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7/26 AM 01 : 30경....
아무생각 없이 들어간 감귤나라....
어? RTX 3070ti 불칸이 출시 됐다고? 그런데 품절이라고?
혹시나 해서 들어간 11번가... 역시.
아. 지금 출시 할 줄 알았으면 기다리다가 불칸 살 걸..... 스트릭스와 함께 언제나 맘속에 갖고싶은 글카 1위였는데...
뭐 어쩌겠어? 이미 어마 샀는데... 품절이기도 하고... 그냥 어마쓰자.
그로부터 8시간 30분쯤 뒤.....
AM 10:03
아 맞다. 오늘 3080 FE 풀리는 날이지? 늦었겠지만 혹시 모르니 11번가 들어가보자.
역시.... 불칸이나 볼까?
불칸 재고 떳냐?
불칸 떳다!!!!! 그래서!
샀습니다! (
불칸은 못참지!!!!
)
안녕하세요. cdt2941입니다. 소집해제 할 때 그렇게 갖고 싶었던 불칸을 보자마자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그만 쿠폰을 먹이고 질러 버렸네요. 어로스 마스터가 2시간쯤 뒤인 12시까지 안팔리면 그냥 불칸 취소하고 어로스 마스터 쓰기로 했네요.
그치 지갑씨?
지갑 : ???? 난 구매 허락한 기억이 없는데?
크흠! 아무튼!
그 때 고기굽고 있어서 판매글을 못내렸고 약속이나 한 것 마냥 12시 16분에 당근, 중고나라에서 3분이 거의 동시에 연락이 왔고 AMD 카페에서도 늦게나마 연락이 왔었네요... 뭐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어로스마스터를 넘기고 RTX 3070 TI 불칸 오너가 되었네요. 어로스 마스터 팔 때 구매자 분께서 제가 블로그에 올린 리뷰를 보셨다고 해서 좀 신기했네요.ㅎㅎㅎㅎ
택배 박스에서 꺼내보면
이렇게 포장이 되어 있고요.
에어캡을 풀면
이렇게 영롱한 3070TI 불칸의 패키지가 나오게 되네요.
여...여러분 불칸이라는 그래픽 카드가 존재하는 것이었어요. 환상종이 아니라......
박스를 살펴 보면
상단
후면
측면
아.... 컬러풀도 봉인라벨 씰이 없네요.
(퀘이사존에 물어보니 있는 경우도 있던데 그게 3090이더군요.... 라인업 차별은 안했으면 좋겠는데......)
하단
아쉽게도 박스 어느 곳에서도 한글은 찾을 수 없었네요.
아쉽다...... 아무리 중국 브랜드라지만 수출국 특성에 맞춰서 한글을 넣어 줬으면 더 좋았을거 같네요.
이제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검은색 박스가 나오고
열어 보면
이렇게 봉투가 나오는데.....
봉투를 열어보면
장갑
아마 그래픽 카드 장착할 때 쓰라고 넣어준거 같네요.
융
그래픽 카드 본체 그 자체 혹은 불칸 LCD를 닦으라는거 같네요.
퀵가이드
박스와 마찬가지로 한국어는 없고 있는 언어도 중국어와 영어만 있네요. 컬러풀이 중국브랜드니까 중국어가 있는 것은 이해하는데..... 한국어도 좀 넣어주지...... 아쉽네요.
이제 뚜껑?을 들어내면
이렇게 컬러풀의 RTX 3070TI 불칸과 밑의 작은 박스가 나오네요.
메인디시로 넘어가기전에 에피타이저로 박스먼저 살펴보면
놀랍게도 작은 박스도 쉽게 열리지 말라고 끼우는 방식?으로 되어 있네요.
열어보면
드라이버와 그래픽 카드 지지대, 그리고 케이블 2가지가 나오는데.....
5V ARGB 연동케이블!
LCD 제어를 위한 C-TYPE 연동 케이블
Igame center 업데이트 이후로 저 C타입은 없어도 업로드는 가능하지만 좀 느리니까 참고하시고요. 아니면 스마트폰 충전기 선중 데이터 지원되는 것을 연결하셔도 무방해요.
정말 구성품이 튼실하네요. 어디라고 굳이 말은 하지 않겠는데 3070ti에선 자사 최상위 제품임에도 구성품이라곤 팸플릿과 스티커 딸랑 한 장 넣어주는 곳과는 참 비교가 되네요.....
이제 그래픽카드를 박스에서 꺼내서 살펴 보면
전면은 이렇게 살짝 보이고요.
후면을 살펴보면
다행히 그래픽카드 비닐에는 봉인라벨 씰이 들어 있네요.
