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한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차를 타고 장거리 이동 시 잠깐 시동을 끄고 자리를 비울 때 차 안에 남아 있던 음료수의 얼음이 모두 녹아 있거나 엄청나게 뜨거워져 못 마셨던 경험이 있는데요, 이럴 때 생각나는 건 아이스박스나 차량용 냉장고입니다.
제가 이번에 사용해본 모비쿨 MT08 8L 차량용 냉장고는 냉장. 온장 겸용 12V DC 전용의 차량용 냉장고입니다. 아이스박스만 쓰다가 처음 접해본 차량용 냉장고라 기대가 컸는데요, 간단한 사용 소감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모비쿨 MT08 8L 차량용 냉장고는 미지근한 음료를 시원하게 해주는 것도 가능하나 구입한 직후 시원한 상태를 시원하게 유지시켜주는 기능이 더 뛰어났습니다. 그리고 음료나 상하기 쉬운 간식. 녹기 쉬운 초콜릿 등을 보관하기 용이해 보였습니다.
보통 차량용 냉장고의 경우 해외구매 제품이 많아서 배송기간도 오래 걸리고 A/S도 어렵다고 하는데요, 모비쿨 MT08 8L 차량용 냉장고는 모비쿨을 생산하는 도메틱 한국 지사에서 정식으로 수입해 들어온 제품이라 1년간 무상 수리 보증기간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고객 사용 부주의에 의한 파손. 고장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
이제부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제품 소개
모비쿨 MT08 8L 차량용 냉장고의 주요기능으로는 냉장. 온장입니다. 제원상으로는 냉장 시 영하 0도, 온장 시 최고 65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또한 펠티어 쿨러를 사용하여 무게가 가볍고 냉매가 없어 친환경적이라고 합니다. 펠티어 제품 특성상 주변 온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제원에 안내된 온도는 실사용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네요.
>외형 및 사용법
시원한 색감의 유선형 디자인으로 본체. 연결 케이블. 어깨끈.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면 2개의 컵홀더가 있어 음료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내부에 음료 8개, 컵홀더에 2개 총 10개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탈부착 가능한 어깨끈으로 차량에서뿐만 아니라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 간편한 조작
조작도 정말 쉽습니다. 시거잭이나 220v 어댑터를 연결하고 본체 후면의 스위치를 위, 아래로 올리거나 내리면 바로 냉장 혹은 온장고로 사용 가능합니다.
▲ 안전벨트 홀더 (출처:도메틱)
>성능 실험
- 용량체크: 음료수나 물병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넣어보았습니다.
▲ 안전벨트 홀더 부분이 낮으므로 높이가 낮은 음료수캔을 넣음
500ml 생수의 경우 세워서 넣었을때 6개가 들어가지만 내부 벨트홀더위치 공간이 낮아 8개까지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저는 355ml 음료수캔 6개와 생수 500ml 2개를 넣어보았는데요. 음료 8개가 빈틈없이 딱 맞게 들어갔습니다.
(음료수마다 규격이 상이하므로 위의 용량은 감안하여 봐주세요.)
-온도체크: 1. 냉장 가동 테스트
▲테스트를 위해 차량용 시거잭 어댑터를 사용함
현재 온도나 설정 온도를 표시해주는 안내 창이 없어서 온도를 감으로 맞춰야 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저는 집 냉장고 온도인 4도를 기준으로 모비쿨 MT08 8L 차량용 냉장고를 가동 시 가정용 냉장고 온도와 같은 4도로 떨어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과 최대 몇 도까지 내려가는지, 내부가 고르게 시원해지는지를 확인해보았습니다.
▲냉장고 온도는 4도. 모비쿨 MT08 8L 차량용 냉장고의 내부온도는 26.5도
▲ 쿨러 주변을 전면, 내부를 후면으로 표기함
주변 온도 대비 약 15~20도가량 낮춘다고 하는데 24도인 가정집에서 테스트 시
26.5도일 때 시작하여 12분 가동하였을 때 15.9도.
20분 가동 시 4.2도. 약 2시간 가동 시 0도까지 내려갔으나 그 이상 내려가진 않고 이후 1-2도 사이를 유지했습니다.
쿨러 주변인 전면의 온도가 먼저 내려가며 펠티어 쿨러의 경우 냉기 유지의 목적으로 사용하여 냉장 시 최저 1도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아 오래 가동하여도 얼음은 얼지 않았습니다.
전원을 끄고 30분 후 내부 온도를 측정했을 때 23.7도로 확인되었습니다.
