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큘레이터 날개 갯수 비교 3엽 신일전자 SIF-DPNW90 VS 7엽 파세코 PCF-HS9120W"
이제 슬슬 선풍기를 꺼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매년 올여름이 최고의 무더위라는 소리가 나오는데 2021년에는 얼마나 더울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네요. 작년에도 정말 에어컨 리모컨을 손에 달고 살다시피했는데요. 효율적인 냉방을 위해서는 에어컨+선풍기 조합이 좋죠~ 특히 저희 집의 경우에는 에어컨이 거실에만 있기 때문에 방 안쪽까지 냉방을 하기 위해서는 선풍기가 필수입니다. 이때 좀 더 효과적으로 에어컨 바람을 퍼트릴 수 있는 제품을 비교해 보려고합니다.
오늘 비교해볼 제품은 신일전자 SIF-DPNW90 이랑 파세코 PCF-HS9120W입니다. 두 제품 모두 BLDC모터가 탑재된 스탠드형 에어서큘레이터인데요.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 바로 날개의 개수입니다. 신일전자의 경우에는 3엽 날개 파세코는 7엽 날개이라는 점 인데요. 이 부분에서 성능이 얼마나 차이나가 나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구성품 부분에서는 기본적으로 설명서와 리모컨을 동일하게 제공이 되나 신일전자에서는 브랜드로고가 새겨진 보관용 파우치가 제공이 됩니다. 보통은 여름, 가을이 지나 날씨가 추워지면 비닐을 씌워 먼지가 쌓이는 걸 방지하는데 전용 파우치를 구성으로 준다는 점은 센스있네요.
다음은 팬 크기와 날개 디자인입니다. 신일(300mm) 파세코(321mm)로 파세코가 21mm가 더 큼입니다. 블레이드 경우에도 파세코 제품은 테두리에 여백이 거의 없을 정도로 날개가 큰데 신일 제품은 팬 반지름의 2/3 정도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짧아 보이네요. 이 부분은 성능적으로 상당히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는 아래의 작동 테스트에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조작부입니다. 신일전자는 스탠드 바닥부에 위치해 있으며 버튼, 터치, 다이얼 3가지 방식으로 조작을 합니다. 전원의 경우에는 버튼식으로 켜고 풍량, 각도회전, 취침, 에코, 유아, 터보풍 등 메뉴는 아이콘 그림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선택을 한 뒤 다이얼을 돌려 수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파세코의 경우에는 모터가 있는 헤드 상단에 버튼이 위치해 있고 전원버튼으로 On, Off 및 풍량조절, 양옆의 버튼으로 좌우, 상하조절, 타이머 버튼으로 취침예약까지 가능합니다.
각 제품별 단계별로 1분씩 가동했을 시의 "모터온도" "소비전력" "소음" "풍속" 측정을 해본 결과 값입니다. 모터 온도의 경우에는 블레이드가 장착 된 상태에서는 공기 유입으로 인해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해서 날개를 뺀 뒤 작동을 시켜 측정한 값입니다. 모터 발열은 파세코 제품이 6도 정도 더 높게 측정이 되었고 소비전력과 소음, 풍속 부분은 신일쪽이 압도적으로 높게 측정되었습니다. 전력과 소음 수치가 높은 만큼 바람도 더욱 강력하고 유효 거리도 더 길었습니다.
<신일전자 SIF-DPNW90>
<파세코 PCF-HS9120W>
에어셔큘레이터 팬 바로 앞에서 휴지 1칸을 날렸을 시 얼마나 날아가는지 측정 해 보았습니다. 신일전자 제품은 약 1m98cm 파세코는 1m53cm까지 날아갔습니다. 신일이 체감으로도 강력한 바람을 느낄 수 있었고 그 결과도 당연했습니다. 직접 서큘레이터 앞에서 얼굴을 대고 바람을 맞아봐도 신일제품은 블레이드 날이 작기 때문에 묵직하고 좁게 바람을 쏘는 반면 날개 사이즈가 큰 파세코 제품은 좀 더 넓게 바람이 나와서 비교적 약하다고 느껴집니다.
<신일전자SIF-DPNW90>
<파세코 PCF-HS9120W>
연무기로 연기를 뿜어 얼마나 송풍을 잘 해 주는지 테스트입니다. 위에서 설명한 대로 파세코 제품은 넓고 퍼지도록 연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신일 제품은 마치 토치를 켜 둔 듯 얇고 날카롭게 날아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풍속 측정계로 인식이 되는 거리와 체감되는 거리 및 온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사실상 신일의 경우에는 15m 이상에도 바람이 충분히 닿을 거란 생각을 하지만 집안 공간에 한계 때문에 정확히 측정은 하지 못했습니다. 파세코의 경우에는 거리가 멀어질수록 바람이 넓게 퍼져 체감되는 부분에서는 많이 아쉽네요. 그래서 가까이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 침실에서 사용하기에는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은 날개 개수 3엽 VS 7엽의 바람세기 차이 테스트입니다. 풍량은 날개가 적은 3엽 짜리인 신일 서큘레이터가 압승입니다. 사실 정확히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동급의 전력의 제품에서 3엽 vs 7엽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신일(33W) 파세코(28W) 전력에서 5W나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릅니다. 근데 확실한 건 소음 부분에서는 3엽이 상당히 시끄럽고 7엽이 조용하긴 합니다. 이것도 전력의 차이 이유도 있겠지만 10dB 정도가 차이 나는 건 정말 큰 차이입니다.
다음은 청소의 편의성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파세코가 정말 간편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신일제품은 팬을 분리해내려면 나사로 고정이 되어 있어서 십자드라이버가 반드시 필요했지만 파세코 제품은 잠금 버튼을 눌러서 분해할 수 있기 때문에 탈, 장착이 용이했습니다.
이동 시의 편의성 부분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파세코 제품은 일반적인 선풍기의 디자인과 흡사하여 팬의 두께가 얇고 신일 제품이 오히려 서큘레이터 다운 두툼함이 특징입니다. 헤드 부분이 전체적으로 두껍다 보니 손잡이 부분도 뒷부분에 널찍하게 있어 손으로 간편하게 들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파세코의 경우는 좀 더 고급스럽게 가죽 재질의 손잡이가 달려 있어 디자인적으로는 이쁘나 들고 이동할 시에는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 안전감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3엽 vs 7엽 에어서큘레이터 비교를 한 뒤 전체적인 평가입니다. 장단점으로는 분명히 갈리는듯합니다. 이번 테스트에 동일한 스펙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아쉽지만 분명한 건 날개 개수가 적을수록 바람은 더 강력하고 멀리 날아가며 시끄럽다는 점이고 날개 수가 많을수록 조용하고 넓게 바람을 보낸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 냉방 시에 좁은 공간에서는 7엽이 괜찮을 것 같고 넓은 공간이라 먼 곳까지 바람을 보내야 하는 경우에는 3엽 제품을 선택하는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런 부분들 참고하셔서 올여름 자신에게 맞는 서큘레이터 구매를 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