과 잘 녹이 발생하지 않는 18/8등급 스테인리스 재질, 그리고 BPA free 제품입니다.
마개는 정말 간단하게 보온만 생각하고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한두 번 돌려준 후 화살표 방향 중에 한쪽으로 물을 부어주면 됩니다.
워낙 큰 제품이다 보니 옆면에 손잡이가 달려있습니다.
제품광고에는 HOT 최대 40시간 COLD 최대 35시간 ICED 최대 6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발면이 주 목적이므로 6시간 정도 후에 라면을 먹을 수 있는가였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니 보온이 잘 유지되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이중벽 구조의 진공단열!
보온 하나만 생각하고 만들어진 제품으로 보이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초록색 보온병 하나만 있으면 뜨거운 물을 책임지기에 정말 충분하고 유용하다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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