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카메라 제품들 중에서 유일무이하게 크롭바디용으로 제작된 렌즈이기는 히지만 뛰어난 기능과 성능 여기에 영상 최적화된 기능들 덕분에 풀 프레임 바디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있는 렌즈가 있으니, 이는 바로 이번에 소개해드릴 소니18105 렌즈인데요.
파워줌과 이너포커스 그리고 손떨방 등 풀프레임에서는 찾을 수 없는 영상을 위한 기능과 특징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특히! 4k 영상에서 829만 화소만 필요한 것을 감안하였을 시 풀프레임을 크롭 하더라도 필요 화소를 충족시키기에 풀 프레임 영상용 렌즈로도 많이 쓰이는데요.
영상을 위한 기능 외에도, 렌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18mm에서부터 105mm에 이르는 폭넓은 화각을 지원하기에, 크롭바디에서 사용을 하였을 시 35mm 환산하면 대략 28mm ~ 158mm이라는 광범위 화각을 지원하기에 전천후 렌즈로 많이 애용 되는 제품입니다.
목차
◾ 왜곡
◾ 비네팅
◾ 선예도(조리개)
- 중앙
- 주변부
◾ 보케
- 디자인
- 정밀도
◾ 화각
◾ 동영상 AF
◾ 왜곡
렌즈의 경우, 보통 표준 화각을 제외한 광각에서부터 망원에 이르는 대부분 모든 화각에서 이미지가 일그러지는 왜곡현상이 발생을 하며, 특히 표준 줌렌즈로 제작된 본 소니18105 렌즈의 경우에는 유독 광범위를 지원하기에 왜곡이 특히 심한 편인데요.
광각 화각인 18mm에서는 다행히 큰 배럴디스토션 (술통형 왜곡)이 크게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아쉽게도 망원으로 갈수록 핀쿠션 디스토션이 상당히 심하게 발생을 하였기에 왜곡으로 인한 화질 저하 등의 문제가 떠올랐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는데요.
하지만 다행히 광각의 이미지의 크기를잘라야 하는 배럴디스토션이 아닌 사진 중앙부를 피면 되는 핀쿠션 디스토션이기에, 비록 중앙부 이미지를 피는 것을 통한 화질의 감소는 감수를 해야 하는 부분이지만 광각처럼 주변부의 이미지를 잘라서 버려야하는 크롭 문제는 발생하지 않기에 다소 위안이 되어줬습니다.
◾ 비네팅
F4.0이라는 조리개값의 경우 다른 렌즈들과 비교를 하였을 시 그리 높은 조리개값이 아니기에 처음에 본 제품을 구매하였을 시에는 비네팅에 대한 걱정을 그다지 들지 않았었는데요. 하지만 정작 최대개방값으로 야외에서 촬영을 하였을 경우, 주변부가 검게변하는 비네팅이 상당히 심하게 생겨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RAW 파일로 사진을 촬영하였을 시 F4.0에서 가장 짙고 보기 싫은 비네팅이 발생하였으며, F5.6에서는 비교적 비네팅이 줄어들기는 하였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의 비네팅이 생겨 여전히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F8.0에서 부터는 비네팅이 거의 보이지 않을정도로 개선되었기에, 본 조리개값에서는 무난한 주간 야외 촬영을 가질 수 있었는데요.
다만 아쉬움이 남는것은, 이미지 보정 프로그램으로 F4.0 값을 가질 시 렌즈 프로필을 보정을 하더라도, 다른 제품에서는 화이트 비네팅이 생기는 반면 소니18105에서는 꿋꿋하게 비네팅을 유지하고 있기에 보정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요. 그렇기에 웬만해서는 F4.0에서는 풍경 사진촬영을 하시지 마시길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선예도(조리개)
신제품 35mm F1.4 GM
위의 그래프는 비교를 하는것 자체가 제품에 미안할 정도로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고 알려진 SONY의 신제품 FE 35mm F1.4의 MTF 그래프인데요. 그래프를 보시면 알 수 있으시듯 하향된 곡선이 상당히 완만함을 이루고 있으며, 그래프가 상단에 거의 붙어있어 안정된 화질을 가짐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 렌즈
하지만... 땨란~!! 본 렌즈의 MTF 그래프를 보았을 시에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 하더라도 아실 수 있으실만큼 앞서 만나본 그래프와는 달리 총체적 난국으로 오르락내리락거리며 물결을 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으신데요. 이러한 저화질을 알리는 그래프는 실제 제품 테스트에서도 여실히 확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중앙
아마도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을 하실 것으로 예상되는 18mm에서 테스트를 가져봤는데요. 중앙부의 경우 F4.0에서는 차트의 값과 유사한 양호한 상태를 보여줬으며 F13부터 화질이 떨어지기 시작해 최소개방값인 F22에서는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저조한 화질을 가졌습니다.
