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피커 추천을 해달하고 하면 참 어려울 수 밖에 없는건 사운드는 개인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이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이죠. 특히나 스피커 음역대의 취향차는 극명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둥둥 거리는 저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보스(BOSS)스피커는 매니아가 꽤나 많습니다. 보컬의 고음역대 사운드를 선호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먼저 말한 저음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있죠.
다채널 즉 4.1 이나 5.1채널 스피커들이 유행했던적이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값비싼 브랜드는 아니지만 저가형에서 중급형(에 가까운)스피커들을 적잖게 들었었습니다. 영화와 음악의 비중이 엇비슷하지만 굳이 따지면 음악이 많긴한데요. 다채널 스피커에서는 음악감상이 그닥이고 영화에서나 빛을 발하더군요.

몇달전까지만해도 6년이상 사용했던 Bxxxx 스피커가 고장나면서 정말 오랫만에 스피커 구입을 위해 두리번거리게 됐죠. 거 있잖아요? 신경안쓰고 살다가 구입해야 할 제품이 생기면 은근히 귀찮아지는거요. 하지만 막상 스피커가 없으니 정말 답답해서 이어폰으로 꽂고 쓰자니 임시로 대체할만하지 못하더라구요. 헤드폰이 사고 싶어지는 순간이였습니다. 사실 스피커 사용후기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헤드폰이 땡기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사람의 욕심이라는게 한도 끝도 없어요. 처음에는 그냥 기존에 쓰던 4~5만원대로 보자? 했다가 10만원이하로? 그러다가 평소 한번은 들어보고 싶었던 모니터스피커까지 기웃하고 디자인에 매료되서 20만원을 훌쩍넘어 오디오엔진A2+ BT , ilous mm 등 30만원대 제품들까지 넘보게 되더군요. 이러다가가 풍지박산나겠다 싶어서 ㅇ우선 가격대는 10만원이하로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닌깐 50%정도이상 정리가 되더군요.

방이 큰것도 아니고 그에 따라 책상의 넓이도 한계가 있죠. 크지만 않지만 기존에 듀얼모니터를 써왔었고 고장났던 스피커는 2.1채널로 책상위에 놓였던건 작은 크기였거든요. 하지만 2채널 스피커를 고르다보니 도저히 4~5만원대는 어중간하더라구요. 한번 사는 인생 좀 좋은 사운드를 경험해야 하지 않겠어? 라는 강한 지름의 원동력이 발동하더라구요.
Bxxxx 야 스피커 제조가 아닌 ODM으로 상표만 붙여 파는데라서 이번에는 제꼈고 캔스톤(Canston)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더군다나 한시적 할인 이벤트까지 하고 있어서 고민끝네 지르게 됐습니다. 이미 B사에 팔던 BR-1600BT 와 거의 같은 디자인이라서 그게 그거겥거니 하고 조금 더 싼 가격에 지른 셈이지만 막상 스펙을 보면 업그레이드 되었더라구요.

출력은 42W였던 1600BT 에 비해 좌우 합해서 50W로 높아졌습니다. 유닛의 크기는 같지만 무엇보다도 블루투스5.0 로 업그레이드 되서 연결시 끊김을 최소화할 수 있죠. 청음 파트에서 얘기하겠지만 실제로 연결상태 꽤 좋았습니다. 그 밖에 광출력단자(Optical)도 기본으로 지원하고 USB포트를 꽂아 바로 음원재생이 가능한 멀티플레이어 기능이 추가됐네요. 일반적인 가정환경에서는 그렇게 많이 사용할것 같지은 않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매장에서 스마트폰으로 계속 블루투스 연결해 놓을 수 없을때 USB에 음원을 담아서 꽂아 재생하면 개꿀이겠네요.
캔스톤 NX201 BOSS 제품이 디자인이나 크기가 맘에 들었지만 10만원을 훌쩍 넘어 버려서 포기했죠. 게다가 이 제품은 그레이/실버이고 나온지 1년이 훨 넘었고 블루투스도 4.0이더군요. 그런데 홈페이지를 보다보니 NX201 같은 모델인데 블랙색상으로 블루투스 5.0로 업그레이된 제품이 내년 1월에 출시된다고 하네요. 욕심이 나긴했지만 분명히 출시가가 기존 캔스톤 NX201 감안하면 10만원 중반대는 넘을것 같고 당장 필요한 상황인지라 캔스톤 SPS300BT 로 선택했습니다.


