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부터 에어프라이러를 꽤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처음 구입한 제품은 크기가 작은데다 설거지를 편하게 하려고 내부에 실리콘 용기를 사용하다보니 한번에 조리 가능한 음식의 양이 너무 적어지는 문제가 있어서 이번에 원형 에이프라이어를 탈피해 박스형 에어프라이어를 새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제품으로 25L 용량의 에어프라이어 입니다.
요즘 판매되는 박스형 에어프라이어 제품들은 대부분 에어프라이어기능뿐만 아니라 오븐 기능도 함께 들어간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오븐이 주된 기능이었는데 여기에 추가 히터와 팬을 장착해 에어프라이어 겸용으로 만들어진 제품같은 생각이 들지만 결과적으로 소비자 입장에서 두종류의 기기를 한번에 사용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들기는 합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일단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제품의 기본 스펙 및 디자인 그리고 장단점에 대해서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제품은 올해 5월에 출시된 신제품으로 현재는 초기 입고 물량이 모두 판매된 상황이라서 그런지 일시품절상태로 되어 있습니다. 5월초중반에 프로모션을 통해 저렴하게 판매를 하다보니 모두 판매가 된거 같습니다. 외부 패널 및 내부를 스테인리스를 적용해 위생적인 측면에서 꽤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인데 다나와 판매리스트를 봐도 비슷한 종류의 제품들이 꽤 많습니다.
일단 포장에서 이중 포장을 사용해 깔끔한 상태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먼저 말씀드렸듯이 요즘 출시되는 박스형 에어프라이어 제품들이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들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고장 여부를 꼼꼼하게 확인하셔야만 합니다. 특히 에어프라이어와 오븐이 결합된 구조라서 에어프라이어는 잘 되는데 오븐기능에 문제가 있다거나 또는 반대인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처음 구입시 모든 기능을 간단하게 작동시켜보는게 아니라 적어도 한번정도 음식조리를 안하더라도 한사이클씩 작동시켜 보셔야만 합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일단 가격적인 메리트가 너무 좋았고 두번째는 외관 및 내부가 모두 스테인리스라는점 그리고 이왕이면 아날로그 방식보다는 디지털 방식이 온조조절이나 시간조절에서 좀 더 정밀하게 조절이 가능하다는점때문입니다.
물론 아날로그 방식이 세밀한 조절이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나름 장점이 꽤 많습니다. 예를 들어 조리 중간에 조리를 과정을 멈추지 않고 온도나 시간을 임의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냥 레버만 돌리면 변경되는 방식이라 조리를 멈출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방식은 중간에 온도/시간을 변경하려면 일단 조리를 멈추고 새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한점이 있지만 조리 시간/온도를 변경하는 경우가 항상은 아니기에 그냥 넘어갈 수준은 됩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제품은 정격소비 전력이 1700W 이며 사용된 재질은 스테인리스, 크롬도금철, 알루미늄도금철이 사용되었습니다. 제품 설명에서는 올스테인리스 이런 식의 표면이 있어서 모든 재질이 스테인리스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일부분에 크롬도금철과 알루미늄도금철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베이킹용판넬과 기름받이판넬은 철을 사용한거 같으며 나머지는 정확히 어느 부분인지는 알기 어렵지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박스형 제품인데다 25L 용량이라 부피가 포장박스 부피가 제법 큰편입니다. 본체의 크기는 가로, 세로 깊이 기준 457x430x410mm 이라서 보통 전기밥솥놓은 정도의 공간보다 약간 더 큰 공간이 필요합니다.
설치공간 관련해서는 나중에 한번 더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자레인지나 전기밥솥과는 달리 열이 많이 발생하는 제품이라 생각보다 넉넉한 설치공간이 필요합니다.
디지털 방식이라 전원을 켜고 에어프라이어/오븐 모드를 선택하면 메뉴 선택이 가능합니다. 메뉴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설정된 온도/시간이 표시되며 바로 조리가 가능합니다. 물론 온도/시간을 임의대로 설정할수도 있습니다.
메뉴 버튼을 살펴보면 시계방향으로 로티세리회전버튼, 내부조명버튼, 오븐선택, 에어프라이어선택 그리고 기기 시작/정지버튼입니다. 옆에 조그타입의 회전버튼은 좌우로 돌려 메뉴선택 및 온도/시간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조그버튼은 좌우로 돌리는 기능외에 누르는 기능도 있습니다.
