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를 유심히 보면 삐까뻔쩍한 차들이 유독 많이 보인다. 최근에 국산 외산 가릴 거 없이 많은 차들의 풀 체인지 시기가 겹쳤고, 친환경 규제에 따른 전기차 구매량도 증가한 게 주요인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쩌면 신형 번호판의 영향도 있을 수 있을까? 아무튼 필자 역시 최근에 새 차를 구매했는데, 그 이후로 차량 관리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났다.
정확히 필자가 차량 관리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새 차 구매 전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수집하면서부터였던 것 같다.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매일 같이 빠질 수 없는 단골 소재라고 하면 차량관리에 대한 이야기여서, 요즘은 세차나 자동차 관리를 취미로 여기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는 걸 깨달았다.
필자 역시 그런 내용들을 자주 접하다보니 자연스레 세차나 자동차 용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고, 유대관계가 형성된 커뮤니티 사용자들이 제품 사용 경험을 솔직담백하게 풀어주니 대게는 그 정보가 신빙성이 있어보였다.
최근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많아지는 봄을 맞이하면서 차량용 무선청소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이전에는 12V 시거 잭을 이용한 유선 청소기도 사용해 보았는데 사놓고 한두 번 사용하다가 그냥 트렁크에 보관중이다. 그 이유는 매번 선을 연결해서 사용하기 번거롭고, 사용하더라도 땅에 쓸려서 더러워진 선이 시트 같은 곳을 스치는 부분이 상당히 불편했기 때문이다.
필자도 이러한 경험담을 앞세워 이번 사용기에서는 평소 관심 있게 지켜보던 차량용 무선 청소기를 두 대 선정하여 세세하게 비교해보는 콘텐츠를 작성하고자 한다. 차량용 무선 청소기는 배터리 충전방식으로 작고 휴대가 용이해서 가정, 사무실, 차량 어디에서든 사용하기에 간편한 제품이다. 흡입력은 일반 청소기에 비해 세진 않지만 그래도 제법 큰 이물질도 빨아들일 수 있고 책상과 물건 사이사이, 가구 틈새와 같이 협소한 공간을 청소하는 데는 이만한 청소기가 없다고 생각한다.
비교 제품은 소형 청소기 중에서 하이엔드 급으로 흡입력이 세서 어느 정도 청소가 용이하고 만족감이 클 것으로 판단되는 제품들로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다.
1. 모런 싸이클론 차량용 무선 미니 청소기 V5 : 모런 V5
2. 리하스 차량용 미니 무선 청소기 TEB-4120 : 리하스 TEB-4120
두 제품 모두 15,000Pa의 최대 흡입력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시중에서 구매 가능한 차량용 무선 청소기 중에서 가장 높은 급의 성능을 자랑한다. 스펙 상으로 보면 흡입력은 <모런 V5>, 배터리 시간은 <리하스 TEB-4120>이 약간 더 우세할 것으로 점쳐지나 그 차이가 너무나 미비해서 실 성능을 필히 확인해 봐야할 것 같다. 가격은 대략 만 원 정도 약간의 차이가 있고, 과연 가성비를 대입할 때 어떤 제품이 더 합리적인 성능과 편의성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해진다.
제품을 자세하게 비교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제품 개봉기를 준비해보았다.
모런 V5
모런 V5의 패키지 외형은 매우 단순하다. 화이트 색상의 무지박스에 전면에 제품명, 후면에 품질표시 외에는 큰 특징이 없다.
패키지 내부에는 부속품 하나하나가 비닐로 포장되어 있으며,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있어 나쁘지 않은 만족감을 보여주었다.
구성품을 나열하면 청소기 본체, 스탠드 겸 뚜껑, 손목스트랩, 다용도 브러쉬, 2in1 흡입 노즐, 연장 노즐 2개, USB C 충전 케이블로 구성되었다.
리하스 TEB-4120
리하스 TEB-4120의 패키지는 청소기의 실사진과 다양한 정보들이 프린트되어 있어 좀 더 고급스럽게 꾸며져 있다.