택배 박스에 비해 생각보다 캔스톤 SPS300BT 제품의 본 박스 크기는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무게는 꽤 나갔어요. 그러나 사기전에 미리 제품 정보를 보고 가늠한 크기보다는 왠지 더 커보이더군요. 미리 책상 공간을 감안해서 자리 배치를 해놨는데 아주 빡빡하거나 적잖은 낭패를 볼것 같기도 하네요.
솔직히 박스 보자마자 그냥 좀 더 기다렸다가 NX201 블랙제품을 살걸 그랬나? 좀 아쉬워했습니다. 뭐 하지만 어쩌겠어요. 사진처럼 일단 구성품 박스와 사이 공간에 무선리모콘이 있더군요. 일단 꺼내 봅니다.


전원어댑터, 무산소동 케이블(Anoxic Copper Wire), RCA 스테레오 오디오 케이블, AAA형 건전지 2개, 무선리모콘 이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고 OPT(광출력)케이블은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Bxxxx 제품 1600BT 에는 동봉됐던걸로 아는데 이게 좀 아쉽긴하네요.

캔스톤 SPS300BT 두 스피커간의 연결은 무산소동 케이블로 연결하므로 한쪽은 엑티브 스피커지만 다른 한쪽은 패시브 스피커인 둘간의 신호 저항을 줄여서 좀 더 나은 사운드를 출력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따로 잭작업할 필요없이 연결하기도 편하고요.

전원어댑터가 따로 동봉되어 있어 대개 스피커 안에 내장되는 제품들에 비해 외장 전원공급 방식이라 (고주파음같은)노이즈감소를 기대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나중에 전원부 고장이 나도 어댑터만 교체하면 되니 사후관리도 수월하고요. 외부기기 PC나 TV오의 연결은 RCA 스테레오 오디오케이블을 제공합니다.

또 하나 캔스톤 SPS300BT 의 화룡점정은 바로 이 무선리모콘입니다. 그냥 보급형 제품에서 많이 봤던 그런 리모콘 아닌가? 라고 하면 섭섭합니다. AAA형 건전지까지 동봉되어 있서서 따로 살 필요없이 바로 작동할 수 있겠네요.

여러 제조사에서 다소 구색맞추기로 포함했던 납작한 리모콘과는 달리 편의성이 매우 좋아보이는 디자인으로 이게 정말 캔스톤 SPS300BT 스피커보다 맘에 들더라구요. 손으로 잡았을때의 그립감도 좋습니다.

버튼감이 궁금하시겠죠? 스피커 음량 조절과 USB메모리를 꽂아서 음악파일 재생할때 사용하는 재생관련 모드를 선택하는 원모양부는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나는 방식입니다. 그 밖에 다른 버튼들은 소프트한 느낌으로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TV리모콘 눌렀을때의 버튼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입력소스 선태과 음장모드(MUSIC, MOVIE, DIALOG) 선택버튼 하단의 빈공간까지 약간 꺼끌한 재질로 덮여져 있어서 엄지손가락끝을 파지하기 편안합니다. 가만히 만지작거리다보면 같은 모양의 버튼 구멍이 뚫려 있어서 그걸 막으려고 덮은것 같네요.
반응속도도 좋고 꾹 눌러낀기거나 할것 같지는 않네요. 하지만 이런 리모콘 버튼들은 오래 사용하면 내부 고무 부품이 늘러붙어서 언제가는 조작이 잘 안되긴 해요. 캔스톤 SPS300BT를 천년만년 쓸건 아니지만 미리 한개더 쟁겨놓았으면 좋겠네요.

이런 가성비류의 보급형 스피커 제품은 설명서나 보증서는 그냥 껴넣어서 인쇄 상태도 부실한데 Canston SPS300BT 는 작정하고 작동사용법 및 보증서라고 인쇄 상태가 무척 깔금합니다. 뭐 사실 별로 어려울것 1도 없는 스피커지만 혹시나 극초보자분들이 연결할때 어려움을 겪으실까봐 친절하게 연결법을 설명해주고 있네요.