꺼내보면
이렇게 나오고요. 쿨링팬의 중앙부분은 팬과 별도로 움직이니 참고 하시고요.
출력포트 쪽을 살펴보면
오버클럭 바이오스로 바꿀 수 있는 스위치와 HDMI 2.1 포트 1개, DP 1.4 3개가 지원되며 마개로 막혀있는 모습이네요.
오버클럭 버튼은 활성화 되면 파란색으로 점등이 되니 확인하시고요. 참고로 저 마개 고무라서 엄청 잘빠지니 조심해야 합니다. 절대! 절대로 잃어버리고 2일만에 찾아서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예요. 크흠!
아무튼 계속해서 살펴보면
백플레이트가 투톤에 저기 저 삼각형 영역에서 RGB가 점등되는것 같더라고요.. 긁힘 같은거 없고!
측면을 살펴보면
C타입과 하얀색 포트, 은색 구멍이 있는데 은색 구멍은 지지대를 연결하는부분이고,
C타입 포트는 아까 위에서 이야기 했다 싶이 LCD 제어를 위해서 연결하는 부분이고 하얀색 포트는 ARGB연동을위해서 연결하는 부분이네요.
계속해서 보면
방열판이 휜 곳이 크게 없고.....
LCD부분을 보면
역시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네요...
지지대를 조립해보면
이런 모양이 되고요. 원래는 저기 튀어나온 부분까지 눌러야 되는데 부서질거 같아서 못 누르겠더라고요.
박스 내부 포장재를 보면
박스 내부 포장도 스타이로폼을 덧대여서 충격을 최대한 완화하도록 했네요..... 컬러풀 생각보다 세심하네요.....
장착을 해서 켜보면
이렇게 불칸 로고가 뜨고요. 아 그리고 깜빡했는데.... 스펙상 세로가 158mm라서 X9 920T에 죽어도 호환이 안될 줄 알았는데 케이블이 스트레스 받긴하지만 기본나사로도 충분히 들어가고요. 타이트한게 싫으신 분들은 확장나사 사용하시면 될거 같네요. 저도 처음에는 케이스의 유격이 싫어서 번들 나사 썼는데 전원 케이블이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아서 집에 있던 확장나사 킷으로 교체했네요.
전원인가후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GPU정보와 함께 시간이 뜨고요. 저는 920T케이스의 구조때문에 지지대를 사용하지 못했네요.
LCD제어를 위해 컬러풀 사이트에서 igame센터를 깔아서 실행해보면
이렇게 나오고요.
여기 상단의 2번째 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렇게 나오는데
3070ti 불칸을 클릭하면
이렇게 나오고요
여기서 LCD 세팅을 클릭하면
이렇게 제어 할 수 있는게 나오네요.
여기서 커스텀 데이터에 추가하기를 눌러보면
이런 식으로 움짤이나 사진들을 추가 할 수 있고요. 참고로 저기 LCD 추가 할 때 위치, 화면 배율 같은 것도 조정이 가능하네요.
아니면 이렇게
글자도 써 넣을 수 있네요.
적용한 모습을 보면
저는 커스텀 할 때 실시간 데이터 항목은 껏으니 참고해 주세요. 글자 색 바꾸는 것도 가능해요. 저기저 중국어도 액정에 붙어있는 기본 보호 필름을 안떼어낸 상태라서 나오는 거지 액정에서 출력되진 않으니 안심하시고요. 불칸에 LCD 커스텀을 하면서 느낀점은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는 점(CPU데이터 측정도 보여줍니다.) 어디처럼 총 프레임 제한이 140이라서 GIF넣는데 타이트하게 넣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정말 좋더라고요. 용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카봇 스타크래프츠 마지막화에서 크랙헤드가 스팀팩 마지막으로 먹고 달리는 부분부터 핵이 터져서 엄지척과 함께 먼지로 사라지는 부분을 10fps로 GIF파일을 만들었는데 그건 용량이 너무 커서 안들어가긴 하더라고요.
이제 성능테스트를 안해 볼 수 없겠죠?
제 테스트 환경은 이렇고요
AMD RYZEN 5 5600X PBO
OLOY WARHAWK PLATINUM SPECIAL EDITION 4000 CL18 16*2( 3733 16 19 19 40 80 1.4)
GIGABYTE AORUS B550M PRO P PCDIRECT
COLORFUL iGAME 지포스 RTX 3070 Ti Vulcan OC D6X 8GB
Western Digital black sn750 1TB
Western Digital purple 2tb
히타치 500gb하드디스크
Seasonic FOCUS GM 850 80PLUS GOLD
BRAVOTEC X9 920T
COUGAR AQUA 360 ARGB
PCCOOLER HALO 3-in-1 FRGB KIT
해상도는 FHD입니다.
