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과 공기순환을 동시에 아이리스 제습 써큘레이터 DDC-50"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여름철 꿉꿉한 실내에 꼭 필요한, 제습과 동시에 에어써큘레이터 역할까지 하는 제습 써큘레이터 DDC-50 모델을 리뷰해볼게요. 사실 많은 써큘레이터와 제습기를 접해봤지만 써큘레이터와 제습기가 합해진 조합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날씨가 습한 날은 빨래를 하고 베란다에 널어두어도 빨리 마르지 않을 뿐더러 옷에서 물비린내가 날 때도 있는데요. 그럴 때에는 실내에서 선풍기나 에어컨 제습을 돌려서 말리는 경우가 있죠?? 이때 확실히 일반 선풍기로만 말리는 것보단 에어컨의 제습 기능과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빨리 마르기는 하는데 옷 하나 말리자고 에어컨을 틀기 애매할 때도 있죠. 이런 상황이나 혹은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사용하면 안성맞춤인 제품이 아이리스 제습 써큘레이터 DDC-50입니다.
현재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최저가 179,000원(6월16일 기준)에 판매되고 있는 아이리스 제습 써큘레이터 DDC-50 제품 박스입니다. 스탠드식의 디자인이라 박스부터가 길고 큼직합니다.
박스 측면에는 제품에 대한 간략한 특장점의 소개되어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상단에는 공기순환을 위한 에어써큘레이터가 자리해 있고 하단 부분에는 습기를 흡수해 맨 아래에 위치한 물통에 저장을 하는 방식입니다. 작동 시에는 써큘레이터와 제습기능을 따로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제습기 단독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제품 스펙표입니다. 전체 사이즈는 287x234x640(mm)로 일반적인 서큘레이터랑 비교했을시에 공간차지하는 부분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높이는 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제습기 성능 중 가장 중요한건 바로 제습면적인데요. 21㎡로 약 6.4평 정도의 공간이 커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습 방식으로, 컴프레서방식이 아닌 데시칸트방식을 채용했는데요. 0~40˚의 온도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더운 여름철은 물론이고 추운 겨울철에도 제습효과가 떨어지지 않습니다.
먼저 아이리스 제습 써큘레이터 DDC-50의 성능테스트 이전에 디자인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상단 부분에 총 5개의 버튼이 자리해 있습니다. 위에서부터 회전, 공기순환, 제습, 타이머, 전원버튼이 있는데요. 공기순환으로 총 3단계(약,중,강)의 풍량을 조절할 수 있고 제습모드도 3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리모컨이 없어서 모든 작동을 수동으로 해야한다는 점 입니다.
아이리스 제습 써큘레이터 DDC-50는 좌우 50˚ 회전 및 상하 90˚ 조절이 가능한데 회전모드는 수동으로 변경할 수 없고 오직 "회전"버튼을 통해 조절을 해줘야합니다. 상하 각도는 수동으로 조절을 해야하는데 각 각도마다 걸리는 부분이 있어 총 6단계로 조절가능합니다.
회전기능은 수동으로 조작이 불가하기 때문에 작동하던 도중 전원을 끄면 자동으로 헤드부분이 정면으로 복귀를 하도록 설계가 되어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요즘 나오는 에어써큘레이터에도 간간히 탑재되어 있는 기술입니다.
다음은 하단의 제습기 부위입니다. 사진속의 흡기부를 통해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여 데시칸트 방식으로 아래의 물통에 저장하는 방식인데요. 이 데시칸트방식은 컴프레셔방식과 비교했을 시 제습량이 약 4배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제습력이 뛰어나다고합니다.
거기다 2.5L의 물탱크용량으로 습기가 많은날에도 물통을 자주 비우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저는 아이리스 제습 써큘레이터 DDC-50의 제습량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 온도 29℃ 습도 59% 환경에서 물탱크가 만수가 될 때 까지 작동을 해 봤습니다.
3시16분에서 시작을해서 12시46분까지 비가오는 날씨에 베란다문을 열고 약9시간을 공기순환 "강" 제습 "강" 모드로 작동을 해 봤습니다. 약 1시간만에 습도가 5%정도가 줄어들었고 이후 10%까지 줄어드는데는 3시간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원버튼에 물통 비움 경고등과 함께 경고음이 나는데 까지는 9시간30분 정도가 소요가 되었는데요. 만수가 되면 제품은 자동으로 정지상태가 됩니다.
멈춰있는 상태에서 물탱크만 분리하여 비워준 뒤 다시 재장착을 하면 경고등이 꺼지면서 다시 작동이 시작 됩니다.
다음은 제품의 소음테스트입니다. 스마트폰의 소음측정기 어플을 통해 제품과 1M거리에 위치해 둔 뒤 소음을 측정 해 봤습니다. (공기순환 + 제습) 약 모드에서는 19.2dB / 중 모드에서는 25dB / 강 모드에는 30dB 정도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약모드에서는 정말 미세한 팬소리정도 밖에 들리지 않는 정도지만 강모드에서는 소음이 좀 발생하는 편입니다.
다음은 모드별 소비전력 및 전기세입니다. 사진 속 열화상카메라로 측정해본 결과 제습모드시에는 약 40.9℃ 정도의 따뜻한 온풍이 부는데요. 그래서인지 소비전력도 530~560W로 조금 높게 나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아이리스 제습 써큘레이터 DDC-50는 제습과 공기순환 기능을 각각 사용 가능한데요. 공기순환만 사용했을 경우에는 30W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리고 전기요금의 경우에는 제습과 공기순환을 "강"모드로 했을 경우 대략 일반가정 전기요금기준으로 시간 당 100~200원 수준으로 돌릴 수 있고 써큘레이터로만 썼을 경우에는 대략 1/25 정도일테니 상당히 경제적입니다.
제가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은 바로 '빨래를 얼마나 빨리 건조시켜줄 수 있는가'여서, 티셔츠 한장을 물에 흠뻑 적셔 물이 뚝뚝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짠 뒤 건조대에 널고 그 아래에 아이리스 제습 써큘레이터 DDC-50를 두고 건조시켜 봤습니다. 꽤나 많이 젖어있는 상태의 티셔츠였지만 약 1시간만에 아주 뽀송뽀송하게 잘 말라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널려있는 갯수가 많아지면 차이가 생길 수 있겠지만 단 한시간만에 뽀송뽀송하게 말라진 걸 보면, 선풍기 사이즈 정도 밖에 자리 차지 하지 않고, 전기요금도 경제적인 점까지, 여름 장마철
에어컨이나 건조기가 없는 자취생이나 가정집에서는 엄청 유용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제품의 관리의 부분에서는 물탱크는 사진과 같이 간편하게 청소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만수시에 간편하게 물을 비울 수 있고 일정 주기마다 세제와 물을 넣어 흔들어 세척해주면 깔끔하게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총평■
저는 기존에 제습을 해야할 일이 있으면 이동식 에어컨을 주로 사용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동식에어컨은 배기호스+배수호스를 연결해야하기 때문에 번잡해지는건 물론이고 소음이나 전기세도 부담스러웠습니다. 그에비해 아이리스 제습 써큘레이터는 상대적으로 적음소음과 사용전력량, 작은사이즈로 제습을 할 수 있는건 물론이고 에어컨 만큼의 냉방성능은 아니지만 실내 공기순환 및 바람을 쐴수 있다라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에어컨설치가 힘든 원룸 공간이나 혹은 제습이 필요한 집안 구석진 공간 및 드레스룸같은곳에 배치해두고 사용하기 좋을 것 같은데 위의 정보들을 토대로 구매하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