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게이밍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 많은 제조사들이 노트북에 최신의 하드웨어를 탑재하여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MSI GP66 Leopard 11GU는 11세대 인텔® 코어™ i7-11800H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3070 그래픽카드를 탑재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여러 고사양 스펙으로 게이머를 위한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노트북입니다. 그러면 먼저 MSI 레오파드 게이밍 노트북의 외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사무용 노트북과 다르게 게이밍 노트북이라 그런지 외관은 좀 더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블랙 컬러의 메탈 소재가 적용된 본체는 견고하면서도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주는데요, GP 시리즈의 룩 답게 통풍구와 힌지 부분이 볼륨감 있고, 각 포트들의 배치 또한 조금 독특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블랙드래곤 실드로고 또한 노트북의 전반적인 블랙톤과 잘 어울리며 MSI의 정체성을 보여줍니다. 제품의 크기와 무게는 358 x 267 x 23.4mm / 약 2.31kg으로, 동급의 타제품과 비슷합니다. 고사양의 게이밍 노트북 특성상 휴대성이 뛰어나진 않지만 필요시 휴대하여 사용하기에 그렇다고 아주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 MSI GP66 레오파드 무게

앞서 언급했다시피 측면을 살펴보면 일반적인 노트북에 비해서 포트들이 다소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측을 기준으로 USB 3.2 A 타입이 1개 위치해 있고, 마이크 / 헤드 콤보 잭만 눈에 들어오는데요. 그리고 우측에는 USB3.2 타입 A만 2개 슬롯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양쪽 모두 각각의 포트 영역을 최소화하고 앞쪽에는 스피커와 힌지 방향으로는 통풍구가 크게 추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어 나머지 포트들은 후면으로 배치되어 있어 독특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후면에는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와 유선랜, HDMI, 전원 연결부가 배치되어 있어 주로 측면에서 사용했던 것보다 좀 더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전원 케이블과 확장 모니터를 측면에다 연결하면 선이 자꾸 눈에 들어와 너저분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조금 줄어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 내구성을 높인 힌지 구조

동시에 위의 통풍구를 비롯해 하단을 보면 쿨러부스트5를 볼 수 있습니다. 고성능 CPU와 GPU에 대응하기 위한 듀얼 쿨링팬 구조와 넓은 면적의 히트파이프는 2개의 쿨링팬과 6개 히트파이프, 4개의 통풍구 방향으로 보다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해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덮개를 열면 바로 눈에 들어오는 키보드도 평범하지 않습니다. 두 게이밍의 명가 MSI와 스틸시리즈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는데요. 스틸시리즈의 노하우인 최적의 키감과 안티고스팅이 적용되어 있어 실질적으로도 게임 플레이를 할 때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여기에 게임 센스 기능이 적용되어 실시간 LED로 빠르게 변화를 인지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단축 기능을 지원하는 키보드

이어 모니터를 살펴보면 약 14인치 노트북 크기를 가지고 있으나 5mm 울트라 씬 베젤이 적용되어 실질적인 화면 영역은 15.6인치 크기입니다. 15.6형 FHD 안티글레어 IPS타입 패널은 300nits에 대응하고, 144Hz의 주사율을 지원하여 더욱 부드러운 느낌을 제공하는데요. FPS 게임류나 화면전환이 빠른 게임을 즐긴다면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노트북에서도 뛰어난 경험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 FHD 및 144Hz 고 주사율 지원하는 MSI 게이밍 노트북

탑재된 11세대 인텔® 코어™ i7-11800H는 10nm 고정 기반의 윌로우 코브 아키텍처를 적용하여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효율을 개선하였습니다. 8코어 16스레드 및 대용량 캐시메모리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고사양 게임 및 멀티태스킹에 효율적인데 안정성과 쾌적함 모두 갖춰 벤치마크 또한 10,223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세서를 비롯하여 지포스 RTX 3070을 바탕으로 더욱 강력한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특히 지포스 RTX에 있는 엔비디아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기술은 인공지능 처리 방식을 적용하여 이전 GPU보다 더 빠른 프레임 속도와 높은 화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렌더링 기술로, 실사와 같은 렌더링이 가능하도록 레이 트레이싱을 통해 진보된 경험을 제공해줍니다.

때문에 3D mark 점수는 21,000대가 나왔으며, 그래픽 스코어에서 27,000대의 점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해당 점수는 실질적인 게이밍 랩탑에 비해서 높은 점수인데요. 게이밍 PC 못지않은 강력한 성능으로 만족스러운 사용성을 보여줍니다. 여기에 노트북이라는 특성상 휴대성까지 더하고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사용성을 보여주네요.

 PC mark 점수는 6,734로 각각의 스코어를 보면 단순히 게이밍 외에도 사진 및 렌더링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3D mark와 마찬가지로 해당 수치들을 통해 폼팩터의 한계를 어느 정도 뛰어넘어 게이밍 PC 못지않은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제품으로 라이트룸이나 포토샵, 프리미어 등을 통한 작업 시 불편함이 없었네요.

 CPU 및 그래픽카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탑재된 NVMe PCle Gen3x4 SSD는 512GB로 또한 준수한 읽기/쓰기 속도를 갖췄으며, 총 2개의 슬롯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서 추가하여 확장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또한 2개의 슬롯을 지원하며 64GB까지 인식 가능한데, 해당 모델에서는 8GB가 2개씩 총 16GB DDR4-3200 RAM이 탑재되었습니다.

*아래는 부팅 속도 영상

게이밍 노트북이다 보니 최근 주로 하는 게임들을 플레이해 보았는데요. 니드 포 스피드의 경우에는 그래픽 품질을 최대로 맞춰놓고 해도 버벅임이 없었으며, 144Hz의 주사율 덕분인지 차량 속도에 맞춰 혹은 각 액션별로 움직임이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외에 장시간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는 문명 또한 많은 건물이나 유닛을 다룰 때에도 전혀 부담이 없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좌우 측에 Hi-Res 오디오 규격 DAC가 탑재되어 게임 음향을 비롯해 일반적인 음향 감상도 좋았습니다. 또한 나히믹3은 3D 서라운드 기술을 갖췄는데, 게임이나 음악, 영화 등을 즐기는데 몰입감을 더해주며, 나히믹 사운드 쉐어링을 통해서 블루투스 헤드폰을 2대를 무선공유하여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참고하면 좋을듯합니다.

그리고 11세대 인텔® 코어™ i7-11800H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 초고속 네트워크에 대응할 수 있는데요. 6GHz 주파수 대역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KILLER Wi-Fi6E를 통해서 현재 연결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네트워크 트래픽을 자동으로 감지하여 중요도에 맞춰 배분해 주며, 빠른 처리를 비롯하여 네트워킹 최적화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배터리는 완충 시,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약 5~6시간 대응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로는 연속적으로 2~3시간 정도 플레이 가능했습니다. 대게 거치 형태로 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할 테니 배터리에 대해서는 크게 구애받지 않을듯하나 대략적으로 염두에 두면 좋을듯합니다.

전반적으로 MSI GP66 Leopard 11UG은 많은 부분에서 여타 브랜드 제품보다 더 게이밍 환경에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신 인텔 프로세스와 강력한 그래픽카드, 그리고 쿨링시스템 및 게이밍 브랜드의 키보드 솔루션까지 더해진 제품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게이밍 노트북을 찾는다면 해당 제품을 선택지에 두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