캔스톤 SPS300BT 스피커 두짝을 꺼내보니 비닐수지 폼같은 재질로 상하단을 꼭 잡아줘서 완충을 해주네요. 이 재질이 그냥 스티로폼보다 탄성이 있어서 충격와화에 좋아 많은 전자제품들이 이걸 사용하더군요.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서 비닐고 각각 한짝씩 씌워져 있네요. 여기까지는 패키징이 맘에 들었습니다.

그러나 개봉하고나서의 첫 인상은 다른 모든 구매자분들의 사용평이나 후기와 마찬가지로 싼 맛이 물씬 풍기더군요. MDF 재질이라는게 어떻게 가공해서 제작하느냐에 따라 퀄리티가 달라질 수 있는데 SPS300BT는 딱 중국산 제조의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실제 냄개가 아니라요) QC 통과 스피커가 부착되어져 있지만 5초도 안되서 이 스티커가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이 될 줄은 몰랐네요.

각 스피커 하단부네은 완충과 고정역할을 할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싶은데요) 받침대용 고정부착재가 네 모서리쪽에 붙여져 있네요. 얇기도 하고 쿠션감도 거의 없어서 완충제보다는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용도가 더 적당하겠네요. 바닥면에서 제품명과 모델명 등 인증과 관련된 기본 정보 스티커가 부착되어져 있습니다.

왜 첫 인상부터 마감이 부실하다도 느낀걸까요? 이제 부터 몇가지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스피커 전면의 천재질의 그릴망을 스피커와 고장하는 플라스틱 재질의 핀이 꽉 끼워져 있지 않아서 유격이 발생하더라구요. 이건 손으로 아무리 눌러도 안들어가네요. 괜히 무리해서 하다가 핀이 구부러질까봐 일단 그래도 놨덨습니다.
이 천재질 그릴망은 북셸프 보급형 제품들에서 많이 사용되는 형태인데 막상 보면 안쪽 천마감이 그렇게 깔끔하지는 않아요. 뭐 현재 판매가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긴하지만 플라스틱 사출 스피커들에 비해 눈으로 봤을때 떨어지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긴하네요. 그렇다고 이 그릴망의 마감이 스피커 사운드에 영향은 끼치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안쪽에 반해 바깥쪽 그릴망은 깔끔하고 이걸 스피커 전면에 씌워놔도 유닛에서 발산되는 사운드에 걸리적 거릴것 같지는 않네요. Canston이라는 양각 문양의 로고도 잘 부착되어 있습니다.

역시 스피커를 나란히 놓고 보니 블랙색상이라 그런지 품격있어 보입니다. 캔스톤 SPS300BT 스피커 한쪽은 그릴망을 씌우고 한쪽은 벗겨놨습니다. 망 없는게 좀 더 고급스러워보이긴하지만 먼지 쌓일것 생각하면 씌워놓고 써야할까 봐요.

MDF 재질의 스피커에 안좋은게 아닙니다만 북셸프 타입 스피커들 태생적인 문제가 바로 겉 마감입니다. 가격대가 있는만큼 첫 개봉을 할때부터 여기저기 스트레치가 있고 특히 상하단의 저런 결합방식때문에 단차가 생깁니다. 하단부는 단차를 해결하기 위해 좀 갈나냈죠. 차라리 캔스톤 자사의 모델중 20만대 이상의 제품처럼 일체형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겉 마감이 좀 안좋더라도 저렇게 짜맞추면서 생기는 틈이나 곡면의 단차는 해결이 될테니까요.

왼쪽과 오른쪽 스피커는 각각 패시브와 엑티브 스피커입니다. 생긴 모양은 대칭형이며 사진으로 보는 오른쪽이 엑티트 스피커이고 무선리모콘과 신호를 주고 받습니다. 13mm 실크돔 트위터와 116mm 미드레인지 유닛이 위치해 있습니다. 조립상태나 마감은 딱히 별문제없이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릴망의 Canston 로고에 비해 살짝 까짐이 있네요.