다만, 보통 실사용을 하는 경우에는 최대 F11~13 정도까지 사용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F22의 화질은 그다지 신경을 쓰시지 않으셔도 될것같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중앙부 화질은 양호해 보여 안심이 되었지만, 전체 화질과 비교를 하였을 시 양호한 것이지 다른 단렌즈 혹은 풀프레임 줌렌즈와 비교를 하였을 시에는 상당히 저조한 화질을 가져 큰 위안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 주변부
주변부의 화질은 말 그대로 끔찍하다 못해 스마트폰 사진의 화질과 동일한 퀄리티를 보여줬는데요. F4.0의 경우 최대 개방이기에 비네팅 때문에 화질이 떨어진다 치더라도 모든 구간에서 눈을 의심하게 만들 만큼 지나칠 정도로 저조한 화질을 보여줬습니다.
비록 이미지 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선예도 개선이 된다고는 하지만... 그냥 안본 눈 사고싶네요....ㅎㅎ;;
◾ 보케
- 디자인
기계식 셔터 / 전자식 셔터
보통 크롭바디의 렌즈들이 구경이 커봐야 67mm를 가지는 것이 대부분인데요. 하지만 본 제품의 경우에는. "표준줌렌즈 + 이너포커스 + 고정조리개" 라는 기능과 특징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72mm라는 구경이 상당히 큰 편이며, 그 덕분인지 렌즈구성 또한 12군 16매의 비교적 상당히 많은 렌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공이 많으면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는데요. 하지만 다행히 본 제품의 경우 타 제품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렌즈구성으로 되어있음에도, 완벽한 원은 아니지만 여느 레몬/고양이 눈 보케를 만드는 제품들과는 달리 소니18105는 원에 가까운 보케를 만들어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 정밀도
다만 렌즈가 많아서일까요? 아니면 2013년도에 발매된 오래된 연식의 렌즈라서 그런 걸까요? 렌즈 표면을 가공하는 정밀도에서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저질 보케를 만들어 냈는데요. 울퉁불퉁 알갱이가 박힌듯한 보케의 모습은 마치 저화질을 보여줬던 사진의 화질을 이야기해 주는듯하였는데요. 여기에 나이테 보케까지 더해져있어... 보케의 크기와 모양만 보시고 보케의 깨끗이 잊으시길 바랍니다.
◾ 화각
풀 프레임 환산 시 28mm에서 158mm까지 지원을 하는 표준줌렌즈로, 일상이나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과 상황 속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는 제품인데요. 특히 최근 유튜브가 유행을 하면서 많은 크리에이터분들이 찾으시는데, 그 이유는 단연히 폭넓은 화각대와 조리개를 버튼 하나로 조절할 수 있는 파워줌, 조리개 및 줌을 하였을 시 렌즈가 튀어나오질 않아 삼각대 촬영 시 균형을 잃지 않는 이너포커스&줌, 마지막으로 화각을 조절하더라도 고정된 조리개를 사용할 수 있어 영상이 갑자기 어두워지지 않는다는 점 등, "영상촬영을 위해 사용하기에 더 없이 좋은 제품"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브이로그 영상이 주류를 이루는 요즘 광각 화각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그다지 필요가 없을뿐더러 sony 크롭바디 렌즈군에는 아직까지 큰 사랑을 받고있는 sel1018이라는 광각줌렌즈가 있어 대체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풍경 사진을 촬영하는데 웬만해서는 꼭 필요한 16mm 대의 화각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야외 촬영을 할 경우에는, 한걸음 더 뒤로 움직이더라도 2~5mm의 광각 화각을 확보할 수 있기에 영상 및 사진을 촬영할 시 그다지 큰 불편함은 느껴지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제한된 공간에서 촬영을 하다 보면 원하는 화각을 만들어내지 못해 답답한 느낌이 드는 사진들을 촬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작 2mm 화각 차이가 크게 나는가?라는 의문이 드실 수 있으실 텐데요. 16mm와 18mm의 경우 대략 1.125배 정도 프레임 범위가 차이 나기에, 실내촬영에서는 테이블이나 주변 손님이 잘려나가는 모습이 담겨 불안정함이 들기에 사진의 퀄리티가 크게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풍경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길 원하신다면, 줌렌즈의 경우 최소 1670 1655 등의 조금은 넓은 화각을 지원하는 줌렌즈를 구매하시길 추천드리며, 혹은 시그마 16mm나 삼양 12mm와 같은 단렌즈를 구매하시길 권장합니다.
