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RAVOTEC에서 출시된 케이스인 X7 720T를 구매 해 보았습니다.
이전부터 듀얼챔버 케이스를 계속 찾아보다가 구매하게되었는데요,
듀얼챔버 케이스는 일반적인 케이스의 사이드에 파워와 메인보드 장착부분이 상하단으로 분리되는것과 다르게
사이드의 전면에 메인보드가, 후면에 파워부분이 들어가는 공간으로 분리되는 케이스 입니다.
일반적인 케이스보다 높이가 다소 낮고, 두께가 두꺼운 사이즈를 가지게 되고,
파워가 보이지 않으며 케이블 정리를 파워공간에 좀 더 편하게 할 수 있게 됩니다.
듀얼챔버 케이스는 리안리의 O11D를 필두로, 여러 메이커에서 비슷한 케이스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듀얼챔버 케이스는 케이스의 사이즈나 레이아웃이 O11D와 유사합니다.
O11D나 O11D-XL의 경우에는 내부에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둔 레이아웃이라
제법 사이즈가 있는데,
저는 외장 라디에이터를 둔 수냉 시스템을 사용하고, 물통도 케이스 내부에 두지 않고 외부에 두기 때문에
PC 케이스안에 ATX 사이즈의 메인보드만 들어가는 컴팩트한 케이스를 찾고 있어서
사실, 이번에 O11D의 미니버전이 나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O11D의 미니버전이 출시되고 보니 SFX 사이즈의 파워가 필요한 케이스가 아니겠어요.
기존에 쓰던 ATX 사이즈의 파워를 그대로 사용해야하고 SFX 파워를 추가 구매할 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기존 케이스를 사용하려던 와중에
BRAVOTEC에서 X7 720T가 출시된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상품소개의 시스템 세팅된 화면을 보면 듀얼챔버에 ATX 보드가 딱하나 알맞게 들어가는 컴팩트한 사이즈인데요
제가 원하는 사이즈에 딱맞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케이스의 장점을 먼저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 ATX 메인보드를 장착가능한 최소한의 컴팩트한 사이즈 (360x432x286, 가로x세로x두께).
2. 힌지로 오픈되고 자석으로 고정되는, 분리 가능한 강화유리 사이드패널.
3. 모두 자석으로 장착되는 흡입구의 먼지필터(상단, 하단, 측면).
4. 라이저 키트(별매)를 장착가능.
1. ATX 메인보드를 장착가능한 최소한의 컴팩트한 사이즈
제가 이 케이스를 구매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는 듀얼챔버이면서, ATX 보드만 딱 들어가는 컴팩트한 사이즈의 케이스를 찾고 있었습니다.
기존의 듀얼챔버 케이스들은 제법 큰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체형 수냉이나 커수를 지원하기 위해 본체안에 라디에이터와 물통등을 두는것을 염두한 레이아웃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저는 본체내부에는 보드만 두는것을 원했기 때문에, 저에게 딱 맞는 사이즈의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아다니는 ATX 사이즈의 보드를 두면 사진과 같이 구성됩니다.
스펙상 위아래에 라디에이터를 장착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정말로 컴팩트 합니다.
다만, 스펙상 305mm 까지의 그래픽카드 길이제한이 있어 그보다 큰 길이를 가지는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때는
제한이 있을것 같습니다.
2. 힌지로 오픈되고 자석으로 고정되는, 분리 가능한 강화유리 사이드패널.
케이스는 최근 출시되는 케이스의 트랜드를 따라 전면과 측면이 강화유리 글라스 재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면은 따로 미러코팅이 되어 있어, 투과율을 낮춰, 내부가 잘 보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측면의 강화유리는 메탈 힌지가 장착되어 오픈되게 됩니다.
오픈을 위해서 패브릭 손잡이가 붙어있고, 힌지에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강화유리 PC 케이스들이 나사를 사용한 고정을 채택하고 있는데 비해서 장점입니다.
3. 모두 자석으로 장착되는 흡입구의 먼지필터(상단, 하단, 측면).
케이스의 모든 흡입구에는 먼지필터가 처리되어 있고, 모두 자석으로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필터가 플라스틱으로 탈부착되게 만들어진 케이스들은
이용중에 파손되는 경우가 있는데 편의성을 생각한 괜찮은 구성입니다.
4. 라이저 키트(별매)를 장착가능.
별매의 라이저키트를 장착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BRABOTEC의 일부 케이스들이 공용으로 사용하게될
유니버셜 라이저 키트로 생각됩니다.
저 또한 해당 라이저 키트가 손에 들어오면 기존 시스템 이전을 할 예정입니다.
최근 출시되는 듀얼챔버 케이스들은 대부분 리안리 O11D의 복사판들 뿐이었습니다.
레이아웃도, 사이즈도 원조(?)와 유사하게 출시되는 케이스들 뿐이었는데요,
그런 와중에 BRAVOTEC에서 출시된 X7 720T는
ATX 폼팩터의 메인보드와 파워를 장착 가능한 듀얼챔버 케이스들 중 가장 컴팩트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출시되었습니다.
거기에 미러코팅된 전면과, 자석과 힌지를 사용한 사이드 강화유리 패널,
그리고 모조리 자석으로 탈부착되는 먼지필터라는 편의성도 추가되어 있는 제법 괜찮은 케이스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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