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여름을 위해 구매한 여름 트레킹화 칸투칸 아쿠아슈즈
아마 인터넷 서핑, 남자 여름용 신발을 찾다보면 한번쯤 칸투칸 들어보셨을겁니다. 개성있는 이미지와 독특하면서 창의적인 광고가 눈을 사로잡는데요. 전에 세일로 구매했던 아쿠아 신발이 워낙 가성비가 좋아서, 2021년생 아쿠아신발이 예약판매 한다기에 구매해봤습니다.
더더욱 시원하다는 광고로 보고 기대감에 약 2달을 기다려서 받았긴 받았는데.....
2018년도 속는셈 치고 구매했던 칸투칸 아쿠아슈즈
가성비가 좋았던 아쿠와이어 신발. 이 신발 거의 2년 신었을겁니다.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할때에도 이 신발과 함께 같이 다녀왔으니까요. 그 때문인지 칸투칸 아쿠아신발을 더더욱 믿고 2021년생 아쿠아신발을 결제한 결정적인 요인이기도 하거든요.
그러나 우연히 지인이 선물해준 신발로 갈아탔는데 (아래 사진 참조), 이 신발 사실 장점은 한가지, 단점이 꽤 있습니다. 일단 무게는 정말 가벼운 반면에, 쇼핑몰센터, 마트 이런곳에 가면 걸을때마다 신발에서 소리가 난다고 할까요?
왜 신발에 압정 박아서 걸을때마다 소리나는것처럼 말이죠. 회사에서 신고 다니기에는 애매하면서, 장시간 신었을때에는 더더욱 불편합니다. 균형도 잘 안잡히구요.
정말 어디 가까운 거리 갈때만 잠깐 잠깐 신다가 쓰레기통으로 직행... 곧 아쿠아신발이 오니까.
2021년 6월 말쯤에 드디어 도착한 칸투칸 아쿠아신발.
박스도 마니 바뀌었고 처음에는 이게 무슨 문구인가 했더니 아쿠아신발을 뜻하는 문구가 겹쳐 새겨져 있더라구요.
FQLB88 신발을 구매하실때 또는 다른 아쿠아를 선택하실때 한 치수 크게 신으세요. 보통 270mm 신는데 더 편하게 신고 다니실려면 275mm 가 딱 맞습니다.
사용설명서와 아쿠와이어 관련된 설명이구요.
일단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거의 흡사하지만, 통풍 구조를 위해 이전 모델보다 망사 구멍이 엄청나게 뚫려 있습니다.
색상도 확실히 잘 빠졌구요. 전체적인 신발을 보시면 외피쪽 마감도 아주 깔끔하게 처리했습니다.
무게는 처음 구매했던 레드 색상인 FQIB88 모델보다는 약간 더 무게가 있는편이더라구요. 파이론 미드솔을 사용해서 그런건가 싶기도 한데, 직접 손으로 들었을때에는 확실히 무게가 이전보다 더 있어진 느낌입니다.
일반 운동화보다는 더 가볍지만, 칸투칸 이전 모델보다는 약간 무게가 있어진 느낌이랄까요?
뒷꿈치쪽도 부드러운 재질을 사용해서 막 신고 다니기 좋았구요.
외형 내피를 보시면 잘 찢기지 않는 망사 메쉬를 적용했네요.
이 부분이 사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인데, 아마 이전 모델 사용해보신 분들이라면 측면, 앞쪽에도 통풍을 위해 엄청 구멍이 나있던걸로 기억하실겁니다.
근데 이번 2021 아쿠아신발에는 앞쪽의 통풍 면적이 너무 적어서, 사실 양말을 신었을때 약간 답답하면서 더워요. 분명 이전 모델에서는 신나게 자전거 라이딩 할때마다 바람이 신발 내부까지 들어와서 시원했었는데, 이번 모델 시리즈는 바람이 너무 적게 들어오더라구요.
출퇴근으로 자전거를 타는데 이전보다 덥게 느껴서 왜그런가 싶었는데, 앞쪽 면적이 작아서 막혀 있다고 할까나?
아쿠 와이어 기능은 이전처럼 똑같고 튼튼합니다. 와이어도 이전보다 더 강한 느낌이랄까
신발 혀바닥도 엄청 얆아면서도 부드러운 재질을 써서 맨발에 신고 다녀도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양말을 신지 않은채 맨발로 신고 다니면, 거의 발바닥이 보일 정도입니다.
맨발로 신고 다니면 좋은데~
출퇴근 신발로 구매하긴 했는데, 맨발로 다닐수는 없고 양말을 신고 다니면, 요즘처럼 더운날 일반 운동화보다는 시원하지만, 약간 더운맛도 있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앞쪽에 통풍 면적이 적다보니 그런거 같아요.
제주도 여행에서 신발을 신고 바다에 들어간후, 뜨거운 햇빛 아래에 두면 당일날 말라서 바로 신을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그건 이전 모델이야기이고.
FQLB88 경우, 다른 재질을 사용해서 물 빠짐은 탁월해서 바닷가, 비, 세차 할때 편하게 신고 젖더라도 물빠짐은 엄청 빠를듯 ㅎㅎㅎ 햇빛에 몇시간만 두면 금방 마를듯 하네요.
다만 앞서 출퇴근용 신발이자 자전거 탈때 신을 신발로 선택한건데, 양말을 입고 신으면 약간 덥습니다. 머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이라서, 차라리 처음 구매했던 FQIB88로 다시 갈아탈까 하는 생각도 가끔 듭니다. 양말을 신지 않은채 이런 모습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수는 없잖아요 ㅜㅜ
조금 호불호가 갈립니다. 확실히 내구성은 강해지고 편한 느낌이 좋은데, 양말만 신으면 덥게 느껴지는게 나만 이런건지 좀 애매합니다.
워킹화, 트레킹화로도 충분히 가성비는 있습니다. 다만 아쿠아신발을 신어보셨다면 이번 모델은 칸투칸 매장에 가셔서 한번 착용하고 구매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예약 구매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스포츠 선글라스입니다. 자전거 라이딩 할때 쓰기에 괜찮을듯 하지만서도 선뜻 구매하기에는 비추천~!
예약 구매로 하긴 했는데, 신고 다니면서 사실 후회는 크게 없습니다. 다만 이전 모델보다 먼가 더운느낌? 분명 여름용인데 왜 이전모델보다 덥게 느껴질까..... 신발 사이즈도 한치수 크게 주문한거라, 편하게 신고 다니기에는 무난하면서 크게 불편함은 없는데 흠
그리고 깔창 위에 기능성 깔창을 한개 더 깔면 신발이 꽉 조이는 느낌이 있으니, 깔창은 한개만 넣어주세요. 이번 2021년 아쿠아신발 평점은 사실 7점? 정도입니다.
요즘 코로나 떄문에 신발 테스트도 할겸, 바닷가, 제주도라도 가서 신고 놀아보고 정확한 리뷰를 할텐데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다보니 ㅜㅜ
https://map.naver.com/v5/entry/place/31015488
제 리뷰를 보고 구매를 망설이신다면 고양시 일산에 있는 칸투칸 매장에 직접 가셔서 착샷 해보세요. 그게 제일 좋을겁니다. 제가 이쪽 부근에서 고양시청으로 출퇴근 라이딩 하기에 칸투칸 매장이 어디 있는지 알거든요.
혹시 이근처에서 파랑색 신발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 보신다면, 운전을 천천히 서행 해주세요.ㅜㅜ 이곳에 자전거 도로가 없어서사고날까봐 저도 무서워요. (당연히 안전등, 표시등 다 키고 라이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