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도 벌써 중순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수능도 끝났고, 이제는 정말 한겨울이 덜컥 하고 와버렸네요.
최근 들어 낮아진 기온 때문에 대부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난방을 돌리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1인 가구나 소규모 사무실의 경우 다인용 난방(보일러, 온풍기 등)을 돌리기에는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1인 가구나 소규모 사무실에 어울리는 신일 석영관 히터 SEH-NC40BCK / 신일 풋터치 카본 히터 SEH-H84ET / 신일 세라믹 히터 SEH-900BSS 3종을 비교해보려 합니다.
많은 전기히터 중 위 3종을 비교하는 이유는 전기히터 발열체 중 가장 대중적으로 선호되는 석영관 / 카본 / 세라믹 발열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입니다. 발열 방식별로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신일 석영관 히터 SEH-NC40BCK / 신일 풋터치 카본 히터 SEH-H84ET / 신일 세라믹 히터 SEH-900BSS입니다. 세 개 제품 모두 발 밑에 두고 쓰기 좋은 소형 히터고요, 가격은 석영관 히터 < 카본 히터 < 세라믹 히터 순으로 차이가 있네요. 석영관 히터와 카본 히터는 스토브 형태라 방향 조절이 되지 않는 반면 세라믹 히터는 선풍기 형이라 좌우 회전과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석영관 히터와 카본 히터는 발열 램프가 상/하단으로 나뉘어 있어 한쪽만 선택해 켜서 사용할 수 있는 반면 세라믹 히터는 하나의 발열체를 통으로 사용해야 해서 그런지 전력 소모도 가장 크네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셋 중 어떤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되지 않습니다. 이제 제품을 실제 사용해보며 스펙들을 하나씩 체크해보겠습니다.
2. 구성품과 디자인
본체에 부착된 품질표시 스티커입니다. 모델명을 비롯한 주요 스펙과 안전인증번호, 서비스센터 전화번호, 주의사항 등이 적혀 있습니다.
신일 미니히터 SEH-H84ET 역시 본체,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화이트톤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앙증맞은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으로 디자인은 3가지 제품 중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본체에 품질표시 스티커가 부착돼 있습니다. 모델명을 비롯한 주요 스펙과 안전인증번호, 서비스센터 전화번호, 주의사항 등이 적혀 있습니다.
박스에서 제품을 꺼내면 헤드와 본체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선풍기와 거의 동일한 구조입니다. 나사를 빼고 설명서에 나온 대로 따라하면 쉽게 조립 가능합니다.
신일 세라믹 히터 SEH-900BSS 역시 본체,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구성품이 필요하지 않는 제품들인 만큼 심플하게 구성이 되어 있네요. 진한 자주색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마찬가지로 본체에 품질표시 스티커가 부착돼 있습니다. 모델명을 비롯한 주요 스펙과 안전인증번호, 서비스센터 전화번호, 주의사항 등이 적혀 있습니다.
▲조작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석영관 히터는 상/하단 두 개의 램프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버튼을 통해 두 램프를 각각 조작할 수 있어요. 조작부는 제품의 우측 하단부에 버튼 형식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두 개의 분리형 전원 버튼으로 상/하로 구분되어 있으며, 작동 시에는 램프에 불이 들어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 (스위치에 불이 켜짐)
책상 밑 같은 바닥에 두고 사용할 경우 조작이 불편합니다. 특히 책상 밑에 두고 쓸 때, 전원을 켜고 끌 때 의자에서 몸을 접어 버튼을 누르거나 발끝으로 눌러스 끌 경우가 있는데, 발 끝으로 끌때 히터가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조작부
풋터치 카본 히터도 석영관 히터처럼 두 개의 발열 램프로 작동합니다. 그래서 조작버튼을 통해 두 발열 램프를 각각 제어할 수 있어요. 발열 방식 외에 석영관 히터와 차별화되는 점은 이 제품은 '풋 터치'라는 발로 조작하는 버튼형 터치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앉아서 편하게 켜고 끌 수 있음 (바닥 재질에 따라 버튼을 누를때 미끄러질 수 있음)
제품 하단 왼쪽 버튼은 하단 램프의 전원 버튼이고, 오른쪽은 상단 램프의 전원 버튼이네요. 조작부의 범위가 넓고, 발을 이용해서 조작이 가능해 굳이 허리를 숙이지 않고 조작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편리한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 터치 시 버튼 중앙의 점자 영역을 누르지 않고 다른 곳을 누르면 작동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가운데 점 표시 부분 주변을 누르면 켜지지 않을 수 있음
c. 신일 세라믹 히터 SEH-900BSS
▲조작부
세라믹 히터의 조작부는 선풍기와 같이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작동 및 온도 선택 스위치는 하단 중앙부에 버튼 형식으로, 시간 조절은 하단 좌측에 다이얼 형식으로, 회전 선택은 우측에 버튼 식으로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최대 3시간 까지 설정이 가능한 타이머와 회전기능이 있어 사용이 편리해 보입니다.
▲전원
4. 발열체 크기 및 발열방식
이제 본격적으로 세 제품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먼저 발열부인 발열체 크기입니다. 석영관 히터와 카본 히터는 비슷하며, 세라믹 히터가 가장 넓은 발열 면적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열 효율성이 높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자, 그럼 발열 방식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다 켜질때 까지 약 20-30초 소요
▲다 켜질때 까지 약 5초 소요
신일 풋터치 카본 히터 SEH-H84ET는 나노 카본 방식으로, 카본을 소재로 한 히터입니다. 이 나노 카본 방식 역시 석영관과 마찬가지로 산소를 태우지 않아 냄새가 없고, 가열이 매우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작동 시 가장 빨리 가열 되었습니다. 또, 기존 열선에 비해 열효율이 좋고 눈부심도 적다고 하네요. 실제로 제품을 작동시켰더니 열이 느껴질 때까지 약 5초 정도의 예열 시간이 걸렸습니다. 단 처음 사용 시 열선에 전기가 전달되면서 타는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완전히 다 켜질때 까지 약 10초 소요
3가지 제품 모두 무연, 무취 히터로 5초~30초안에 켜지는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순위를 정하자면 풋터치 카본 히터 - 세라믹 히터 - 석영관 히터 순으로 빠르게 켜졌습니다.
▲후면 손잡이
▲후면 손잡이
▲이동
▲후면 손잡이
▲이동
▲4단 각도 조절
▲좌우회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