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기억을 그리워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흐름을 레트로라고 하죠.
레트로 감성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각자 그리워하는 것이 다르실 텐데, 우리집 레트로를 이끄는 것은 바로 추억의 양은 밥상입니다.
대체로 식탁을 이용하지만 가끔 간식을 먹을 때 양은 상을 이용하면 재미있어요.
알루미늄 재질로 되어 실버 바탕에 복고 느낌이 물씬 나는 꽃무늬가 전사되어 있지요.
밥상 가운데 복(福) 자를 중심으로 주변으로 자주, 파랑, 빨강, 노랑 등의 꽃이 그려져 있고 아래쪽에는 아침 해 욱(旭) 자가 쓰여 있어요. 복 자는 알겠는데, 욱 자는 어떤 의미로 적은 건지, 밥상 디자이너의 의도가 궁금하네요. ㅎ
대원경금속 쿡앤조이 양은 상은 특대부터 별왕 사이즈까지 다양하게 있어요.
이번에 찾아보면서 안 사실로, 우리집 양은 상은 60.5 x 23cm 왕왕 사이즈였어요!
양은 상은 원형이라 모서리에 부딪칠 위험이 없어 좋아요.
알루미늄 재질이라 가벼워 이동이 편하고 뭐가 묻어도 닦아내기 좋고요.
물론, 가볍기 때문에 힘을 실어 기대거나 하면 상이 넘어질 수 있음을 주의해야 합니다.
좌식용이니 앉았다 일어나면서 무릎으로 쳐 넘어뜨릴 수 있음도 주의!
접이식 스틸다리로 되어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하기에 좋아요.
다리를 접거나 펼 때 너무 가깝게 잡으면 경첩 사이 홈에 살이 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거, 다들 아시죠?
다리를 접고 펴고 할 때 삑삑 소리가 날 수도 있는데 그 소리 싫어하시는 분들은 다리를 꽉 쥔 채로 펴면 소리 안 나게 펼 수 있지요.
이런 마감 처리는 옥의 티지요. 상 다리를 연결하는 나사 부분이 밥상 위쪽으로 드러나 있어서 음식물이 꼈을 때 잘 닦아 줘야 하겠지요?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이네 집에서도 이 양은 상을 이용하고 있네요~
응팔 덕선이네 모습을 끝으로 추억 여행은 여기서 끝~ !
하지만 어떤 분에게는 시작이 되겠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