내부에는 마찬가지로 제품의 부속품 하나하나가 비닐 또는 작은 상자 안에 포장되어 있으며, 가지런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전체적인 패키지의 퀄리티는 모런 V5 보다 좀 더 고급스럽게 느껴졌다.
구성품을 나열하면 청소기 본체, 거치대, 2in1 흡입 노즐, 틈새 노즐, 긴 노즐, 220V 충전용 어댑터, 차량용 충전 시거잭과 파우치로 구성되었다.
파우치는 거치대를 제외한 구성품을 다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수납공간에 여유가 있어서 차량에 보관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디자인 비교 "
모런 V5
모런 V5의 디자인은 원 기둥 형태로 제공된다.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바닐라 화이트, 메탈 그레이, 브리티쉬 그린이라는 3가지 컬러로 출시했다.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새롭게 출시한 브리티쉬 그린 컬러로 펄감이 들어간 메탈릭한 느낌의 표면 질감을 잘 표현했으며, 골드 띠와 버튼으로 포인트를 주어 제품 자체는 굉장히 세련되어 보인다.
먼지통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은 점도 제품을 미적으로 더 고급스럽게 만들었지만 먼지통의 사용량이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아 따라오는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리하스 TEB-4120
리하스 TEB-4120의 디자인은 우산을 닮았다. 손잡이 모양과 버튼의 위치, 모터를 감싼 하우징의 디자인이 대놓고 우산을 닮았다. 제품의 소재는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표면의 질감은 만져 봐도 겉으로 봐도 쉽게 플라스틱으로 구분되어 모런 V5 보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덜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그리고 스카이 블루 색상으로 출시했다.
반면에 먼지통이 외부에서 육안으로 확인되기 때문에 모런 V5 보다 편의적인 부분은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 스탠드 비교 "
모런 V5
모런 V5는 스탠드가 일체형으로 딱 맞게 제작되어 이질감이 없고, 휴대와 보관이 굉장히 용이하도록 구성되었다. 제품을 휴대하면서 보관하고 싶은 장소에 아무데나 세워놓고 보관할 수 있는 점이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차량용 청소기로 사용 할 때의 편의성은 컵홀더에 세워두고 사용할 수 있는 모런 V5가 좀 더 좋다고 볼 수 있겠다.
리하스 TEB-4120
리하스 TEB-4120은 스탠드가 따로 동봉되어 있으며, 스탠드 없이는 제품을 눕혀서 보관해야한다. 스탠드는 한 곳에 정착해두고 사용하기에 좋은 디자인이며 추가 액세서리를 거치할 수 도 있기 때문에 가정이나 사무실에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또한 스탠드에 거치를 하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된다. 따라서 가정에서 사용하면서 충전을 할 때 편의성은 리하스 TEB-4120이 좀 더 편리하다고 볼 수도 있다.
" 무게 비교 "
모런 V5의 스펙상 무게는 540g이며, 실제 측정 시 스탠드 포함 544g, 스탠드 제외 시 502g, 2in1 노즐 장착 시 530g 으로 측정되었다.
리하스 TEB-4120의 경우 스펙상 무게는 520g이며, 2in1 노즐이 떼어낼 수 없는 기본 장착형 제품으로 기본 상태에서 측정 시 548g으로 측정되었다.
모런 V5는 스펙 무게 보다 가벼워서 좋았고, 리하스 TEB-4120은 스펙 무게보다 무거워서 아쉬웠다. 실제 사용 시 두 제품 간의 무게 차이는 거의 없어서 직접적으로 체감되지는 않았다.
" 크기 비교 "
모런 V5는 2L 생수병과 비슷한 높이 약 33cm의 높이와 5.6cm의 지름, 리하스 TEB-4120은 약 41cm의 높이와 7.2cm의 지름으로 측정되며 모런 V5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많이 짧기 때문에 좀 더 좋은 휴대성을 보여줬다. 차량에서 보관할 때도 글로브박스나 도어포켓에 모런 V5가 좀 더 여유롭게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브박스에 모런 V5는 수납이 가능하였고, 리하스 TEB-4120은 수납이 불가능했다.
도어 포켓에는 두 제품 모두 안정적으로 수납이 가능했지만, 모런 V5가 좀 더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었다.