엑티브 스피커 우측에는 각종 다이얼방식 버튼이 있습니다. USB 포트를 뒤가 아닌 측면에 둬서 꽂아서 음악재생하기 편하게 한 점이 좋네요. 그리고 볼륨 버튼은 클릭이 되므로 한번씩 누를때마다 무선리모콘이 없더라도 입력소스 종류를 선택적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 Light Blue : 라인 인1 입력
- Orange : 라인 인 2 입력
- Blue : 블루투스 입력
- white : 옵티컬 입력
- Purple : USB 입력
하단에 있는 다이얼식 버튼은 각각 트레블(Trebble)과 베이스(Bass) 음역대를 조절할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사진을 잘 보면 가운데 점이 있죠. 그게 가운데에 살짝 걸려서 중립 수치로 위치할 수 있게 합니다.

자 이제 스피커 연결을 위해서 캔스톤 SPS300BT 의 뒷면 입출력포트부를 살펴볼까요. 앞서 외형에서 본것처럼 좌우스피커를 연결하기 위한 무산소동 케이블 단자가 각각 있고 반쯤 떨어지려고 하는 제품 시리얼 스티커가 엑티브 스피커에 부착되어 있네요.

무산소동 케이블이 꼽히는 연결단자의 스프링 유격은 적당해서 잘 꽂아질것 같네요. 외부 장치와 연결되는 라인1, 라인2 입력단자는 RCA방식입니다. 옵티컬 단자는 볼때마다 옵티컬 케이블이 동봉안된게 아쉽네요. 아마도 제품가를 조금이나마 낮추기위한 어쩔 수 없는 목적이 아니였나 싶긴 하네요.
그 밑에는 전원스위치와 외부 전원어댑터를 꽂는 연결단자가 있는데 이게 좀 애매하게 구멍이 뚫려져 있네요. 가운데가 아니고 약간 아래입니다. 이런 부분들에서 역시 중급형 제품들이나 고급형 제품들과 차이가 확연한것 같네요. 아마도 스피커 내부의 전원부 연결부 설계상 어쩔 수 없었나 보네요. 여기저기 스피커 전/후면의 나사들은 조립때 사용되는 흔적들이 있습니다.

굳이 설명서에 나온 내용이 아니라도 외장형 전원어댑터를 사용하는 전자기기에서는 이 방법을 쓰세요. 쇼트 방지를 위해서서도 먼저 전원어댑터의 잭을 출력제품에 꽂고나서 콘센트에 연결한 후 전원을 data-on시키세요.


캔스톤 SPS300BT를 PC와 연결하는건 무척 쉽기때문에 따로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위 사진처럼 RCA 오디오 케이블을 PC본체 뒷면 사운드/스피커 단자에 꼽고 좌우 각각의 스피커는 무산소동 케이블로 찝어서 연결합니다.

