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비대면이다 뭐다 하면서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진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눈 건강에 대해서 걱정을 하게 됩니다. 오랜 시간 공부나 작업을 해야 하는 분도 있을 것이고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사람, 아니면 컴퓨터로 인강을 보면서 책을 보며 공부하는 학생도 많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책상 앞에 있는 시간 동안 주변 조도를 조절해줄 스탠드, 샤오미 LED 미지니 모니터 조명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제품은 보조배터리로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없는 가전제품이 없을 정도로 사이즈가 어마어마하게 커진 중국브랜드, 샤오미에서 출시한 모니터 LED 조명인데요. 여러 가지 LED바를 사용해봤지만, 샤오미만의 특별한 기술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그건 바로 모든 조작은 무선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이죠. 동그란 다이얼 버튼을 가지고 클릭, 휠 두 가지 제스쳐로 전원 On, Off는 물론이고 색온도, 밝기를 LED바에 손을 대지 않아도 무선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신박한 제품이랍니다.
제품 패키지 박스 포장 상태와 구성품 사진입니다. 박스는 플라스틱 재질의 틀에 각각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고 박스 상단에는 제품 손상을 막기 위한 완충 스펀지가 부착되었습니다. 구성품은 샤오미 LED 미지아 모니터 조명 본체와 원형 다이얼 버튼, AAA 사이즈 건전지 2개, 매뉴얼, C타입 USB 케이블, 그리고 거치대 마운트입니다.
샤오미 LED 미지아 모니터 조명의 스팩입니다. 길이는 45cm에 지름은 2.3cm 무게는 144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소비전력은 5W로 아주 적은 편이고 색온도는 2,700K 부터 6,500K까지 조절이 가능합니다. 밝기는 91루멘부터 최대 641루멘 까지 측정되었고 자세한 성능이나 조작 방법에 대해서는 제품 구성품들을 다 소개한 뒤 아래에서 실제로 사용하면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으로 설명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LED 모니터 조명 중 대략 3가지 브랜드 제품을 써 봤는데 이 제품은 샤오미 제품답게 가격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디자인이나 성능에 대해서 크게 기대하지 않고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생각보다 완성도도 좋고 오히려 고가의 제품보다 나은 점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장점을 꼽으라면 바로 마그네틱 본체 연결 방식입니다. 기존의 많은 LED모니터 조명들은 USB 전원 케이블을 바 본체에 연결하고 거치대는 말 그대로 거치대의 역할만 했었는데요. 그렇게 되면 분리할 때 케이블과 거치대 바 3가지를 다 분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샤오미 미지아의 경우 거치대에 전원을 연결하고 거치대에 바를 부착하여 연결하는 방식이라 디자인적으로도 훨씬 깔끔하고 제거할 때에도 편리했습니다.
다음은 전원 및 조명 밝기, 색온도를 무선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무선 다이얼입니다. 지름 64.6mm에 높이 36mm로 약간 아담한 사이즈인데요. 클릭과 다이얼을 옆으로 돌리는 제스처로 컨트롤됩니다. 우선 본격적으로 사용하기에 앞서 동봉되어있는 AAA 사이즈 건전지 2개를 장착해 줘야 하는데요. 바닥에 있는 미끄럼방지 패드를 그림에 맞춰서 회전시키면 본체에서 분리되고 그 안엔 전지를 장착해주면 됩니다.
그 후 후면에 C타입 USB 케이블을 연결해준 뒤 PC나 노트북, USB 어댑터에 장착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만약 케이블을 연결했는데 전원이 켜지지 않는다면 무선 다이얼을 한번 가볍게 톡 누르면 켜집니다.
조작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전원을 켜고 끌 때는 버튼을 한 번 클릭해주면 되고 색온도 변경 시에는 버튼을 누른 채 회전만 시키면 됩니다. 밝기는 누르지 않고 그냥 회전시키는 방식입니다. 색온도 변경 시 반시계 방향은 따뜻한 색, 시계 방향은 차가운 색으로 변하고, 밝기 변경 시에는 반시계 방향은 밝기 감소, 시계 방향은 밝기 증가로 작동됩니다.
이전에 사용해본 제품들은 전부 본체에 버튼이 있어서 광량이나 색온도를 변경하려고 하면 뜨겁게 발열이 되어있는 상태에 손을 가져다 대야 하는데 샤오미 제품은 무선으로 제어가 가능하니까 정말 편하고 좋네요~
책상에 설치한 모습입니다. 두 사진 모두 광량을 최대로 한 뒤 2,700K, 6,500K로 색온도를 각각 설정한 후 찍어본 느낌입니다. 4만 원도 안 하는 가성비 제품에 이 정도 밝기면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중 광량을 루멘으로 측정해주는 "Light Meter"로 측정해 보았습니다. 다이얼이 거의 아날로그 수준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총 16단계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최소 89루멘에서부터 최대 641루멘까지 구분이 되었습니다.
이 조그마한 다이얼로 무선조작이 가능하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2.4GHz 무선 접속 기술 때문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수명은 하루에 4회 조작 기준으로 대략 2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0도까지 각도 조절이 되는 거치대로 최대 32mm 두께의 모니터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LED 바가 거치대에 장착되어야만 전원이 들어오기 때문에 책상 쪽의 충격으로 제품이 낙하하면 자동으로 전력이 차단됩니다.
또한 꼭 모니터에 장착하지 않더라도 이렇게 간이 탁상용 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밝기도 독서를 하기에 충분하며 따뜻한 색, 차가운 색 등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무선으로 편하게 변경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거치대 안쪽을 보면 마그네틱 접전부가 일자로 길게 되어 있습니다. 위 이미지와 같이 그 접전부 범위 안에서 각도 조절이 가능하게 제작되었습니다. 이런 사소한 디테일까지도 만듦새가 마음에 드네요.
생각해보면 샤오미에서는 도대체 어디까지 제품을 만들어내는지가 궁금하면서도 무서워지는 브랜드입니다. 오늘 리뷰한 미지아 LED 모니터 조명 같은 경우도 성능은 물론 무선 리모트까지 제공되는 것까지 고려해보면 샤오미의 위엄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데요. 내 책상 위를 특별하게 인테리어하고 싶은 분들이나 눈 건강을 걱정하는 분들은 꼭 사용해 보시라고 권장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