" 그립감과 작동 방법 "
모런 V5
모런 V5의 손잡이 지름은 약 4.7cm로 커다란 몽둥이를 쥐는 것 같은 그립감을 선사하기 때문에 손목 스냅의 자유도는 약간 떨어졌다. 단, 두꺼운 그립감을 고려했는지 손목 스트랩을 구성해주어서 사용 중에 떨어뜨릴 염려는 줄어들었다.
전원 버튼과 세기 조절버튼은 한 손으로 그립한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며, 그 위로 배터리 상태와 흡입력 세기에 대한 정보를 LED 인디케이터로 표시해줘서 편리하다.
리하스 TEB-4120
리하스 TEB-4120의 손잡이 지름은 긴 변 3.4cm, 짧은 변 2.8cm로 얇게 쥘 수 있어서 제품을 쥔 상태에서 손목을 제법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손잡이 부분에는 또한 미끄러지지 않도록 표면을 작은 돌기로 마감하여 그립감에서 비교적 만족감이 컸다.
손잡이 안쪽으로는 전원 버튼이 위치하며 한 손으로 그립한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할 수 있어서 편리했다. 전원 버튼을 1회 누르면 약한 흡입력으로 동작하며 한 번 더 누르면 강한 흡입력으로 동작한다. 또 한 번 전원 버튼을 누르면 전원이 종료되는 원버튼 사이클 방식의 작동방식이다. 제품의 배터리 충전상태나 동작상태는 전원 버튼 위에 LED 인디케이터로 알 수 있어 간편하다.
" 필터 비교 "
두 제품 모두 필터의 구성은 1차 프리필터 2차 집진 필터(초미세먼지 헤파필터)로 구성되었다. 집진필터의 성능은 스펙상 H13 등급의 헤파필터 인증을 받은 리하스 TEB-4120이 좀 더 우세하지만 이렇게 초소형 제품에 사용되는 H11과 H13 등급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아서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어렵다.
모런 V5의 필터 분리 과정은 분리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먼지통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분해하고 먼지통 안에서 필터 역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꺼내면 된다.
리하스 TEB-4120의 필터 분리 과정은 먼지통을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분해하고 먼지통 안의 필터역시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꺼내면 된다.
두 제품 모두 필터 분리 후 프리필터부터 집진필터까지 모두 물 세척이 가능하다. 필터의 교체 과정도 어렵지 않고 방법도 너무 비슷하여 어느 제품을 딱 꼬집어서 좋다고 하기에 어렵다.
" 노즐 및 브러쉬 비교 "
모런 V5
모런 V5는 2in1 흡입노즐, 다용도 브러시, 연장 노즐 2개를 제공한다. 또한 노즐이나 브러쉬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기본 외형이 흡입구의 디자인을 하고 있어서 기본 상태에서도 사용가능하다.
2in1 흡입노즐의 경우 흡입구의 너비가 약 2.5cm 짧고, 흡입구의 마감이 플라스틱이어서 가구나 차량에 부딪혔을 때 생활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는 점이 다소 아쉽게 느껴졌다.
모런 V5의 특이점은 다용도 브러시를 제공하여 넓은 면적(16cm)을 청소하기에 용이하다는 점인데, 물론 흡입구가 넓으면 넓을수록 흡입력은 떨어지겠지만 간단하게 실내에서 바닥을 청소하거나 트렁크 매트와 같이 넓은 부분을 청소하기에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트렁크 매트에서 사용해보았을 때, 흡입력이 다소 약해서 마사토 중립자(7mm) 크기의 자갈을 쉽게 흡입하지 못했다. 따라서 큰 쓰레기를 청소하는 용도보다는 작은 먼지와 생활 먼지를 넓은 면적에 걸쳐 빠르게 청소하기를 원할 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또한 제공되는 연장 노즐을 통해 32cm 또는 64cm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2단으로 연결하면 청소기 길이까지 더해 약 1m의 길이가 되기 때문에 마치 가정용 핸디 스틱 청소기와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다용도 브러쉬 헤드의 관절도 좌우 180도 상하 90도로 자유롭게 움직여서 보다 편리하다.