"리모콘이 뭐길래!?"
왜 캔스톤 2채널 블루투스 스피커 SPS300BT 의 제목에서 리모콘을 강조했냐 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라보는 기준으로 액티브 스피커 우측에 볼륨, 트레블/베이스 조정 다이얼이 있다곤 해도 우리가 흔히 책상위에 배치하고 사용할때를 감안하면 만지기 다소 불편합니다. 그래서 이때 무선리모콘의 쓰임새가 매우 편리하게 와닿습니다.
실제로 반응속도도 좋고 버튼 눌리는 감도 맘에 드네요. 기존의 싼티 나던 납작했던 형태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리고 블루투스5.0 정말 좋습니다. 단번에 스마트폰과 연결됩니다. 딜레이 그런거 없어요. 왜 블루투스5.0 이 음향기기 선택의 기준이 되는지 알겠네요. 입력 소스 변경할때도 바로바로 전화 잘됩니다.
"음장모드는 쓸모 있나요?"
전체적인 음질도 음질이지만 MOVIE, MUSIC, DIALOG 각각의 차이는 어떨까요? 한마디 구분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트레블은 중안, 베이스만 -2 또는 -3 정도 낮췄놓고 듣고 있어요. 영화볼때 MOVIE모드로 두면 확실히 저음부가 강조되서 웅장한 사운드도 뿜어져 나옵니다.
주로 음악을 듣기에 평소에는 MUSIC으로 놔두는데요. 영화모드에 옮겨오면 티가 팍 납니다. 둥둥~ 감싸오는 저음부가 좀 축소되고 음악적인 밸런스로 조정이 되더군요. DIALOG는 목소리쪽이 좀 더 강죄가 되는 반면 (굳이 표현하자면)반주가 약간 죽는 그렇다고 영화모드에서 음악모드로 변경할때의 축소는 아닙니다.
"마감이 정말로 않좋나요?"
그게 말이죠. 이벤트가와 결부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감안할 수 도 있고 없고가 되겠네요. 할인 이벤트가로 69,300원임을 감안하면 인정하겠지만 10만원대에 육박한다면 불만이나 아쉬움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만 MDF재질의 북셸프 스피커, 그것도 중급형이상의 가격이 아닌 이상 이정도는 그냥 할인가의 미덕으로 넘어가렵니다. 또 막상 올려놓고 보면 잊고 살면서 듣게 되요.
"전체적인 음질은?"
오랫동안 사용했던 2.1채널 스피커가 고장나는 바람에 한달이상 2~3천원짜리 그것도 한쪽이 고장나서 안나오는 걸 썼습니다. 볼륨을 아무리 올려도 시끄럽기만 하도 영화의 대사도 잘 안들리고 음악은 장르 구별이 안되더군요. 그런것에 비하면 당연히 캔스톤 SPS300BT는 비할바는 아니죠.
일단 풍성합니다. 그렇다고 정교한 느낌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전에 2.1채널에서도 못 들었던 작은 소리들, 정확히는 믹싱된 악기들이겠죠? 그게 어느 순간 들리더군요. 물론 볼륨이 어느정도 확보된 상황에서요. 음량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SPS300BT 를 좀 제대로 들으려면 최소의 볼륨의 30~40%는 올려줘야 하겠더락요. 그런데 그 정도만 되도 일반 아파트 가정집에서 방안을 울릴거에요. 즉 니어필드용으로는 약간 벅착 느낌입니다. 볼륨 키우면야 어떤 스피커든간에 부담이긴 하겠지만요.
"디자인과 외형적인 만족도?"
이 제품 고르기 전에도 염두했던 NX201 이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합니다. D나와 제품정보의 수치만 보고 책상위 모니터 양쪽 사이드에 자를 만들어놨는데 실제 제품 보고 어후야~ 크네요. 원래 크리에이트비 T20/T40 또는 보스 컴페니언 20 시리즈 3 를 염두한것도 책상 공간때문이거든요.
사실 미친척하고 오디오엔진 A2+ 나 iloud mm 의 작은 크기가 여간 탐났던게 아닙니다. 캔스톤 SPS300BT 보다 좀 더 작은 모니터 스피커류의 ERIS E3.5 도 물망에 있었죠. 사실 이게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디자인이였지만 이것도 블루투스 미지원 제품도 14~15만원은 줘야 해서 포기했죠.
"아니 리모콘이 뭐라고"
리모콘 동봉 안됐었으면 이 제품 구입하지 않았을겁니다. 또한 이전 딱지 리모콘이 아닌 개선된 리모콘이 포함되어 있었기에 좁은 책상위에 놓고도 이리저리 설정하면서 스피커 사용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바로 리모콘이요. 은근이상입니다.
이제 할인가 이벤트가 끝나긴 했지만 검색해보니 아직 7만원대 판매하는 곳도 있고 8만원 후반 ~ 9만원대로 공식 판매가가 될것 같네요. 우선 캔스톤 SPS300BT 는 장소가 어디든간에 확보된 공간이 있어야 할테고요. 음질은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풍부한 음감을 음장모드 또는 고음/저음역대 조절 다이얼로 입맛에 맞게 약간은 음색 커스텀이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싶네요.
물론, 사운드적 기술력으로 발전시킬 수 있겠지만 스피커가 유닛의 크기를 거스를 수 없다고 하죠. 거기다가 또 하나 가격또한 뛰어넘을 수 는 없는것 같아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할인가로 구입한) 캔스톤 SPS300BT는 충분히 매력적인 스피커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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