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시즌이 이미 시작됐지만, 힘든 부킹난으로 4월에서야 시즌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시즌 첫 라운드인만큼 만반의 준비를 해야겠지요. 그래서 레이저형 거리측정기를 2종 챙겼습니다. 라이카 핀마스터2프로와 가민 어프로치 Z82 모델입니다. 필드에서 두 모델을 직접 사용해보면서 비교분석 해보겠습니다 :)
▶ 제품 구성
라이카 핀마스터2프로
사이즈 : 113 x 75 x 34mm 무게 : 약 185g(배터리 포함)
라이카 핀마스터2프로는 거리측정기와 케이스, 그 외 설명서, 보증서, 스트랩, 배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나일론 소재 케이스는 라이카 특유의 감성이 없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제품은 별도 충전이 필요없으며, 3V CR2 리튬배터리를 사용합니다. 대략 2,000번의 거리 측정을 할 수 있습니다.
가민 어프로치 Z82
사이즈 : 123 x 80 x 42mm 무게 : 약 232g
가민 어프로치 Z82는 거리측정기, 케이스, 충전선, 카라비너클립, 페라이트코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는 깔끔한 로고 디자인에 하드한 소재로 되어있어 라이카에 비해 세련된 느낌입니다.
USB충전 포트를 사용해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LED 색깔로 완충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완충할 경우 최대 15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용에 따라 다르지만 저의 경우 18홀 기준 40프로 정도 닳는 것 같습니다.
▶ 디자인 / 사이즈 / 무게 / 그립감
직접 필드로 나가봤습니다. 밖에서 보니 또 다른 느낌이 드는 제품들입니다. 라이카는 블랙과 화이트의 조화가 멋스럽고, 컴팩트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라이카 만의 감성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디자인에 예민한 여성 골퍼나 젊은 골퍼들이 선호할 것 같습니다.
반면 가민은 조금 더 크고 두툼해, 투박한 느낌이 납니다. 무게도 라이카에 비해 조금 더 무겁습니다. 올블랙 컬러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하단 부위에는 곡선형으로 되어있어 그립감을 높여줍니다.
필드에서 라이카를 든 모습 상당히 멋스러워요. 다만 그립감이 아쉽습니다. 콤팩트한 사이즈이지만 하단이 직선형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없어 꽉 잡게 됩니다. 계속 사용하다보면 손이 좀 아파오기도 합니다.
가민은 여자 골퍼 기준으로 한손으로 잡았을 때 조금 크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단 부분이 곡선형으로 되어있고 사선으로 홈을 낸 고무 재질로 미끄러움을 방지해줘 라이카에 비해 그립감이 훨씬 뛰어납니다.
▶ 기능 및 측정 성능
두 제품을 자세히 살펴보고 거리 측정도 해보겠습니다.
라이카는 제품 상단에 두 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콤팩트한 디자인만큼이나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상단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경사각이 표시됩니다. 그 옆 버튼은 거리를 측정해 줍니다.
그 외에 기능은 전혀 없습니다. 상당히 단순합니다.
라이카로 거리를 측정한 모습입니다. 카메라 브랜드라 그런지 화질이 아주 뛰어납니다. 멀리서 찍어도 골퍼의 표정까지 선명하게 보일 정도 입니다.
거리는 10 ~ 750m까지 측정할 수 있고, 정확도는 400야드까지 오차범위는 ±1 입니다.
GPS와 레이저 기술을 결합한 가민은 라이카에 비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코스 지도와 함께 해저드와 그린까지의 거리를 보여줍니다. 게다가 GPS를 이용해 현재 플레이 중인 홀을 자동으로 찾아내 코스 레이아웃과 파 정보까지 안내합니다.
제품을 살펴보면 상단에 3개의 버튼으로 되어있습니다. 가운데 전원 버튼을 사용해 장비를 끄거나 켤수있고, 나머지 버튼을 사용해 메뉴를 조작하고 거리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생각보다 빨리 닳는 느낌인데, 라운드 중간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대기모드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다시 사용할 때는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켜지게 됩니다.
거리를 측정해보았습니다. 현재 서있는 지점에서 목표까지 높낮이 차를 보정한 거리로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그린 위치와 모양은 물론 앞, 중앙, 뒤 거리를 각각 확인이 가능합니다. 최대 450야드까지 측정이 가능하며 오차범위는 15cm이내 입니다.
▶ 연습장 실측
<라이카 핀마스터2프로>
<가민 어프로치 Z82>
연습장에 가서도 측정해봤습니다. 그물망에 거리 표시가 되어있어 비교하기 수월했습니다.
먼저 140m 지점을 찍어보았습니다. 두 제품 모두 보정거리 129m로 동일합니다.
<라이카 핀마스터2프로>
<가민 어프로치 Z82>
조금 더 긴 200m 지점도 측정해봅니다. 두 제품 모두 보정거리 147m로 동일합니다.
테스트 결과 모두 같은 수치로 표시되는 걸 보니 두 제품의 거리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 부가기능
라이카는 다른 부가기능이 전혀 없지만, 가민은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토너먼트 모드로 활성화 할 수 있으며, 그 외 손떨림 방지 기능을 사용해 깃발까지 거리를 쉽게 측정할 수 있습니다. 도그레그 홀에서는 핀포인트 기능으로 보이지 않는 핀의 방향도 알려줘 어디로 에이밍해야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라이카 핀마스터2프로(좌), 가민 어프로치 Z82(우)
그리고 두 제품 모두 렌즈 쪽에는 시력교정 다이얼이 있습니다. 현미경처럼 돌려서 본인 눈에 맞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향> <+방향>
+, -로 표시되어있는데요. -가 표기된 왼쪽으로 돌리니 뿌옇게 보였고, +가 표기된 오른쪽으로 돌리니 화면이 선명해 보였습니다. 거리에 따라 맞춰서 사용하면 됩니다.
▶ 가격
제품 선택에 있어 가격 또한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라이카 핀마스터2프로는 80만원 대(인터넷가), 가민 어프로치 Z82는 70만원 대(인터넷가)입니다.
일반적인 거리측정기에 비해 두 제품 다 고가에 속합니다. 가격 대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에서는 가민이 더 합리적일 것 같습니다.
▶ 총점 및 한 줄 평
라이카 핀마스터2 프로 7점
세련된 디자인과 간단한 조작이 장점. 2030 골퍼들의 취향.
가민 어프로치 Z82 9점
다양한 부가기능이 장점. 많은 정보가 필요한 로우핸디캐퍼에게 추천.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