제품마다 편차는 있으니 감안해 주시고요.
먼저 일반상태의 3D 마크 점수예요.
1. 타임스파이
2. 파이어 스트라이크
파스도 어로스 마스터 대비 1200점 정도 낮은 걸 볼 수 있네요.
3. 포트로얄
포트로얄은 어로스 마스터 대비 270점정도 낮네요.
다음은 디비전 2 입니다.
옵션은 울트라 옵션에서 수직동기화만 해제한 상태고요.
어로스 마스터 오버모드 대비 평균프레임이 6~10프레임 정도 낮게 나오네요
하지만 이대로 끝내면 불칸이 너무 억울하니깐~ 오버 모드 켜놓고 테스트도 해봤어요. 결과를 보면
먼저 3D마크
1. 타임스파이
일반 모드일때는 어로스 마스터에게 400점 정도로 졌는데 오버키를 활성화 하니 약60점 정도로 이기네요. 이정도면 그냥 오차 범위라고 봐도 무방할 거 같네요.
2. 파이어 스트라이크
기본 모드에선 1200점 정도로 졌는데 오버키를 활성화하니 지긴 했지만 150점정도로 격차가 줄어 들었네요. 오차 범위라고 봐도 무방할 거 같고, 오버 모드 파이어 스트라이크, 타임스파이에서 클럭이 1980~2025정도까지 터졌으니 참조해주시고요.
3. 포트로얄 :
포트로얄도 270점 정도로 지다가 오버키 활성화 되니 5점을 차이로 이기네요. 이건 근데 오차 범위내의 성능차이라고 봐도 될거 같네요.
다음은 디비전2입니다.
옵션은 마찬가지로 울트라옵에서 수직 동기화만 비활성화 한 상태이고요. 결과를 보면
평균 프레임 차이가 0~2프레임 정도로 좁혀졌네요. 어로스 마스터 벤치에서 평균 140프레임이 나왔는데 그 이후 제가 몇번 더 돌려보니 평균프레임이 보통 138프레임정도 나오더라고요.
이정도면 무조건 오버클럭 버튼 활성화 하고 쓰셔야 겠는데?
다음은 슈퍼포지션 8K온도 테스트입니다. 실내온도 30도에서 진행했고 오버모드로만 진행했네요. 시간은 약 30분정도 진행 했네요. 결과를 보면
약 76도에서 77도 정도 되는걸 볼 수 있어요.
어로스 마스터 대비 5~6도 정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한여름에 에어컨 없이 인케이스 유격없는 상태에서 테스트 했으니 이만하면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을거 같네요. 예전에 8600K, 9600K로 유튜버간 논쟁이 붙었을때 가장 의문이었던게 실내온도 30도면 컴퓨터가 아니라 자기 건강을 걱정해야한다는 거였는데...... 음.... 보통 에어컨 없이 32도, 35도일때 햇빛 맞으면서 게임하지 않나요. 전 평생을 그렇게 살아와서 그런지 실내 온도 30도면 괜찮아 보이던데... 이게 가장큰 의문이었네요.... 아무튼 장점과 단점에 대해 이야기 해보면
먼저 장점으론 :
1. 큼지막한 LCD와 호환성이 더 높은 GIF 파일.
여러분 컬러풀이 다른건 몰라도 그래픽 카드에 LCD넣는거 하나는 정말 원조, 근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1080ti 불칸때 부터 얘들은 LCD넣어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만들고 그랬거든요. 그러다 보니 3000번대 와서 모기만하게 LCD 넣어서 또 째째하게 140프레임이하 움짤만 지원하는 어디와는 다르게 LCD를 봐도 시원시원하고 움직임이 상당히 부드러운게 느껴져요.
2. RGB 감성
이게 RGB가 중점적으로 들어간 모델들에 밀리는 것은 맞는데 그래도 백플에 들어오는 RGB만 봐도 충분히 만족할 만큼 화려한 RGB가 나와요.
3. 풍부한 구성품
여러분 그래픽 카드에서 지지대 주는 거는 봤어도 컬러풀 제외하고 드라이버나 장갑 챙겨주는 브랜드 보신적 있나요?
이런게 별거 아니라고 해도 드라이버 충분히 실생활에서 쓸 수있고, 장갑 또한 마찬가지죠. 컬러풀의 세세한 배려가 엿보이는 부분입니다.