기본메뉴외에 온도/시간을 임의 설정할때 사용하며 한번 누를때마다 온도/시간 이동이 가능하며 온도모드에서 좌우로 돌려 온도설정을 하고 다시 한번 더 눌러 시간 모드로 옮긴 다음 좌우로 돌려 시간설정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시작/정지 버튼을 누르면 임의설정 모드로 동작합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에어프라이어 뒷부분의 모양이 특이합니다. 둥근모양으로 튀어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이 나름 신의한수 디자인입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 조리해 먹는 음식중에 1~2순위에 해당하는 음식이 바로 냉동피자입니다. 내부 조리 공간이 사격형인 경우보다 이렇게 뒤로 원형모양으로 튀어나와있는 구조가 크기가 큰 피자를 조리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시중에서 파는 냉동피자 제품들은 대부분 미디엄사이즈이거나 미디엄보다 약간더 큰 사이즈인데 거의 모든 냉동피자 조리가 가능한 크기입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후면 상단에는 에어프라이어로 사용할때 뜨거운 공기가 배출되는 출구가 있습니다. 전자레인지나 오븐과 달리 에어프라이어는 이렇게 뜨거운 공기가 배출되는 구조라서 설치할때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뒷부분에도 여유 공간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대용량 제품이라 열풍이 더 많이 발생하기때문에 설치시 주의할 부분이 많습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내부 모습이며 아래쪽에는 2개의 오븐용 히터라인이 지나갑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내부 오른쪽에는 회전형 로티세리 장착이 가능한 홈이 보입니다. 참고로 로티세리를 좌우로 장착하는데 오른쪽이 회전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써본 분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대부분 비슷한 의견들이 많은데 회전하는 힘이 약해서 요리 재료가 무거울 경우 매끄럽게 회전하지 못하는거 같습니다. 실제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회전시켜봐도 중간 중간 뚝뚝 끊기는 느낌이 듭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내부 상단에는 2개의 오븐용 히터라인과 에어프라이어 전용 히터와 팬이 보입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도어 오른쪽 측면에는 문열림 감지 안전 스위치가 있습니다. 문이 열리면 바로 모든 동작이 멈추는 구조입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제품에 기본 제공하는 조리도구는 다양합니다. 회전형 로티세리를 제외하고 위에서 부터 고기를 굽는데 필요한 석쇠와 에어프라이어 사용시 주로 사용하게될 그물망석쇠 그리고 베이킹용판넬이 보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약간 이상한 부분이 보이실겁니다. 바로 맨 위에 있는 석쇠가 약간 휘어진 모습을 하고 있는데 요건 원래 그런게 아니라 제가 일부러 약간 휘어서 넣어놓은 모습입니다. 이부분도 말이 많았던 부분인데 그물형석쇠나 베이킹판넬은 매끄럽게 잘 들어가지만 유독 맨위의 석쇠는 너비가 약간 넓어서 잘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가장 간편한 방법으로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저렇게 약간 휘어서 넣는 방법입니다. 업체에서도 이 부분은 특별한 대책이 없다고 하니 혹시 구매하신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진에서는 과장되게 보이지만 아주 약간만 휘면 되고 휘는것도 쉽게 휘어집니다.
가격적인 측면때문인지 전면 유리는 보강패널없이 홑겹 유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충격이 크게 가는 부분은 아니라 사용하느데 문제는 없겠지만 마감마무리가 약간 마음에 안듭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전원을 켜면 메뉴판에 모두 불이 들어옵니다. 이 상태에서 에어프라이어모드, 오븐모드, 온도/시간 임의설정 모두 가능합니다.
메뉴선택 버튼과 조그버튼을 사용해 원하시는 메뉴를 선택하고 시작버튼을 누르면 바로 조리가 시작됩니다. 임의의 온도/시간을 설정하려면 조그버튼을 돌리지 마시고 누른 다음 돌리시면 됩니다.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제품을 실제 사용해보니
처음 우려와 달리 배송받고 에어프라이어모드/오븐 모드 각각 20분씩 돌려도 냄새가 심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예전에 구매했던 에어프라이어는 몇시간을 돌려도 냄새가 심해서 이틀정도 냄새빼는 작업을 했는데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제품은 그런 냄새가 없어서 시험작동후 바로 세척해서 사용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디지털 패널을 사용해 온도/시간 설정을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점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버튼이나 조그버튼의 마감도가 떨어집니다. 약간 조잡한 느낌이 드는 조작감입니다. 매끄럽게 돌아간다기 보다 약간 덜그덕 덜그덕 하는 그런 느낌입니다.
실제로 냉동피자와 냉동치킨을 조리해 먹어봤는데 조리자체는 문제없이 잘 되었고 가장 마음에 든건 역시 크기가 크다는점입니다. 그래서 냉동피자 한판을 원형훼손없이 그대로 넣어서 조리가 가능하다는점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대신 에어프라이어 조리시 한가지 주의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그물망석쇠를 이용해 기름기가 많은 요리를 조리할 경우 밑으로 기름이 흐르게 되는데 기름받이판이 아래쪽 오븐히터라인 밑에 있어서 흘러내린 기름이 히터라인에 묻게 됩니다.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아도 나중에 오븐을 사용하게되면 묻은 기름이 타서 연기가 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그물망 석쇠를 중간에 걸고 바로 밑에 베이킹판넬을 일부러 함께 사용합니다. 그러면 흘러 내린 기름이 히터라인쪽으로 흐르지 않고 베이킹판넬에 고이기 때문에 설거지거리가 증가하긴 하지만 적어도 기름이 히터라인에 묻어서 발생하는 문제는 막아주기때문에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오비즈 미라스 MS25-OAF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보고 이 제품뿐만 아니라 외부가 금속재질로 거의 대부분의 박스형 에어프라이어 사용시 주의해야할 점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제품 사용시 외부 판넬 및 도어의 온도가 엄청나게 높아진다는점입니다.
따라서 설치할때 주변에 여유 공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한번 사용하고 나면 윗면은 그나마 손으로 만질수 있는 정도이지만,
양쪽 측면은 손으로 만지면 제법 뜨겁거나 손대기 어려운 정도입니다.
그리고 정면 유리도어는 손으로 만지면 화상의 우려가 있을 정도입니다.
제품 파손이 될정도는 아니지만 확실히 조심하셔야할 부분입니다.
손잡이는 플라스틱이라 괜찮지만 도어를 열때 잘못해서 유리에 손이 닿거나 하면 상당히 놀라게 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절대로 아이가 에어프라이어 근처에 오기 하시면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