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샤오미 DREAM MAKER DM-FAN02-W Feel Fan Plus

L1 한천화 21.08.06. 22: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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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브랜드는 이미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너무 친숙한 브랜드가 되었다. 특히 가성비 제품으로 인기가 좋은데,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무선 선풍기 제품이 특히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보통 고가형인 발뮤다 제품과 많이 비교가 되는데, 자연풍을 지원한다던가 앱을 통한 설정 및 리모컨을 기본 지원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할인이 붙으면 보통 7만원 내외로 구매(중국 내수용은 6만원대에도 가끔 구매가 가능)할 수 있는 수준인데 비해 상당히 괜찮은 제품 퀄리티로 유명 유튜버들의 영상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7월 말쯤 220V로 나오는 국내형 모델을 7만원 수준에 구매할 수 있기에 덥석 구입했는데, 배송까지 2주 정도가 소요되었다.

제품 박스에는 제품 외형 및 Dream Maker FEEL FAN PLUS라고 표기되어 있다.

선풍기 모터 부분 + 기본 스탠드, 길이 연장을 위한 추가 스탠드, 배터리가 포함된 받침대, 팬을 고정하기 부품, 리모컨, 무선 충전기, 팬 및 팬그릴이 상자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들어있다.

팬 그릴과 팬은 배송중 파손을 막고자 내부에 무지박스 재질의 완충재가 삽입되어 있고, 정면 로고 보호를 위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스티커를 제거하면 회색 배경에 Dream Maker 음각 로고를 확인할 수 있고, 무지 박스 재질의 완충재를 제거하면 반투명 플라스틱 재질의 팬을 확인할 수 있다.

모터 부분에 뒷면 팬그릴을 연결해야하는데, 팬그릴에 보이는 화살표가 위쪽 방향을 보도록하여 설치하면 된다.

뒷면 팬 그릴이 움직이지 않도록 동봉된 고정 너트를 단단히 조여준다.

팬과 모터 연결부의 모터 샤프트 모양과 팬 연결부의 모양이 매치되도록 하여 팬을 연결해준다.

팬이 움직이지 않도록 동봉된 스핀너를 잠금 방향으로 돌려 고정시켜준다.

정면 팬 그릴을 나사 홀 위치를 고려해 끼운 후 살짝 돌려주면 팬그릴 장착이 완료된다. 장착 후 동봉된 나사로 단단히 고정시켜주면 된다.

더 높은 길이로 사용하고 싶다면 연장 스탠드를 사용해 한단계 더 높은 높이로 사용할 수 있다.

스탠드를 통해 전력이 공급되므로 스탠드와 바닥면에 위치한 받침대를 홈에 맞춰 연결해 준다.

분리 시에는 스탠드에 있는 붉은색 테두리 버튼을 꾸욱 누른 후 분리하면 된다.

기본 조립이 완성된 모습이다.

리모컨은 작은 박스에 담겨져 있으며, 블루투스로 구동된다.

총 4개의 버튼이 있고, 상단에 8개의 LED를 통해 상태나 설정을 확인할 수 있다.

AAA 배터리 1개가 요구되며, 기본으로 1개 동봉되어 있다.

220V 어댑터 형태의 무선 어댑터가 기본 지원된다.

2개의 접점을 접촉시키면 충전이 되는 방식이고, 자석이 적용되어 있어 가까이 위치하면 살짝 달라붙는 느낌을 준다. 아주 강력한 자석은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힘을 줘 선풍기를 들어올리면 쉽게 떨어뜨려 놓을 수 있어 편리하다.

충전시에는 배터리가 받침대에 있는 LED에 붉은색 LED가 점등된다. 구동중에는 흰색 LED가 점등되어 동작중임을 알려준다. 충전 중에는 흰색 LED가 서서히 점멸되었다가 켜지는 것을 반복한다.

선풍기 모터 부분 위쪽에는 바로 구동시킬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며, 리모컨과 동일하게 총 8개의 LED를 통해 동작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제일 위 1번 버튼이 전원 버튼, 2번 버튼이 풍량(짧게누름)/바람종류(길게누름) 설정 버튼, 3번 버튼이 좌/우 회전, 4번이 타이머 버튼이다.

해당 제품은 바로 리모컨을 통해 사용할 수 없고, 처음 동기화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모터 위쪽 버튼 3, 4번을 동시에 누른 후 LED가 깜빡거리면서 삐 소리가 나는데 이후 리모컨의 1, 2번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리모컨 페어링이 완료되어 리모컨 사용이 가능하다.

애플리케이션 연동하는 경우에도 바로 제품이 표시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모터 위쪽의 1, 2번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애플리케이션에서 검색이 되고 연동이 가능하다.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APK 파일을 받아 설치하는 방식이므로 찝찝한 분들은 그냥 리모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당 제품의 장점은 우선 발뮤다 같은 제품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지인 집에서 발뮤다 제품을 대충 본적이 있는데, 해당 제품이 절대 뒤떨어지는 느낌은 아니다. 풍량도 만족스러운 수준이고 무엇보다 저렴한 에이핀 선풍기보다 훨씬 조용하다. (대신 가격은 2배가 넘게 비쌈)

또한 한번 충전으로 필자의 경우 다이렉트 2단계 풍속 정도로 구동하면 8시간 가까운 연속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꽤 괜찮은 평가를 줄 수 있다. (다만 8시간 정도 구동 후 꺼두었기 때문에 얼마나 더 연속 구동이 가능할지는 정확하게 모르겠다.)

여기에 일반적인 중소기업 무선 선풍기와 비슷한 가격대에 다양한 기능, 기본 리모컨 지원, 전용 앱을 통한 컨트롤 지원 등은 충분한 메리트를 느낄 수 있다.

제품의 단점이라면 APK를 사용한 앱설치만 가능하다는 점, 리모컨 연동 방법이 굉장히 생소하다는 부분이다. 대략적으로 설명은 글 내용에 해두었으니 새로 구입해 사용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