다양한 도구를 통해 차량과 실내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매우 실용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리하스 TEB-4120
리하스 TEB-4120은 2in1 흡입노즐, 틈새노즐, 긴 노즐을 제공한다. 얼핏 보면 구성 자체는 모런 V5 보다 간단한 것 같지만 실용적인 부분에서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먼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2in1 흡입노즐의 경우 4.2cm 너비의 흡입구로 모런 V5의 2in1 노즐보다 약 70% 더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다.
또한 흡입구 너비가 약 2.8cm의 작은 틈새 노즐도 제공해주기 때문에 창틀이나 가구 사이의 먼지를 청소해주기에도 최적화되었다.
틈새 노즐 같은 경우 굉장히 얇기 때문에 도어포켓 같은 공간의 청소도 굉장히 용이했다. 모런 V5 같은 경우는 흡입구의 길이도 짧고 청소기 본체가 두꺼워서 리하스 TEB-4120 보다 좁은 틈새 청소에서 불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긴 노즐의 경우는 40cm의 길이로 제공되며, 길이가 모런 V5의 연장 노즐처럼 길지는 않지만 아주 살짝 구부러질 수 있는 유연한 재질이라서 차량의 시트 밑이라든지 냉장고 밑, 수납장과 벽사이의 틈새 같은 구석구석을 청소하기에 수월한 구성이다.
또한 2in1 흡입노즐과 틈새노즐의 흡입구는 플라스틱이 아닌 부드러운 소재로 되어 있어, 가구나 차량에 표면에 닿았을 때 스크래치가 나는 것을 최소화 시켜줄 수 있다. 흡입 노즐의 마감처리에서 모런 V5 보다 크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 충전 편의성 비교 "
모런 V5는 USB C타입 케이블을 이용한 충전을 지원하고 리하스 TEB-4120은 가정에서는 220V 어댑터, 차량에서는 12V 시거 잭을 연결해 충전해야한다. 모런 V5 같은 경우는 USB 포트만 있으면 어디에서든지 충전할 수 있는 범용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충전 편의성에서는 모런 V5가 압도적으로 좋다고 생각한다.
단, 리하스 TEB-4120과 같은 경우는 스탠드에 거치만하면 충전이 되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따라서 한 곳에 거치해두고 사용하는 용도로써는 리하스 TEB-4120이 훨씬 편리한 충전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 최고 흡입력 비교 첫 번째 "
성능 테스트의 첫 번째는 각 청소기의 최고 흡입력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최고 흡입력을 비교하기 위해 밀가루와 마사토 중립(7mm 이하) 크기의 돌을 준비했다. 차량용 매트에 밀가루와 마사토를 일정한 범위에 뿌려놓고 청소기를 일자로 전진하여 흡입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비교하였다.
모런 V5와 리하스 TEB-4120의 고속 모드 흡입력은 중립자 크기의 돌도 쉽게 빨아들일 수 있을 만큼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흡입구의 너비가 큰 리하스 TEB-4120이 좀 더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었으며, 또한 빨려 들어가는 속도 역시 좀 더 빠르게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밀가루 역시 쉽게 빨려 들어간다는 느낌을 받은 쪽은 리하스 TEB-4120 이었다. 잔여물을 정리할 때도 확실히 매트가 더 깨끗하게 청소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최고 흡입력 비교 두 번째 "
두 번째 성능테스트 역시 최고 흡입력을 알아보는 테스트다. 158g 무게의 수건을 준비해서 일정한 간격으로 접은 뒤 청소기로 빨아들여서 수건을 공중으로 들어보는 테스트다.
테스트 결과 모런 V5는 약 67cm 높이만큼 들었을 때 떨어졌으며, 7초 정도 버티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리하스 TEB-4120은 약 107cm 높이만큼 들 수 있었으며, 11초 정도 버티다가 추락했다. 또한 들어 올릴 때 수건의 모양도 모런 V5는 접혀 있던 수건이 풀리는 반면, 리하스 TEB-4120은 접혀있는 모습 그대로 수건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첫 번째 밀가루와 마사토 흡입력 테스트에서 체감적으로 리하스 TEB-4120이 세다고 느꼈는데, 역시 수건 들기 테스트에서 확실하게 센 것으로 확인되었다.
