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엔비디아 3000 시리즈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만큼 큰 인기를 실감하고 있습니다. 하이 퍼포먼스급 모델인 RTX 3090, 3080뿐 아니라 중급 라인업인 RTX 3070까지 물량이 없어 팔지 못할 상황에 이르고 있는데 이와 같은 결과는 신제품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여러 요인이 겹쳤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그래픽 카드의 본질인 게이밍 목적뿐아니라 비트코인 마이닝 용도 혹은 COVID-19로 인한 야외 활동 제한은 그래픽 카드 소비로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한편, 본글에서 소개드릴 'GIGABYTE 지포스 RTX 3060 Ti Gaming OC D6 8GB'는 엔비디아 3000 시리즈 내 메인스트림급 성능을 지님과 동시에 상위 기종에 비해 가격적 접근성이 좋은 모델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플래그십 모델의 3분의 1수준인 399달러 MSRP(권장 소비자가)로 출시되었고, 이전 세대 인기 모델인 RTX 2070 SUPER에 비해 높은 성능을 지녀 일부 유저들 사이에선 국민 그래픽 카드로 거론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패키지
구성-
GIGABYTE 지포스 RTX 3060 Ti Gaming OC D6 8GB, 퀵 가이드
디자인 및 쿨링 시스템
GIGABYTE 지포스 RTX 3060 Ti Gaming OC D6 8GB 모델은 블랙과 회색 투톤 조합으로 심플하면서 임팩트 있는 시각적 포인트를 어필하고 있습니다. 쿨링은 80mm 그래핀 나노 윤활유를 지닌 팬이 탑재되었고, 50도 이하에선 팬이 회전하지 않는 제로 팬 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얼터네이트 팬 디자인 (출처: 기가바이트 코리아)
기술적 특이사항으론 '얼터네이트 팬 디자인'을 통해 3개의 팬이 서로 반대 반향으로 맞물려 회전하기 때문에 난류를 줄여 공기 흐름이 원활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이는 흩어지는 바람의 손실을 최소화하여 쿨링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메탈 소재의 백플레이트는 PCB 휨을 방지함과 동시에 뜨거운 열기를 분산시키는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GIGABYTE 지포스 RTX 3060 Ti Gaming OC D6 8GB는 오버클럭(O.C) 모델로, 8+ 6핀 전원을 사용하며, 발열 처리는 복합식 히트 파이프 설계로 GPU와 메모리 그리고 전원부의 열기를 하나의 방열판으로 처리하는 구조입니다.
RGB LED
▲포인트 형태의 주소 지정 방식 A.RGB 모듈이 탑재
▲기가바이트 RGB Fusion 2.0
불빛 제어는 RGB Fusion 2.0 프로그램을 통하여 조절할 수 있으며, 기가바이트 동사의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 메모리의 조명 효과를 일괄 싱크화시킬 수 있습니다.
소비전력, 발열 그리고 소음
온도 및 소비전력은 AIDA64와 GPU-Z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측정하였습니다.
GPU 단독 소비전력은 297.5W, i9 10900K와 구성 시 총 385.5W(PEAK 497W)의 전력을 요구하였으며, RTX 3060Ti의 권장 파워 서플라이 용량은 600W이지만 다수의 저장 장치 및 RGB 쿨링팬 구성 등 저마다 추가 장치에 따른 요구 전력이 상이하기 때문에 600W~ 800W 급 파워 서플라이 구성이 넉넉한 시스템 운용에 있어 유리하다고 예상됩니다.
온도는 실내 온도 22도 기준, GPU를 10분간 풀 로드테스트를 진행해본바 58도를 나타내었습니다. 이는 스로들링이 걸리지 않을 양호한 발열 수준입니다.
GIGABYTE 지포스 RTX 3060 Ti Gaming OC D6 8GB는 제로 팬 기능이 탑재되어 유휴상태에선 0dB 소음을 나타내며, 게임을 10분간 플레이하면서 측정해본 소음은 44.4dB로 조용한 사무실 수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D 벤치마킹 테스트
테스트 시스템 사양
시피유: INTEL I9 10900K @ OC 5.0 GHz
메인보드 : ASUS MAXIMUS XII APEX
램 : Teamgroup T-FORCE @ OC 4500MHz CL17
그래픽카드 : GIGABYTE RTX3060 Ti Gaming OC
VGA 드라이버 : NVIDIA GeForce Game Ready Driver 460.89
파워 : SuperFlower SF-850F14HG LEADEX GOLD 850W
SSD : MICRON CRUCIAL MX500
▲1,770MHz 팩토리 오버클럭 적용 모델
▲ 3D MARK Fire Strike 그래픽 스코어 29,910점
▲ 3D MARK Time Spy 그래픽 스코어 12,036점
▲오버워치 프레임 벤치마킹 영상
▲배틀그라운드 프레임 벤치마킹 영상
중, 저사양 게임인 오버워치와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QHD와 FHD 해상도에서 200프레임 이상으로 플레이할 수 있으며, 4K 모니터는 옵션 타협으로 100프레임 이상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보더랜드 3 프레임 벤치마킹 영상
그에 반해 고사양 게임 4K 해상도는 50~80프레임대의 3D 퍼포먼스를 보이며, QHD, FHD에선 80~200 프레임 가까이로 구현이 되었습니다. 대체로 중, 저 사양 게임과 마찬가지로 적절한 옵션타협을 통해 끊김이나 화면 이슈를 줄여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살펴본 GIGABYTE 지포스 RTX 3060 Ti Gaming OC D6 8GB는 팬 3개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회전하여 난류를 줄여 쿨링 성능을 높이며, 백플레이트의 통풍구 타공은 열기 배출에 도움이 되어 대체로 쿨링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58도의 양호한 온도, 44dB 대의 조용한 사무실 수준의 소음을 지녀 정숙하면서 준수한 발열 처리 능력을 나타내었습니다.
한편, 그래픽 카드의 본질인 3D 퍼포먼스는 FHD, QHD 해상도에 최적화된 3D 성능을 나타내고 있는데 여기서 오버클럭 혹은 게임 옵션을 적절히 조율한다면 상위 모델인 3070과의 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세팅에 꼼꼼히 신경을 쓴다면 가격적으로나 성능적으로 만족도가 높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다만, 글작성 기준 시장가는 높은 수요에 따른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 가격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점 체크바라겠습니다.
그럼, 이와 같은 소감 전해드리며 'GIGABYTE 지포스 RTX 3060 Ti Gaming OC D6 8GB'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참고하시어 추구하시는 시스템 구축에 있어 도움이 되는 글이었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