-온도체크: 2. 음료 온도 테스트 (냉장)
물을 물통에 넣고 냉장 가동 시 물이 시원해지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23.6도로 시작하여 30분마다 확인해 보았습니다.
2시간 후 측정시 13도로 측정되어 만졌을때도 상당히 시원하게 바뀌었습니다.
-온도체크: 3. 온장 가동 테스트
온장은 최대 65도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65도까지 도달시간 확인해보았습니다.
16분 가동시 62.1도 / 20분 가동시 70.2도로 가장 높게 측정되었으나 곧 63.6도로 낮아지는것을 확인하였습니다. 1시간 가동시 65.1도로 측정되었고 이후 65도를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20분 안에 65도에 도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냉장과 마찬가지로 전면은 빠르게 온도가 오르지만 안쪽은 2시간 가동시에도 52.4도인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가동을 끄고 약 30분 후 내부를 측정해보았을때 34.9도로 확인되었습니다.
-온도체크: 4. 음료 온도 테스트 (온장)
물을 물통에 넣고 온장시 물이 따듯해지기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24.7도로 시작하여 30분마다 측정해 보았습니다.
2시간 후 44.8도까지 도달하여 아주 뜨겁지는 않지만 적당한 온도로 유지되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겨울철 따뜻한 캔커피나 유자차 등을 보관하여 사용하기 편리해 보였습니다.
-소비전력 체크: 시원해질때까지 소비전력과 시원해진 후 소비전력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순간 소비전력은 처음 전원을 켰을때 43.8W가 측정되었는데 시원해지고난 뒤로는 최저 38.8W에서 40.5W로 오고가는것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냉장과 온장 각 2시간씩 사용 후 한국전력공사 사용 제품 요금 계산을 이용했습니다. 주로 차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나 캠핑에서나 미니 냉장고로 사용시 일 10시간 사용 시 전기요금이 얼마나 나올지 대략 산출해보았습니다. 부담되지 않는 수준입니다.
-소음체크: 시원해질때까지 소음과 시원해진 후 소음, 온장 시 최고 온도 도달 이후 소음을 측정해서 비교해보았습니다.
▲ 냉장 시 (평균 38.3dB)
▲온장 시 (가동중 평균 39.7dB))
▲온장 시 (멈춘 상태 평균 28.5dB)
냉장 시 꾸준하게 소음이 유지되나 온장의 경우 내부가 따듯해지기까지 약 10분간은 계속 작동되며 이후 약 5~4분 간격으로 가동이 멈추며 온도를 65도로 유지시킵니다.
-주변 온도 체크: 냉장고 작동 시 환기구 쪽으로 열풍 온도는 어느 정도인지 적외선 온도계로 체크해 보았습니다.
기기의 온도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2시간 사용후 체크한 온도로 조작부분만 미세한 차이가 있을뿐 거의 변화가 없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기타
모비쿨 MT08 8L 차량용 냉장고를 차량에 설치 시 보조석이나 뒷자석 중앙에 설치하여도 안정적이였습니다. 안전벨트를 이용하여 고정시키지 않아도 무게감이 있어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으나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뚜껑을 열면 보이는 안전벨트홀더에 안전벨트를 고정시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온 가족이 타고 이동했기 때문에 차량 뒷좌석에 두었지만 혼자 사용하실 경우엔 보조석에도 사용 가능했습니다.
주의할 점은 사용 시 밀폐된 공간이나 공기의 흐름이 적은 공간에서의 사용은 금하며
팬 근처에 물건을 올리거나 천 같은 것으로 덮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무게가 나가긴하지만 운전 중 사용 시 안전벨트 홀더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DC 12V 전용 쿨러라서 12V 시거잭을 쓰는 쓰는 승용차에 연결해 사용해봤는데, 주변 온도 영향을 받아서인지 30분간 가동했으나 집에서 쓸 때만큼 시원해지진 않았습니다. 차 안이 좀 더웠거든요.
>마무리
예전에는 종종 가족여행을 다니곤 했었는데요. 그때마다 아이스 박스를 트렁크에 싣고 차안에서는 도착지까지 얼린 물을 마시거나 했습니다. 차안에서 2시간 정도 사용해보니 집까지 오는동안 음료수가 시원하게 유지되는것이 가장 좋았고 팔을 걸치고 사용했을때도 편리했습니다. 모비쿨 MT08 8L 차량용 냉장고는 냉장. 온장이 가능하여 아이가 있는 집이나 차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겠네요.
이번에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 사용 후기는 다나와로부터 원고료를 제공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