" 모드별 흡입력 비교 "
다음은 모드별로 흡입 성능을 비교하기 위해서 마사토 중립(7mm 이하) 사이즈의 돌을 어느 거리에서 흡입할 수 있는지 거리를 알아보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청소기의 거리를 점차 좁혀가면서 마사토 중립자가 흡입되는 순간 흡입구 중심에서 마사토가 있던 자리까지의 거리를 측정했다.
비교 결과 저속 모드와 고속 모드 모두 리하스 TEB-4120이 약간 더 먼 거리에서 흡입하면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다.
" 모드별 소음 비교 "
다음은 저속, 고속 모드에서 각 청소기의 소음을 측정해보았다. 소음 테스트는 흡입구로부터 약 15cm 떨어진 부근에서 테스트 하였다.
두 제품 모두 소형 청소기로 소음 자체의 크기는 일반 가정용 청소기나 세차장에서 사용하는 청소기보다는 작다. 따라서 사용하면서 비교적 참을만한 소음을 들려주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소음 측정 결과에서도 나왔듯이 좀 더 편안한 소음을 들려주는 쪽은 리하스 TEB-4120 이었다.
리하스 TEB-4120 같은 경우 저속 모드에서 모런 V5 보다 무려 7dB 이상 정숙한 소음으로 굉장히 조용했으며, 모런 V5의 저속 모드는 리하스 TEB-4120의 고속 모드의 소음 크기와 비슷하였다.
" 배터리 성능비교 "
차량용 무선 청소기의 경우 흡입력과 동급 아니면 그 이상으로 중요할 수 있는 항목이라고 하면 바로 사용시간이다. 수시로 때로는 간단하게 더러워진 부분만 청소하는 거라면 1~2분 이내의 짧은 시간 안에 청소하고 다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해서 상관없지만, 차량 전체일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배터리 사용시간에 따라 우리 몸이 더욱 분주해질 수 있고, 다급한 마음으로 청소를 하다간 놓치는 부분이 생겨서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다.
배터리 완충 상태에서 고속 모드로 배터리 연속성을 테스트한 결과. 모런 V5는 스펙의 67% 밖에, 리하스 TEB-4120은 스펙보다 조금 길게 측정되었고 두 제품간 차이는 약 7분 이상으로 생각 보다 컸다. 따라서 배터리 효율에서는 리하스 TEB-4120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 청소 편의성 비교 "
모런 V5는 먼지통을 비울 때 먼지통을 완전 분리해서 버려야한다. 먼지통의 분리 및 조립 과정에서 먼지가 약간 손에 묻거나 공기 중으로 날릴 수도 있다.
리하스 TEB-4120은 먼지통 상단에 원터치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리고 청소기를 세워서 간단하게 쏟아낼 수 있다. 손에 먼지가 묻을 염려도 적고 간단하고 신속하게 먼지통을 비울 수 있어서 편리하다.
▲ 모런 V5의 필터 분리 과정
▲ 리하스 TEB-4120의 필터 분리 과정
앞에서도 보았듯이 두 제품 모두 필터를 분리하는 과정과 모두 물로 세척가능해서 편리하다는 점이 동일했다. 두 제품 모두 세척해서 관리하는 방법은 쉽고 편리했지만, 먼지통만 간단하게 비우고 싶을 때는 먼지통 원터치 버튼을 제공하는 리하스 TEB-4120이 더 간단하고 위생적이었다.
" 실사용 성능 비교 "
실사용 환경처럼 직접 차량의 매트에 아주 작은 모래알부터 작은 자갈까지 어지러 놓고서 실제로 청소를 해보면서 비교하는 영상을 촬영해 보았다.
모런 V5도 실 사용 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직물에 남겨진 잔여물이 없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었다. 동영상을 참고해보면 알겠지만 고무 매트에서의 청소 흡입력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리하스 TEB-4120은 순정 카 매트에서 직물 사이사이의 먼지까지 전부 빨아들일 기세로 흡입력이 강했다. 또한 고무 매트에서는 모런 V5 보다 훨씬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었다. 어쨌든 흡입력에서 차이는 있지만 두 제품 모두 좋은 편이어서 만족스러운 실제 사용감을 보여주었다.
