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제품이 좋다는 평을 많이 들어도 직접 사용해 보고 느껴봐야겠죠
처음 제 데스크탑 업그레이드 차 주문 했었는데 마음에 들어 부모님 쓰시는
컴도 같은 케이스로 케이스 갈이 하기 위해 하나 더 주문했었습니다
우선 제품의 전면부입니다 메쉬로 타공 되어 있어
전면 팬이 공기를 흡입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줍니다
오래 쓰면 타공망 앞에 먼지가 쌓이는데 생각날때
한번씩 닦아주면 청소도 편합니다 전면에는 총 120mm LED 팬이 3개 들어갑니다
사진으로만 보시면 잘 모르시겠지만 미들케이스 치고 케이스 너비가 굉장합니다
벌크업된 보디빌더 같다고 해야될까요
이런 형태로 인해서 CPU 쿨러 장착 높이가 무려 175mm에 달합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공랭 끝판왕 쿨러까지 대부분 장착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단에는 여러 조작 버튼이 몰려있어 저처럼 책상 밑에 본체를 두고
쓰시는 경우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서 굉장히 인체공학적입니다
상단부 팬은 배기 방식으로 120mm 일반 팬 2개가 들어갑니다
LED만 빠졌을뿐 스펙은 동일한 팬으로 보이며 팬 위에는 자석식 탈착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청소가 매우 간편합니다
파워가 장착되는 하단부입니다 여기도 역시 먼지 유입을 방지하는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 청소도 간편하고 파워를 좀 더 오래 사용 가능하게 합니다
열고 닫는 측면부에는 이런식으로 아크릴 소재의 덮개가 사용되었습니다
스모크 처리 되어있어 너저분한 선을 어느정도 가려주는 효과는 주면서
LED는 은은하게 퍼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현재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강화유리로 재질이 바뀌었습니다
강화 유리는 아크릴에 비해 깔끔하다는 장점은 있으나
몇몇 사례를 보면 강화유리가 깨지는 경우가 있어 이 점은 생각해 보셔야 됩니다
측면은 손으로도 충분히 돌릴 수 있는 나사로 조여져 있는데 열었다 닫았다를
많이 하면 케이스 쪽 나사 구멍이 넓어 지는지 조금 헐거운 느낌입니다
후면 선정리 공간은 꽤 넓은 편입니다 빨간 테두리 친 옆면에 2.5인치 SSD 장착
베이가 있고 파워 앞쪽에 테두리 친 부분을 보시면 3.5 인치 HDD 장착이
가능한 베이가 2개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파워 선들이 나오는 부분과
3.5 인치 베이 간 간격이 넓지 않아 이 베이를 사용한다면 파워 선들을 한쪽으로
구부려 빼줘야 할 만큼 간섭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점등 되면 이런 모습이고 케이스 측면 아크릴을 열고 찍었기에
이거보다는 훨씬 어두운 은은한 느낌을 줍니다 강화 유리는 스모크 처리가 없어
딱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저 빨간 테두리 쪽이 HDD가 장착되면
파워 서플라이 선과 간섭이 있을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지난 약 5개월 정도 사용한 총평은
장점
1. 케이스 너비가 넓어 끝판왕 공랭 쿨러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2. 3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LED X 4, 일반 X 2, 총 120mm 팬 6개 제공
3. 타공망과 탈착식 먼지 필터로 공기 흐름 원활 및 청소의 간편함
단점
1. 측면부 손나사가 오래쓰면 헐거워질 가능성이 있음
2. 케이스 깊이 (측면 길이) 가 짧은 편이라 RTX 3000대 괴물카드의
장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스펙상으론 최대 325mm까지 장착가능 )
3. 2번과 같은 원인에 의해 파워 서플라이와 3.5 인치 하드 베이 사용시 간섭 발생
3만원대 케이스에서 쿨링, 디자인 모두 나쁘지 않은 케이스입니다
RTX 3080 3팬 모델들 같은 경우 장착이 불가능할 수 있는데
과연 RTX 3080 쓰시면서 보급형 케이스 쓰시는 분이 몇명될까 의구심이
들긴 하네요 요즘은 HDD 보조로 안넣고 NVME에 2.5인치 SSD 정도만
사용하시는 분도 많으니 단점은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