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요새 주식 하신다고 유튜브를 보시더니 어느 순간부터 43인치 모니터 노래를 부르십니다. 주식 유튜버들이 이 사이즈 모니터 추천을 많이 하나보지요?
32인치 듀얼을 쓰는 제 입장에선, 43인치까지 가면 안 그래도 눈도 침침한데 화면 잘 보이지도 않지 않나 싶은데... 결국 최종적으로는 구매해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쓰시던 27인치 모니터는 암에 물려서 피벗 시켜주고 43인치 모니터는 메인으로 세팅했습니다. 4K 해상도 자체를 처음 써보는데 화면이 정말 꽉차긴 하네요. 아버지 주식 보신다고 세팅하고 나니 일하면서 가끔 보는 관제 센터 대시보드 느낌 납니다;;
지금까지 게이밍 모니터 같은 일반적인 모니터만 써보다가(전 현재는 한성 울트론 32인치 & LG 32GK850gf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모님 컴퓨터에 설치해주면서 보니까 자체적으로 OS가 깔려있고, 리모컨이 같이 붙어있으며, 자주 볼듯한 OTT 서비스들은 기본 앱으로 깔려있단 점이 신기했습니다.
장 종료되고 넷플, 쿠팡플레이, 왓챠, 유튜브 등등 보는 용도로는 화면 쨍하고 정말 좋네요. 아버지는 이렇게 안 쓸 것 같지만... 개인적으론 와이파이 기반 네트워크 연결이 아니라 안정적 연결을 위해 랜선까지 지원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그 점을 제하고도 크롬캐스트 등 없이 바로 유튜브를 대화면 모니터 자체로 볼 수 있단 점은 충분히 매력적인듯 합니다. 저도 제 방에서 가끔 컴퓨터 안 키고 유튜브를 보긴 하는데, 이땐 플스5의 미디어 기능을 사용하거든요.
다만 안드로이드 기반이 아니라 타이젠OS가 깔려있단 점은 기본 OTT 앱을 넘어선 뭔가를 바라는 분들에겐 매력적이지 않은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