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보면 간간이 광고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사봤습니다.
자세교정에 좋고 허리에 좋다는 그 제품, <에이블루 커블체어>입니다.
초반에 판매할 때는 컴피랑 와이드를 나누었는데, 요즘에 보니까 대체로 와이드를 기본으로 팔고 있더군요.
컴피는 좀 많이 작은 거 같아서, 성인들은 대체로 와이드를 사용해야 할 거 같습니다.
빨간색이 예쁘지만 다른 의자랑 조합할 때는 검은색이 무난하게 잘 어울릴 듯해 검정으로 구매했습니다.
일단 앉는 부분에 쿠션이 은근히 들어 있어서 편하더군요.
기능적으로 에어홀?이 나 있어서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게 앉을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밀착되게 앉으면 허리 오목한 곳에 받침대가 들어가 자세를 교정해줍니다.
제가 게이밍 체어를 쓰는데, 이게 있으면 달리 쿠션이나 허리 방석이 필요가 없더군요^^
엄청 딱딱한 게 아니라서 뒤로 힘을 주어 앉으면 적당한 탄력을 주면서 허리를 지지해줘요.
뒷면은 둥글게 마감이 되어 있어요.
매끈한 터라 뒤에 뭐가 묻어도 닦기가 편리합니다.
그렇지만 둥글고 매끈해서 평평한 바닥에 올려두면 공중에 떠 있게 됩니다.
의자 위에 두더라도 밑에 푹신한 방석을 깔아두면 금상첨화일 거라 생각이 되더군요.
검정이 무난하게 잘 어울릴 거라 생각하고 샀는데, 의외의 문제가 발생하네요.
검은색이 먼지나 오염에 취약합니다;
그래도 재질 자체가 오염에 강해서, 물티슈로 닦아주면 적절하게 케어가 되는군요.
정리해보면,
장점:
1. 적당한 쿠션감이 있어 엉덩이가 편하다.
2. 재질에 탄성이 있어서 허리를 편안하게 지지해준다.
3. 오염에 강하고 청소가 쉽다.
단점:
1. 유선형으로 휘어 있어 맨 바닥은 무리~
2. 제품 바닥에 깔 쿠션이나 방석이 필요!
3. 의식적으로 허리에 힘을 줄 경우 오래 쓰기 힘듦
사용을 쭉 해보다 보니 이 제품은 치료용이 아닌 예방용, 교정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자리에서 10시간 이상 계속 사용하기보다는 교정용으로 몇 시간 정도 사용하고 휴식하고 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거 같더군요.
처음부터 많이 구매하기보다는 먼저 한두 개 산 다음, 가족들끼리 돌아가며 사용해보는 것도 바람직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