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놀이의 중요성
집에서 지내는 고양이에게 놀이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집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은 야생에서 생활하는 고양이에 비하여 활동량이 적고 이는 필수 운동량의 부족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운동 부족은 비만 및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관절의 사용이 비교적 적어짐으로 인해 관절이 약해질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적정량의 운동과 음식 섭취는 우리 고양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고양이에게 놀이란 야생에서의 사냥 본능을 일깨워 주며 적당한 운동의 효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놀이는 스트레스 해소와도 직결될 수 있으며, 더불어 집사와의 교감은 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고양이 자동 장난감 2종을 비교 분석해보겠습니다.
비교 분석해 볼 장난감은 '펫케어'의 스마트캣토이와 '리스펫'의 사냥본능입니다.
두 제품 다 본체는 움직이지 않으며, 안쪽에서 깃털이 돌거나 튀어나오면서 고양이들에게
호기심 유발 및 놀이를 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두 제품 다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였으며, 냥바냥의 차이가 존재하기에 이 부분 참고하시면서
보시면 좋을듯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구성품
두 제품 다 구성품은 단순한 편입니다.
기분 좋게도 건전지는 모두 동봉되어 있으며, 개봉 후 건전지를 넣어주는 것 외에
조립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박스 앞면과 뒷면입니다. 무난 무난한 디자인. 나쁘지 않습니다.
스마트캣토이는 본체, AA건전지 4개, 추가깃털 3개, 품질보증서 및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충전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박스 앞면과 뒷면입니다. 좋게 표현하면 심플, 심하게 표현하면 없어 보이는 패키지 디자인이 아쉽습니다. 고양이 일러스트는 왜 이렇게 무섭게 보일까요?;;
사냥본능은 본체, AA건전지 3개, 캣닢볼, 십자드라이버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충전 기능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제품 디테일
사이즈 : 가로/세로-173mm, 높이-75mm
본체 측면에 위와 같은 구멍이 6개가 있습니다.
중심축에 있는 깃털이 6개의 구멍에서 랜덤으로 나와 고양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밑부분에는 AA건전지 넣는 부분과 미끄럼방지 패드가 4개 붙어 있습니다.
AA건전지는 4개 들어가며, 미끄럼방지 패드는 없는 것보단 있는 게 좋겠지만...
큰 역할을 기대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사용한 지 몇 주 되지도 않았는데 패드 한 개가 없어졌네요.
여분 깃털입니다.
깃털 장난감이 생각보다 잘 망가지기에, 집사들은 항상 노심초사합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구성품에 무려 3개의 여분 깃털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두 망가졌을 시에는 3개에 5000원으로 별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나사는 배터리 덮개 부분을 고정하는 나사이지만 나사를 조이지 않아도 덮개가 열리지는
않기에 사용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본체 중심에는 동그란 모양으로 된 실리콘 재질의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전원이 중심에 있긴 하지만 깃털이 측면에서 나오기 때문에 고양이가 실수로 눌러서 꺼지는 경우는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듯합니다.
그리고 스마트캣토이는 '펫케어'에서 정식 수입하고 있는 제품이기에 한글로 되어 있는 설명서 및 제품보증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품질보증기간도 6개월이며 KC 안전 인증 마크를 부여 받아 집사 입장에서는 안심이네요.
사이즈 : 가로-225mm, 세로-200mm, 높이-60mm
사냥본능은 구멍이 무려 12개가 있습니다.
상단 6개와 측면 6개의 구멍이 고양이들 사냥 놀이를 더욱더 즐겁게 만들어 주는 듯합니다.
전원버튼은 측면에 납작하게 배치되어 있기에 놀이 중에 꺼지는 일은 없어 보입니다.
중심축 모터에 깃털이 고정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밑판을 뜯어서 확인해 본 결과, 깃털 부분이 엄청 단단히 고정되어 있고 깃털이 구멍 사이로 튀어 나오는 스타일은 아니기에 깃털 본체가 빠지는 일은 없을 듯합니다.
이 제품 역시 미끄럼방지패드가 밑부분에 부착되어 있지만 제품 자체가 워낙 가볍기에
큰 기대는 어렵습니다.
청각과 후각을 사로잡는 캣닢볼입니다.
플라스틱 볼을 분해하면 방울과 캣닢이 나오는데, 작고 단순해 보이는 캣닢볼이
저희 집 고양이에겐 본품보다 더 환영을 받는듯합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 놀이 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안 주면 서운할 뻔한 십자드라이버와 AA건전지!! 덕분에 제품 개봉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법
스마트캣토이는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다시 짧게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모드를 전환하고자 할 땐 버튼을 길게 눌러 줍니다.
길게 누르고 있으면 삑~ 하고 현재 작동 중인 색이 전체적으로 밝게 빛난 후 삑삑삑~ 하면서 색이 바뀌면서 모드가 변환 됩니다.
LED 색에 따른 기능 변화 모드는 3가지가 있습니다.
[그린] 깃털속도_보통
최초 8분 작동 후 4시간 수면모드로 전환
※주위에 빛이 있으면 4시간 수면모드 후 무한 반복
※주위에 빛이 없으면 4시간 수면모드 후 작동하지 않음
[블루] 깃털속도_빠름
최초 8분 작동 후 4시간 수면모드로 전환
※주위에 빛이 있으면 4시간 수면모드 후 무한 반복
※주위에 빛이 없으면 4시간 수면모드 후 작동하지 않음
[퍼플] 깃털 교환모드
※ 깃털 교체 방법 1. 버튼을 눌러 LED를 퍼플로 맞춘 후 깃털이 최대한 밖으로 빠져 나왔을때 버튼을 짧게 눌러서 전원을 OFF 2. 깃털 플라스틱 부분을 잡고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서 분해 3. 깃털이 분해 된 모습 4. 새 깃털을 본체 플라스틱 부분에 끼운 후 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장착 |
사냥본능은 전원 버튼을 짧게 누르면 전원이 켜지고, 다시 짧게 누르면 전원이 꺼집니다.
