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게이밍노트북, 에이서 니트로 5 AN515-57 3060 MAX W10 리뷰
안녕하세요. 블루알파입니다. 최근 그래픽카드 물량이 많이 풀리면서 그래픽카드 가격이 조금씩 내려가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이밍PC를 구성하려는 분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가성비를 갖춘 게이밍노트북이 출시됨과 동시에 빠르게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여러 브랜드에서 인텔® 코어™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오늘 소개해드릴 에이서 니트로 5 AN515-57 3060 MAX W10 역시 이러한 모델 중 하나인데요.
부족함이 없는 8코어 16스레드를 갖춘 인텔® 코어™ i7-11800H 프로세서, 16GB 램, 그리고 Geforce RTX™ 3060까지 탄탄한 스펙을 갖춘 모델로 가격은 다나와 최저가 기준 약 153만원 정도입니다. 참고로 윈도우10 홈 탑재 모델로 프리도스 모델은 조금 더 저렴하죠.
먼저 구성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본체, 전원어댑터, 사용설명서, 스티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트북 보호를 위해 패키지내 부직포 파우치가 함께 제공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재밌는건 추가 SSD, HDD 증설을 위한 M.2 나사와 하드디스크 케이블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에이서 니트로 5 AN515-57 3060 MAX 모델은 추가로 M.2방식의 SSD 및 SATA 하드디스크 추가도 지원합니다.
외관은 게이밍노트북치고는 심플합니다. 블랙컬러 기반에 후면만 레드로 포인트를 줘서 보다 깔끔하면서 정돈된 느낌을 들게 하는데요. 크게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나온 게이밍노트북치고는 꽤 탄탄한 포트구성을 갖추고 있는데요. 먼저 좌측 포트를 보면, 캔싱턴락, RJ-45 유선랜포트, USB 3.2 타입A 2개, 그리고 마이크 & 오디오 콤보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측에는 썬더볼트4, USB 3.2 타입A, HDMI 포트를 제공합니다. 인텔® Thunderbolt4 포트의 경우 외부 디스플레이, 디바이스 등 여러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게이밍 노트북 뿐 아니라 작업용 PC로 사용하는 경우에도 높은 활용도를 보여주죠.
15.6인치급 노트북치고는 적당한 2.3kg 무게를 갖추고 있는데요. 실측해본 결과 무게는 2194g으로 스펙보다 약간 더 가볍게측정되었습니다.
어댑터 포함시 2804g로 휴대는 가능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약 180W급 어댑터치고는 크기가 컴팩트한 편이라 생각보다 부담감은 덜하더군요.
사실 이번에 에이서 노트북은 처음써봤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쿨링이 꽤 양호했는데요. 약 5시간정도 전원어댑터를 연결한 상태로 구동해봤는데, 키보드를 제외한 팜레스트부분으로 올라오는 열은 거의 없더군요. 다만 숫자키패드쪽 발열은 좀 느껴졌습니다.
키보드의 경우, 처음보는 배열, 간격이라 조금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습니다. 키캡 크기가 약간 큰편이며, 간격도 일반적인 게이밍노트북에 비해선 좁은 편이라 타건하기에 편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게임할 때는 크게 문제가 없었고, 특히 WASD, 방향키를 강조해놓아서 보다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네요 :)
터치패드 감도는 생각보다 별로였습니다. 패드가 너무 좌측에 치우쳐있다는 점도 아쉬웠지만, 감도자체가 엄청 좋은 편은 아니었네요. 마우스를 별도로 사용하는걸 권장해드리고 싶습니다.
디스플레이 퀄리티는 꽤 괜찮았습니다. 144Hz, 300Nit, 논글래어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게임플레이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주변이 밝은 환경에서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었습니다. 게임 뿐 아니라 일반적인 사용시에도 높은 주사율 때문에 눈에 피로감이 덜하더라고요 :)
이어서 벤치마크를 진행해봤습니다. 크리스탈디스크 마크, PCMARK10, 파이어스트라이크, TIMESPY 순입니다.
PCMARK 점수 6108점
파이어스트라이크 점수 16126점, 그래픽 점수 19237점
TIMESPY 점수 6556점, 그래픽점수 6736점
꽤 높은 스펙 덕분에 실제 오버워치와 같이 144Hz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도 정말 만족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최상옵션에서도 평균 144프레임을 충분히 뽑아내줬으며, 옵션타협을 하면 200프레임 내외로 넉넉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오버워치 내 빠른 전개의 실제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 전혀 부족함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다만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144Hz를 완벽하게 활용하려면 약간의 옵션타협이 필요했습니다. 중상옵 정도로 적절하게 옵션을 설정한 다음 플레이하면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요. 다만 에어컨을 켠 상태 (실내온도 22~23도)에서 테스트한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용환경에 따라 별도의 쿨링패드나 에어컨 가동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실제 플레이 영상을 보시면 굉장히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한걸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와이파이6 공유기 보급이 많이 이뤄졌고, 기가비트 인터넷 사용률도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게이밍노트북에도 이를 뒷받침해줄만한 무선랜카드가 탑재되어있어야하죠. 위 모델의 경우, 인텔® Wi-Fi 6E(Gig+)를 지원하는 AX 1650i 카드가 내장되어 무선 인터넷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게임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500메가 인터넷 환경에서 인터넷 속도를 테스트해보더라도 거의 최대치를 뽑아내더군요. 게임뿐 아니라 유튜브,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에이서 니트로5 AN515-57 3060 MAX W10는 스펙대비 가격을 보면 상당히 합리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텔® 코어™ i7-11800H, RTX 3060, 16GB 3200Mhz메모리 탑재까지, 구입 후 업그레이드할만한 요소가 특별히 없는 제품이었는데요. 또한 Wi-FI 6E 무선인터넷, IPS 디스플레이 등 영상, 사진 작업을 하는데 있어 활용하기에도 충분한 노트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부터 작업까지 한대로 끝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