실내 바닥 청소 용이성
다용도 브러쉬가 포함된 모런 V5가 실내 바닥 청소를 하기에는 훨씬 수월하다. 리하스 TEB-4120의 경우 흡입구가 좁은 노즐만 제공되기 때문에 바닥 청소 용도로써는 적합하지 않다.
충전 중 청소 가능한지?
두 제품 모두 배터리 충전 중에 작동(청소)은 불가능 하다.
무상 A/S 기간은?
두 제품 모두 구입일로부터 무상 1년 A/S 지원
좁은 틈새 청소
틈새 노즐 및 긴 노즐을 제공하는 리하스 TEB-4120이 틈새 청소에 유리하다. 모런 V5도 연장 노즐을 제공하지만 두껍고 쇠 파이프로 유연하지 않아서 좁은 틈새 청소에는 적합한 편이 아니다.
먼지통 용량
먼지통 용량은 필터를 제외한 부피로 측정했다. 모런 V5의 경우 117ml, 리하스 TEB-4120의 경우 170ml로 측정되어 리하스 TEB-4120이 좀 더 여유 있는 먼지통 용량을 보여주었다.
먼지 역류
두 제품 모두 아쉽게도 흔들었을 때 먼지가 역류되는 현상이 관찰되었다. 모런 V5의 경우 자갈처럼 무겁고 작은 물질일수록 먼지가 잘 세어 나왔으며, 다행이도 뚜껑이 있기 때문에 바깥으로 새어 나오진 않았다. 스탠드의 역할이 먼지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도 있음을 깨달았다.
리하스 TEB-4120의 경우 역류를 방지하는 덮개가 스프링 구조로 되어 있어 흡입 시에만 덮개가 열리고 작동 중이지 않을 때는 스프링에 의해 자동으로 닫히게 된다. 그러나 모래알 같은 작은 먼지가 대량으로 한꺼번에 과다 흡입되면, 먼지가 스프링에 끼면서 스프링이 뻣뻣해지고 작동 중이지 않을 때도 다시 닫히지 않아 먼지가 역류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였다.
일반적인 청소 범주에서는 크게 문제되지는 않았다. 단, 주기적인 세척을 통해 스프링이 노후 되지 않도록 관리해줄 필요성이 느껴졌다.
두 제품 모두 흡입력에서는 어느 정도 세다고 할 수 있는 무선 청소기로써 차량에서 사용할 때 적당한 사용감을 보여주는 제품이었다. 중립 크기의 제법 큰 자갈도 흡입할 수 있는 만큼 일상적인 생활 범주에서 발생되는 오염은 모두 효과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었다.
단, 먼지통의 용량이 작고 과다 흡입 시 먼지가 역류하는 등. 소형 청소기의 구조 상 한계점도 보였기 때문에 대청소용도 보다는 간단한 생활먼지를 잠깐 잠깐씩 청소하는 용도로 사용할 때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청소기 별로 평가하면 먼저 <모런 V5>는 예쁜 디자인이나 아무데나 거치하고 쉽게 보관할 수 있는 편의성, 흡입 노즐의 다양성에 있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흡입 성능과 배터리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단, 흡입력이 아주 떨어지는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디자인이나 보관의 편의성, 충전 방식의 간편함 등에 매력을 느꼈다면 망설이지 말고 구매해도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리하스 TEB-4120은 차량에서 사용할 때 세워둘 수도 없고 길이가 길어서 보관할 장소도 여유롭지 않다. 포켓의 크기가 제법 여유 있는 차량 아니면 뒷좌석 바닥이나 트렁크에만 보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충전 기능이 탑재된 거치대의 편의성을 제공해주고 실제 배터리 사용시간 및 흡입성능에서는 동급 청소기 대비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청소 효율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된다.
두 제품 모두 사용용도와 보는 관점에 따라 가격 대비 충분히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제품임을 비교 리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