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 다닐 때 사용해 본 라벨 프린터는 좀 불편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글씨를 쓰는데 직접 타이핑이 안 되기도 했거니와 폰트도 선택이 안 되었기에 딱 문서 구분하는 데만 사용을 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만나본 Epson PRIFIA OK730 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장점이 많은 제품이더군요.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시작해 볼까요?
먼저 기본적으로 가운데 이렇게 액정이 있습니다. 보시면 한글과 영어 그리고 일본어까지 지원하는데요. 저는 한글과 영어까지만 사용해 봤네요. 일본어는 할 줄 몰라서 ㅎㅎ
액정 오른쪽을 보면 여러 가지 기능 버튼들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글꼴과 문자 크기 그리고 가로세로 변경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하나 볼게요.
액정 왼쪽 위에 4.5cm 그리고 18mm라고 나오죠? 그게 사진처럼 '타악'이라는 글씨를 썼을 때 길이입니다. 자동으로 나오기에 미리 출력된 라벨의 길이를 가늠해 볼 수 있죠. 그리고 오른쪽에 글꼴체를 누르면 바로바로 폰트가 바뀌는데요.
고딕체, 굴림체, 명조체 이렇게 3가지 글꼴로 바꿀 수 있습니다. 원하는 글꼴을 선택하면 되는데요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 되겠죠? 저는 굴림체가 무난하게 쓸 만하더군요.
또한 문자 크기도 정할 수 있는데요, 한 줄로 쓰는 건 그냥 크기 조절만 가능하지만 두 줄로 쓸 경우에는 경우의 수가 많이 나옵니다. 이것도 장점인데요. 아래 GIF를 보시면
이렇게 총 8가지의 단계로 크기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Epson PRIFIA OK730 라벨기 제품이 기능이 아주 많아서 잘 활용하면 진짜 괜찮을 듯 합니다.
또한 이렇게 세로쓰기와 가로쓰기가 가능합니다. 세로쓰기는 파일 분류할 때 많이 사용할 것 같아요. 선택은 오른쪽 버튼 하나로 바로 바뀝니다.
가로쓰기는 일반적인 제품에 붙일 때 많이 사용하겠죠? 저는 가로쓰기가 더 유용하더라고요. 이 역시 상황에 맞춰 사용하면 됩니다.
라벨을 바로 뽑아 봤습니다. 위 사진의 두 개 라벨을 비교해 보면 위 라벨에는 옆에 공백이 많고 아래 라벨에는 공백이 없죠? 이것도 편집이 가능한데요. 아래 사진을 보시죠.
편집으로 들어가서 여백에 들어갑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나오는데요.
보통 1cm이지만 저는 '적음'으로 바꿨더니 위와 같이 차이가 나더군요. 이것도 몇 번 뽑아 보면 본인의 목적에 맞게 결정을 할 수 있는데요. 저는 적음을 사용하는걸 추천드려요. 제일 깔끔하더라고요.
이제 마구 뽑아 봅니다. 참고로 두 가지 라벨을 사용해 봤는데요. 하나는 12mm 마스킹 테이프이고 또 하나는 18mm 메탈릭 라벨입니다. 두께가 다르기에 용도가 다르겠죠? 메탈릭은 기본적으로 반짝이지만, 일반 마스킹 테이프는 코팅만 되어있고 메탈릭만큼 반짝이지는 않습니다. 이 외에도 라벨 테이프의 재질, 종류는 엄청나게 많으니 잘 검색해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뽑는 모습인데요. 열전사 방식이라 너무나 간단하게 빨리 프린팅이 되니 좋네요.
그리고 이렇게 잘 보시면 왼쪽의 '편백수 스프레이' 라벨은 모서리가 둥그런데 '파일 보관' 라벨은 각졌죠? 원래는 이렇게 각지게 나오는데요 4각을 둥그렇게 커팅해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렇게 오른쪽 위에 집어넣으면 바로 커팅이 되는데요 아래 영상 보시죠.
이렇게 깔끔하게 가장자리가 커팅이 된답니다. 사실 요 기능이 저는 굉장히 유용하더라고요. 깔끔하게 사용하기 아주 좋습니다.
그럼 결과물을 봐야겠죠? 우선 저는 이렇게 외장하드에 다 붙였습니다. 굉장히 깔끔하게 붙여지기에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 놨죠.
또한 맥북에어M1에도 제 가명을 붙였습니다. 참고로 운영하는 플랫폼 채널이 여러 개라서 타악치료사 외에도 3개의 채널명이 있습니다. ㅋㅋㅋ 나중에 놀러 오세요. ㅎ
이렇게 안쪽에도 붙이니 깔끔하네요. 근데 이렇게 붙이다 보니 하나 걱정이 되는 부분이 있더군요. 이거 잘 떨어질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떼어 보았습니다.
아무 문제 없이 떼어집니다. 자국도 거의 안 남는데요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 끈적이는 남겠지만 세척하는 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습니다.
또한 연속 인쇄도 됩니다. 저는 제 예명을 하나하나 뽑다 보니 이게 뭔짓인가? 싶어서 기능을 찾아보니 역시나~! ㅎㅎ 매수 지정 혹은 중지할 때까지 연속으로 프린팅이 되죠.
매수는 10매로 지정을 해서 뽑아보니 자동으로 10매가 뽑히니 편하더군요.
이렇게 여러 개 뽑아서 사용할 때 아주 편합니다. 혹시 구매하신 분들은 여러 장 뽑는 거 많이 사용하실 듯해요. 그럼 또 어디에 사용했는지 한번 볼까요?
저는 카메라에 붙였습니다. 제꺼인지 티가 팍팍 나죠?
그리고 배터리도 총 7개인데요. (하나는 사진 찍느라 ㅋㅋㅋ) 3개의 정품과 4개의 호환품에 하나씩 번호를 붙였어요. 서로 구분하기 쉽겠죠?
그리고 요 녀석은 다육이 종류 중 하나인데요, 이름은 '빠르' 입니다. 첫째 아이의 화분인데요. 역시 라벨링을 해 놓으니 아이가 좋아해요.
그리고 책장에도 아빠 책, 첫째 그리고 둘째 책을 나눠놨기에 이렇게 붙여 놓으니 나중에 아이들도 헷갈리지 않고 잘 정리할 수 있을 듯 하네요.
또한 이렇게 냉장고 안에 라벨링으로도 좋아 보입니다. 이전에는 오른쪽에 보는 것과 같이 '야채'라고 종이에 써서 붙였는데요. 이제는 편하게 그냥 바로 라벨기로 뽑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오늘은 Epson PRIFIA OK730 라벨기 사용기를 이야기해 봤습니다. 기본적으로 기능이 너무 많아서 좋습니다. 연속 프린팅부터 글씨체와 가로세로 등의 많은 기능이 있으니 쓰기 편하며 타이핑도 키보드가 있기에 빠르게 입력이 가능해요. 물론 크기가 크다는 건 단점일 수 있으나 손잡이가 있으니 가지고 다니기 편하며, 가격이 다른 제품들보다 조금 비싼 것도 단점일 수 있지만, 그만큼 기능이 많기에 잘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 이왕 살 거면 기능이 많은 제품을 사는 게 맞는다고 보기에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