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부모님이 연락을 주셨습니다. 아버님 노트북이 망가져서 하나 사야하는데 추천을 해달라고 하시는데 부모님 세대에서는 게임을 하는것도 아니기에 적당한 선에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웹서핑이나 바둑만 두시면서 가끔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영화만 보시기에 가격대비 가성비 좋은 제품을 검색하다가 여러 후기들을 보고 DELL 보스트로 15 3500 노트북을 구매해서 프로그램 깔고 다 셋팅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실제로 세팅하다 보니 이건 제가 집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신기한건 같은 제품을 오늘 또 소개를 위해서 사용해 보게 되었다는건데요, 확실히 가격대비 가성비가 좋은 제품인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는 인기 상품인것 같습니다.
이미 사용해 본 제품이라 장단점을 잘 알고 있으니 오늘 잘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스는 심플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노란 박스로 제작이 되었으며 안의 구성품도 거의 다 종이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처음 딱 보고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구성품은 본체와 어댑터입니다. 처음 딱 받았을 때 어댑터 크기를 보고 왜 이렇게 작지? 라는 생각과 함께 이건 가지고 다니기 진짜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가볍고 작습니다. 게이밍 노트북처럼 크지 않아서 휴대가 편한 게 장점입니다.
겉 재질은 빗살무늬의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Diagonal lines 패턴이라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블랙 색상만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가운데 델 로고가 있고 전체적으로 검정색으로 깔끔한 색상을 보여줍니다. 참고로 윈도우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 많기 때문에 직접 구매한 윈도우를 설치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11세대 인텔® 코어™ i3-1115G4 프로세서를 탑재하였으며 인텔® UHD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습니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11세대 CPU를 사용했다는 점만으로도 어느정도의 성능을 나타내 줄지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좋은건 기본 NVM2 M.2 SSD 가 탑재가 되어있으면서 듀얼 스토리지로 2.5인치의 하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기에 용량도 걱정 없다는 부분이죠.. 메모리도 2개의 슬롯이 있어 추가 확장이 가능합니다.
하판을 보면 가운데 보스트로 라는 각인과 함께 환풍구와 4개의 고무 지지대가 있습니다. 하판은 깔끔하네요.
지원하는 포트를 보겠습니다. 제일 왼쪽의 전원포트를 시작으로 HDMI와 유선 이더넷 포트 그리고 USB 3.2 GEN1 포트 2개와 헤드폰/ 마이크 단자가 있습니다.
반대편을 보면
SD카드 리더기와 USB2.0 단자 그리고 락 슬롯이 있네요. 기본적으로 노트북에 들어갈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포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DELL 보스트로 15 3500 노트북의 큰 장점으로 안티글레어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집에서 혹은 카페에서 낮에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빛이 비춰서 화면이 잘 안보이는 경우가 많아서 불편한데요, 이건 주변이 비치지 않아서 보기가 편합니다. 지금도 사진을 찍는데 보통 반대편의 창문이 보이거나 아니면 사진을 찍는 제가 나와서 애매했는데요 이렇게 빛반사가 되지 않아서 실제로 사용하는데 눈이 편안합니다.
키보드는 15인치 노트북의 장점인 숫자키패드가 있습니다. 전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용하는데요, 실제로 숫자 입력이 굉장히 불편하다는 생각을 종종합니다. 근데 15인치 노트북은 텐키가 있죠. 게다가 계산기를 실행하는 단축키로 바로 계산을 할 수 있기에 업무용으로도 좋습니다.
스티커를 보면 제품의 특징을 붙여놨습니다. 11세대 인텔® 코어™ i3-1115G4 프로세서를 포함해서 15.6인치의 FULL HD WVA 디스플레이 탑재와 여러 포트 지원 등 표시가 되어있네요. 참고로 저는 구매를 하면 이런 스티커는 깔끔하게 다 떼고 사용한답니다.^^
베젤을 보면 노트북의 표준이라 할 만큼의 베젤입니다. 실제로 측정해 보니 사이드는 6mm 정도이며 상단은 12mm 정도입니다. 하단은 뭐 두껍네요. 검정 계열의 베젤이라 영화 같은 컨텐츠를 시청할 때 거슬리지 않아 좋습니다.