모드는 한 가지 모드이지만 시계방향, 시계반대방향, 움찔, 멈춤 총 네 가지 패턴이 랜덤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고양이들이 흥미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패턴인듯합니다.
깃털 모드는 한 가지이지만 놀이방법은 세 개 정도로 늘어납니다.
[깃털모드] 깃털만 돌아가는 기본 모드
[깃털모드+캣닢볼] 캣닢볼로 인하여 깃털이 잘 돌아가지는 않지만 놀거리가 더 많아지기에
고양이들의 흥미를 더 UP!! 시킬수 있습니다.
[깃털모드+먹이] 사냥놀이와 더불어 먹이퍼즐로 변신하는 사냥본능!!
노는 재미에 먹는 재미까지!!
※ 깃털 교체 방법 1. 밑판에 있는 6개의 나사를 모두 풀어서 윗 뚜껑을 열어줍니다. 2. 깃털 몸통 플라스틱 부분을 힘껏 밀어줍니다. 3. 리필 깃털을 끼워줍니다. 4. 전원 버튼 위치를 확인 후 분해 역순으로 조립해줍니다. |
고양이 반응
고양이 반응은 각 제품의 모드 및 다양한 놀이방법을 영상으로 보시는게 좋을 듯하여,
놀이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각 제품이 작동할때 발생하는 소음도 참고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장단점
두 제품은 깃털을 베이스로 한 자동장난감이여서 자칫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각기 다른 고양이들의 놀이 성향을 고려해 본다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을
만큼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어떤 제품이 더 좋다고 말씀드리기가 매우 어려우며,
수동장난감과 비교 시에도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에 이 부분 역시 무조건 어느 장난감이
더 좋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도 각 제품의 장단점을 알고 있어야 구매하시는데 참고가 될 수 있으니 장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데시벨 측정 |
스마트캣토이 |
45~60 |
사냥본능 |
28~30 |
*실제 작동 소음은 위 놀이 영상에서 확인 가능 합니다.
[스마트캣토이]
장점 : 화이트 색상의 심플한 디자인 제품.
여유분의 깃털이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어서 좋고, 깃털 교체가 매우 쉽고 간편하다.
8분 작동 후 자동으로 4시간 후 다시 작동 되는 부분이 좋다.
단점 : 생각보다 소음이 크기에, 소음에 민감한 고양이들한테는 매우 비추천!!
단순한 깃털놀이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고양이에게도 비추천!!
[사냥본능]
장점 : 소음이 거의 없기에 소음에 민감한 고양이들에게 매우 추천하며, 12개의 구멍과 다양한
놀이방법으로 고양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수 있다.
15분 놀이 후 자동으로 OFF 되는 부분도 좋음.
구성품인 캣닢볼에 더 환장한다(이걸 장점이라고 할수 있는거냐옹?).
단점 : 제품박스부터 제품까지 조금은 없어 보이는 디자인.
구성품으로 여유분의 깃털을 제공하지 않는 점과 깃털 교체 방법이 까다롭다.
15분 놀이 후 자동으로 OFF 된 후 다시 작동 되지 않는 부분이 아쉬움.
이렇게 스마트캣토이와 사냥본능의 장단점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리뷰한 2종의 자동 장난감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냥바냥입니다.
(※냥바냥='케이스 바이 케이스' 케바케에서 케이스를 냐옹이 냥으로 바꾼 말입니다.)
고양이 장난감은 고양이마다 차이가 상당하기에 모든 고양이와 집사들에게 100% 만족을 안겨줄수는 없습니다. 수동 장난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깃털 낚시대 장난감을 누가 어떻게 놀아주느냐에 따라서도 같은 고양이의 반응이 차이 나는 것처럼, 자동 장난감 역시 우리 고양이가 잘 논다고 하여 모든 고양이들이 같은 반응을 하지는 않기에 자동과 수동을 비교하는 것은 무의미하여,
쉽게 질릴 수도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마치며
사실 자동 장난감을 사기 전에 조금은 걱정이 되었답니다.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시겠지만, 너무 예쁘고 좋아 보여서 구매하였는데
고양이가 거들떠보지도 않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4만 원짜리 원목 수동 장난감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관심이 1도 없었습니다
…냥바냥...그때의 절망감이란…
하지만 스마트캣토이와 사냥본능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깃털을 베이스로
하고 있기에 재밌게 놀아주니 집사 입장에서 뿌듯합니다.
이 뿌듯함을 저만 알고 있을 순 없기에, 평소에 자동장난감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고양이와 놀이 팁! 고양이 전문가들은 고양이와의 하루 놀이 시간을 10~30분 정도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매일 놀아주면 좋겠지만 사정상 놀지 못할 경우에는 자동장난감을 꺼내어 놀아주고, 놀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땐 수동장남감을 꺼내어 놀아주시면 됩니다. 한 가지 장난감으로만 계속 놀아준다면 금방 질려서 그 장난감에 흥미를 잃을 수 있기에,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해 주면 자동장난감 수동장난감 할 것 없이 우리의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장난감은 고양이가 볼 수 없는 곳에 감춰 두어야 하는 점도 잊지 마세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