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Ti Asus Tuf [FX516PE-HN005]
문서작업과 인강을 듣고, 롤과 배그를 고주사율로 플레이하며 PD충전으로 휴대성까지 챙기고 싶은 본인.
하지만 3000번대 그래픽카드가 달린 물건을 사고싶었고, 자금은 100만원 가량밖에 없었다.
금번 G마켓 빅스마일 행사때 1660ti노트북을 구매 하려고 했으나, 해당 금액대에서 PD충전까지 지원하는 물건은 없었다.
39.62cm(15.6인치) / 인텔 / 코어i7-11세대 / 타이거레이크 / i7-11370H (3.3GHz) / 쿼드코어 / 운영체제(OS): 미포함(프리도스) / 1920x1080(FHD) / sRGB: 62.5% / 250nit / 144Hz / IPS레벨 / 눈부심방지 / DDR4 / 8GB / M.2(NVMe) / 512GB / 외장그래픽 / RTX3050 Ti / VRAM:4GB / 기가비트 유선랜 / 802.11ax(Wi-Fi 6E) / HDMI 2.0 / 썬더볼트4: 1개 / USB Type-C / USB 4.0 / USB 3.0 / 키보드 라이트 / USB-PD / 형 방향키 / 배터리: 76Wh / 충전단자: DC / 두께: 19.9mm / 무게: 2.0kg / 일반유통상품 / 용도: 게임용 , 그래픽작업용 / 색상: 그레이
그러던 찰나 3050ti가 장착되며 144hz, PD충전 모두 지원한다는 모델을 발견해서, 심지어 믿고 사는 ASUS라는것까지 너무 맘에 들어 라이트한 게임 위주로 하는 본인입장에서 너무 마음에 들어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배송 후 하루만에 수령한 FX516PE-HN005.
정이 안가는 코드명이라 이후 아수스 터프로 통칭해야겠다.
ASUS답게 마감 훌륭하였고 플라스틱과 알류미늄이 혼합되어 고급지게 구성하고 있었다.
아쉬운게 있다면 트랙패드 우측의 스티거가 약간 삐뚤게 부착되있어서 아쉽다는 정도.
키보드가 있는 상판과 덮게 상판은 지문이 잘 묻는 재질이라 자주자주 닦아주는것이 필요해 보인다.
키보드는 매우 정숙하여 독서실 등에서도 사용이 문제 없을것으로 보이며, 적절한 반발감이 있어 내가 분명하게 키를 누르고 있는 느낌을 확실하게 피드백해주는것이 아주 맘에 들었다.
키 배열도 정석 배열과 크게 다르지 않아 지금 리뷰를 작성하면서도 손가락이 다른곳을 짚거나 하는 경우는 없었음.
확장성은 평범한 편으로 LAN포트 1개, HDMI 1개, USB-C 1개, USB-A 3개로
USB-C는 썬더볼트4와 PD충전을 지원한다. 그야말로 완소 포트이자 이 노트북이 타 노트북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니 DP포트가 없는건 조금 아쉽.
힌지도 디테일을 넣어 투박하지 않게 설계된 모습.
디테일변태 asus답게 보급형 tuf모델도 촌스럽지 않게 디자인 되어있다.
덮개는 한손으로 오픈 가능하며, 유격없이 튼튼한 느낌. 180도 오픈은 되지 않는다.
배그시 자주 사용하는 WASD키는 투명으로 제작되어있어 내부 멤브레인 형식이 보이며, 사용자에 따라 조금 촌스러울수도 있겠다는 느낌.
각인 글씨들은 전형적인 ASUS폰트로 썩 좋아하는 형태는 아니지만 시인성 하나는 훌륭했다.
백라이트는 사진과 같은 에메랄드빛을 지원한다.
단색 백라이트는 흰색만 사용해보았는데 에메랄드색도 촌스럽지 않고 노트북과 잘 어울린다.
타 노트북들과 다르게 사전예약 없이, 구매 후 하루만에 수령하여 아주 기뻤고 세팅 후 파스를 돌려보려 했으나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윈도우에서 3050ti를 못잡아 기본 내장그래픽인 iris xe로만 구동되는 것이었다.
asus 공식홈페이지에선 아직 해당 모델의 지원페이지가 없었고(ㄷㄷ) 이는 3050ti를 사용하는 모든 타 사 노트북들도 마찬가지었다.
어떻게든 msi같은 다른 제조사에서 드라이버를 훔쳐써보려고 했으나 실패.
이후 ndivia 홈페이지에서 3050ti를 검색했으나 드라이버를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 멘붕이 왔으나, 다행히 베타 드라이버중에서 studio드라이버를 받아 설치할 수 있었다.
이후 자체 유틸인 AMROURY CRATE에서도 GPU가 정상적으로 잡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바로 파스까지 돌려보았다.
12000점정도라는 준수한 점수를 받았고, 1660ti노트북들과 거의 동급인 점수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쉬운점은 CPU 및 GPU Frequency(MHz)값이 일정하지 못하고 그래프가 자글자글하다는 것. 실제 게이밍 시 프레임드랍이 조금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인 점은 요즘 말 많은 고주파음(삐-소리) 문제는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팬 소리는 당연하지만 게이밍 노트북답게 제법 시끄러웠고 조용한 까페같은곳에서 고사양 게임을 돌리기는 무리가 있을 것으로 보였다.
유튜브 리뷰 등을 찾아보면 DLSS를 쓰는 경우 1660ti보다 준수한 성능을 보여주는것으로 보아
비록 롤과 배그밖에 안하지만 차후 새로운 콘솔게임을 할때 가격대비 훨씬 좋은 성능을 체험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해본다 ㅎ
게이밍 시 롤은 전혀 문제없이 최대프레임인 144hz를 사용할 수 있었고,
배그는 랜더링100, 낮음 옵션에서 평균 60프레임정도, 최소프레임 20프레임정도로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실사 플레이 가능했다.
차후 그래픽드라이버가 정식으로 출시된다면 이보다 더 좋은 평균프레임과 하위1%를 뽑을 수 있을것이라 기대해볼 수 있겠다ㅎ
마지막으로 가장 구매를 망설이게 만들었던 요인인 144hz / 250nit / IPS level이라는 극혐스펙의 패널에 대해서 한마디로 요약해보자면
'생각보다 쓸만하다'
시야각, 빛샘 문제없고 외부사용은 어렵겠지만 최대밝기로 하면 실내에서 밝기가 딱 적절하며, FHD라도 15인치면 쨍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법 한데 고급패널에서 느껴지는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다. 다행히 빛암부표현이 안되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못받았다.
데스크탑 모니터로 27GL850G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역체감이 심하게 안느껴질 정도라면 충분히 쓸만한 수준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