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컴퓨터 앞에 앉을 때 든든하게 뒤를 받쳐주는 쿠션 의자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게이밍 체어의 존재를 안 뒤, 어떤 물건을 살까 많이 고민하다가 샀더랬지요.
그 제품은 바로 <에이픽스 GC001 울프>입니다.
고난의 조립과정을 지나는 모습이네요ㅎㅎ
게이밍 체어의 무게와 부피가 크다 보니 조립과정에서 제법 땀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조립 난도 자체는 높지 않았어요^^
완성된 사진이네요.
이 제품은 쿠션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요.
높이 조절이 가능한 허리쿠션과 헤드쿠션 2종이 제공됩니다.
이 제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였던 팔걸이를 봐요.
팔걸이가 화살표처럼 움직입니다.
조정할 때 탁탁 걸림이 있어서, 사용 중에 마구 움직일 걱정은 안 해도 되더군요.
좀 더 상세히 보면, 빨간 원으로 된 부분을 누르면 팔걸이 폭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4D 팔걸이의 기능 중 하나네요.
그리고 파란 원으로 된 부분을 누르고 앞뒤로 당기면, 팔걸이를 왔다갔다 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녹색 원 부분의 버튼을 누르면 팔걸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네요.
또 다른 자랑인 헤드쿠션이에요.
앞서 헤드쿠션이 2종 제공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작은 쿠션이 목 뒤를 받치게 해준다면, 큰 쿠션은 머리를 받치게 해줍니다.
기분에 따라 사용하면서, 안 쓰는 쪽은 뒤에 걸어두면 좋더군요ㅎㅎ
간혹 180도까지 안 젖혀지는 의자도 있던데, 이 제품은 180도까지 젖혀지네요.
녹색 원 부분에 압력을 가해 누우면 되는데, 왠지 뒤로 넘어갈까봐 두근두근했네요.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답니다^^
의자 아래를 보면 의자의 전체적인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파란색 부분과, 의자 각도를 조절하는 틸트 기능을 가능케 하는 녹색 부분이 있네요.
여기서 정리하자면,
장점:
1. 4D 팔걸이라 부르는, 종횡무진 움직이는 팔걸이!
2. 팔꿈치가 닿는 부분이 딱딱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쿠션감이 느껴지는 좋은 팔걸이!
3. 헤드쿠션이 하나 더 있어서 머리와 목을 선택적으로 받치는 게 가능!
4. 180도로 젖혀지는 등받침!
5. 오발에 커버가 없어서, 종종 일어나곤 하는 발꿈치 끼임 사고를 미연에 방지!
6. 가죽냄새가 전혀 나지 않아 몸에 무해한 느낌이 무럭무럭!
소소한 단점:
0. 커버로 감싸지지 않은 철제 오발 중심에 기스가 조금 나 있었음
0. 조립 시 활용할 만한 장갑이 없음
조립한 뒤 몇 개월 동안 사용한 뒤에도 처음의 그 만족도는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제공되는 허리쿠션보다 넓게 커버되면서 보다 푹신한 쿠션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위 사진과 같이 하나 배치해뒀어요.
머리와 허리를 푹신하게 감싸기에 10시간 이상 앉아 있어도 허리가 안 아픕니다ㅎㅎ
적당한 성능의 쿠션 하나면 그 가치가 배가되는, 게이밍 체어계의 멋진 녀석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