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ita(마끼다)의 XPH012 해머 드릴 드라이버 세트이다. 아마존에서 2015년에 직구했던 물건으로 해머드릴, 배터리, 충전기(110V)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살때는 진짜 드릴 쓸일이 없었는데, 전세집 들어가면서 커튼 달때도 쓰고 가구 조립할때도 사용하고 사뒀더니 꽤나 유용하게 잘 쓰고 있는 물건이다.
기본으로 전용 보관 가방형 케이스가 제공되어 휴대성이 좋다. 하지만 배터리, 드릴, 충전기 무게를 합치면 사실 장시간 들고다닐만한 물건은 아니고 아령 들고다니는 수준이다.
충전기/드릴본체/배터리가 제공되는데, 충전기의 경우 국내에서 220V용 정품을 구입하고 110V 용은 충고로 처분했다.
충전기가 매우 크고 투박하긴하지만, 험하게 쓰는 공구의 특성상 이런 투박함도 자연스럽다.
충전기에 배터리를 연결하면 충전이 절 된 경우 주황색 등이 점등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BL1830이며, 18V/54Wh 스펙을 갖추고 있습니다. 배터리는 싱가포르 제조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충전기 바닥면에 미끄럼 방지 피트가 4곳에 적용되어 있고, 시리얼 및 주의사항, 제조년월등이 표기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충전기는 덩치에 비해서는 매우 가벼운 편이다.
드릴 본체에 배터리를 결합한 모습이다.
아무래도 콘크리트 벽이나 석고보드를 뚫는데 사용한 적이 있어서 사용감은 좀 있다. 아래쪽에 걸쇠 모양의 쇠뭉치 부분은 갈고리라고 부르는데 공구를 잠깐 거치하거나 할때 유용하도록 마련된 부분이다. 드릴 특성상 바닥에 세워두지 않는 이상 홈이 없기 때문에 갈고리 부분이 없으면 어딘가에 걸어서 보관하기 어렵다.
권총 손잡이 같은 부분을 통해 드릴을 회전시킬 수 있고, 화살표가 그려진 버튼을 좌측/중앙/우측으로 밀어넣은 상태에 따라서 회전 방향을 조정할 수 있다.
상단에 1/2 속도 변경 레버가 있습니다. 용도에 따라 조절해야 되는데 해머드릴 모드일때 보통 1단 드릴모드일때 2단을 사용한다고 한다.
해머, 나사, 드릴 등의 모양이 그려진 부분이 작동 모드 변경을 위한 링으로 이 부분을 화살표에 맞추면 작동 모드를 변경할 수 있고, 숫자가 인쇄된 부분이 조정 링으로 토크를 조정할 수 있다.
가장 앞쪽의 플라스틱 부분이 슬리브인데, 이 부분을 돌려서 비트를 설치하거나 제거할 수 있다. 예시로 드릴 비트릴 장착한 모습이다.
해당 제품은 10만원 수준으로 비교적 큰 가격적 부담이 없고, 건설/인테리어/목공 등 해당 공구를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아닌 개인이 가끔 필요할때 사용하는 수준으로는 충분한 성능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고급 사용자에게는 약간 부족할 수 있고, 브러쉬리스 모델이 아니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성능, 유지 보수, 무게 등에서 브러쉬리스 모델 대비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스펙이 아쉽긴하나 가격이 모든걸 용서해 준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