화면 상단에 HD 카메라도 있습니다. 노트북에 적용되는 카메라는 센서가 작기에 밝은 환경에서 사용을 해야 깔끔한 화질을 보여준답니다. 노트북 기준으로 아무리 좋은 카메라라도 어두운 곳에서 빛을 확보하지 못하면 화질이 안좋다는 점 알아두세요^^
트랙패드는 좌측에 있습니다. 보통 오른손으로 작업을 많이 하기에 저는 가운데보다 좌측으로 치우친 제품이 더 편하더군요. 아마도 저 같은 사람들이 많기에 좌측에 배치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보시면 키보드 부분의 배경 재질이 위에서 이야기 한 Diagonal lines 패턴입니다. 은근 만졌을 때의 재질이 좋고 단순하지 않아 고급스런 느낌이 듭니다. 가격대가 비싸지 않은 제품임을 감안하면 이것도 장점입니다.
참고로 무게도 1.78kg 이라 15인치 기준으로 가볍기에 휴대도 편하다고 보시면될것 같아요.
노트북은 무선으로 인터넷을 사용하죠. 그래서 인터넷 속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공유기는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제품이고 거실에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방에서 측정을 했으며, 거리는 약 8미터 정도이며 중간에 방문을 닫고 측정을 한 상황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위의 수치는 500메가 인터넷을 5Ghz로 잡아서 측정한 속도입니다. 약 300메가 정도 나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건 2.4Ghz 와이파이 대역을 잡아서 측정한 수치입니다. 참고로 100MB까지 지원을 하죠.
본 실험은 한번의 실험으로 모든 수치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도 측정해 봤습니다. 내장 SSD는 읽기가 2000메가 정도 나오고 쓰기는 700메가 정도 나오는군요. 역시 MVNe SSD 속도인 만큼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3DMARK 측정입니다. 총 수치는 1494가 나왔습니다. 가성비 노트북치고는 나쁘지 않은 수치입니다. 웬만한 게임은 중옵에서는 잘 돌아갈 듯 합니다.
PCMARK 10은 3785의 수치가 나오네요.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수치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돌렸을 때 어느 정도 나오는지가 더 중요하죠. LOL을 돌려봤을 때의 어느정도의 성능이 나오는지 한번 봤습니다.
이렇게 고사양 게임이 아닌 이상은 최고사양까지 올려도 초반에 한번 끊기는 부분을 제외하면 크게 버벅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요즘은 가성비 노트북도 잘 나오는군요.
외부에서 사용하려면 배터리 타임도 중요한데요, 영상을 보면서 배터리 타임 실험도 해 봤습니다.
이렇게 소리와 화면 밝기를 중간으로 해 놓고 와이파이를 연결해서 유튜브를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조건으로 측정을 했을 때의 1시간 사용을 하니 약 86% 정도의 배터리가 남았습니다. 위와 같은 상황에서 6시간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시야각을 확인해 봤는데요, 촬영은 같은 조건에서 찍은 사진 기준입니다. 광시야각 WVA 패널 적용으로 178도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옆에 약 75도 정도에서 찍었을 때 약간의 밝기 저하는 있었지만 충분히 화면을 확인할 수 있기에 시야각도 굉장히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백라이트가 있어 야간에도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가성비 노트북 DELL 보스트로 15 3500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정리해 볼께요. 현재 다나와 가격 기준으로 50만원 아래쪽으로 11세대 인텔® 코어™ i3-1115G4 프로세서와 인텔® UHD 그래픽 카드를 탑재했으며, 15.6인치의 커다란 화면으로 1.78kg의 적당한 무게를 가진 DELL 보스트로 15 3500 노트북은 업무용 및 가볍게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괜찮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전 부모님께 사드렸을 정도로 가성비 좋은 제품이니 말입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