다만 광각에서 아쉬움이 크게 남았을 뿐, 망원 영역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광범이 망원영역을 사용할 수 있었기에, 어두운 실내나 야간이 아니라면 스냅샷을 촬영할 시 그 어떤 렌즈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요.
비록 아웃포커싱에 있어서는 F4.0이라는 높은 조리개를 지원해 물리적 한계 때문에 아쉬움이 들기는 하지만, 망원 영역으로 넘어가면 F4.0이라는 값이 크게 작용을 하기에 배경 날림에 있어 상당히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줘 나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동영상 AF
앞서도 언급이 되었듯, 4K 영상을 촬영하기에 필요한 화소가 827만 화소이기에 A7M3나 A9의 경우 크롭바디렌즈를 사용하더라도 충분히 필요 이상의 화소를 가지므로, 전동식 줌이 없는 풀프레인 렌즈군에서 많은 분들이 안정된 촬영을 하기 위해 소니18105를 사용하십니다.
전동식 줌은 그저 렌즈에 있는 버튼을 통해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것만이 아닌 정품 리모컨을 사용하시면 원거리에서 줌/포커스 등을 조작 및 설정을 하실 수 있어 더욱 편리한 환경 속에서 동영상 촬영을 하실 수 있는데요.
※ AF 테스트의 경우 고속/민감으로 A6400에서 테스트를 가져 봤습니다. 조리개 값은 명확하게 포커스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최대 개방값인 F4.0으로 촬영을 하였습니다.
갑자기 아래에서 나타나거나 멀리서 뛰어오고 또 옆에서 불현듯 등장을 하는 등 다양한 테스트를 가져봤는데요. 이들 모든 상황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AF 성능을 가져 괜히 출시된 지 8년이 된 지금도 현역으로 뛰고있는 장수 렌즈임을 입증하였으며, 사랑을 받는 이유 또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테스트에 사용된 A6400의 경우 상당히 빠른 AF 속도를 자랑하는 제품이다 보니, 마치 호랑이의 등에 날개를 단듯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였는데요. 그렇기에 밝은 렌즈와 최단촬영거리와 상관없는 셀카를 촬영하신다면 본 제품을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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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의 사용처는 분명히 정해져 있는 듯합니다. 화질의 경우 중앙부에서는 나름 만족스러웠지만 주변부의 경우에는 심각할 정도로 아쉬움이 남았으며, 풍경 사진을 촬영하기에는 광각의 부재가 아쉬움이 들습니다. 그리고 F4.0이라는 높은 조리개값를 가져 실내촬영 및 아웃포커싱에 있어서도 부족함이 느껴지기에, 올라운드 사진렌즈로는 그다지 추천을 드리고 싶지 않은 제품입니다.
하지만, 이너포커스, 전동식 줌, 고정 조리개, 폭넓은 화각 등, "영상을 촬영하기에 이렇게 분에 넘치게 담아줘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과분하다는 느낌이 드는 제품이었는데요.
16mm대의 화각과 실내촬영, 아웃포커싱, 주변부 화질이 상관없는 사진 용도나 영상 촬영을 목적으로 두신다면, 본 제품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본 리뷰는 문화챔푠의 지갑을 통해 지원을 받아 작성된 솔직담백한 내돈내산리뷰입니다.
◾ 블로그 리뷰 : https://blog.naver.com/fllfll2/222235246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