4. 8+8+8의 전원 구성과 14+4페이즈의 전원부 구성
8+8+8핀의 전원 구성은 갑자기 큰 부하가 필요한 순간에 더 유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뜻이고
전원부는 3070TI에선 스트릭스 다음으로 튼실한 전원부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50A 출력 모스펫 14개 사용)
이는 분명 오버클럭이나 최저 방어, 고주파에서 유리한 점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5. 딱히 이슈가 없음.
어떤 회사라고는 말 못하겠는데..... 재포장 논란이라던가, 부품의 위치가 바뀌었다던가, 다른 제품의 부품이 쓰였다던가, 등의 이슈가 없죠.
단점으론 :
1. 브랜드가 중국이다.
네. 컬러풀 브랜드는 made in china입니다.
2. RGB 감성
제가 RGB감성을 장점으로 넣었는데 이건 상대적으로 RGB가 약한 모델들 기준이었고, 네 불칸이 어떤 라인업입니까?
컬러풀! 다채로운!의 최상위 브랜드인데
에이수스 스트릭스,
이엠텍 터보젯(팰릿 게이머락)
MSI 슈프림에 비하면 정말 개미 오줌만큼 들어가있는 수준인거죠. 실제로 보다 보니 부족한 RGB때문에 뭔가 아시운 느낌이 들게 됩니다.
아니 컬러풀 분들 왜 본인들 브랜드 이름은 컬러풀인데 그래픽카드는 컬러풀하지가 못하죠? 예? LCD 양옆으로 큼지막하게 ARGB 바나 큼지막하게 Colorful -------Vulcan이라고 적고 ARGB LED 뿜뿜하게 나오게 하던가.....
닉값 못하면 브랜드 명을 pleasantly plain으로 바꾸시던가!!!!
(
삐~~~~~~~~~~~
)
3. 선정리가 깔끔하지 못하다.
어디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그곳에 비빌만큼은 아니더라도 은근히 케이블들이 방열판 밖으로 삐져나온게 몇개 보이는데 이게 밤에 불끄고 컴퓨터하면 잘 안보이는데 낮이거나 불을 켜버리면 너무 잘 보여서 조금 분위기를 깨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도 어디라고 말은 못하지만 케이블이 깔끔한 올블랙이 아니고 RGB가 보이는 그런 케이블은 아니라서 그래도 깔끔한 느낌은 조금이나마 드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4. 기본 모드가 OC가 아니다.
이건 MSI사의 슈프림모델도 공유하는 특징인데요. 일반 유저는 디폴트 상태로 씁니다. 컴덕들이나 조금 아시는 분들은 바이오스를 전환해서 쓴다지만 일반 유저들은 그걸 모른다는 말이죠. 최상위라인임에도 일반 유저들은 성능에서 소폭 손해보고 쓰게 되는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5. 백플레이트가 뚫려있지 않음.
이번 세대 대부분 그래픽 카드는 백플레이트 뒷쪽이 뻥뚫려있어서 바람길을 확보해서 쿨링을 유리하게 하는 측면이 있는데 얘는 막혀있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면이 없지 않아 있네요.
다음으론 구매를 추천하는 유형과 비추천하는 유형입니다.
먼저 추천하는 유형으로는
1. 불칸은 못참지! LCD 딱대라 하시는 분들!
2. 본체 내부에 본체 모니터링용 작은 모니터 설치를 고민하시는 분들!
3. 5V ARGB와 LCD 들어간 그래픽 갖고 싶다! 하시는 분들.
4. 3070TI 생각 중인데 끝판왕 중 하나 갖고 싶다. 하시는 분들
5. NZXT KRAKEN Z시리즈 수랭이나 곧 출시 예정인 써멀테이크의 LCD 일체형 수랭과 함께 LCD 감성 PC 맞추시고 싶으신 분들!
6. 애인이 이세계에 없고 2D에 계신분들
7. 최애캐를 옆에 항상 켜놓고 돌리기만 하면 보고 싶으신 분들
께는 추천드리고요.
비추천 하는 유형으론
1. 이 시국의 중국제품 이건 못참지!
2. CPU가 i9 9900(K)미만인 분들
3. 파워 서플라이가 권장용량에 못 미치시는 분들.
4. 4K 모니터 사용중인 분들
5. RGB도 선 넘는데 LCD라니 장난치냐? 라고 하시는 분들.
6. 케이스가 완전히 가려지셔서 RGB건 LCD건 안보이시는 분들
이런 분들께는 비추천합니다.
긴 리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3000번대 그래픽 카드는 이제 진짜 이걸로 끝!!!!! 불칸은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